일본군성노예문제《합의》에 드리운 검은 그림자​

지난해 12월 27일 남조선외교부 장관직속 《한일위안부합의검토전담팀》은 2015년 12월 28일 박근혜패당이 일본반동들과 체결한 일본군성노예《합의》가 비공개고위급협의를 통해 타결된 밀실합의였다는 조사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지금 일본군성노예피해자들과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평화나비네트워크》 등 각계층 단체들은 《박근혜범죄자가 저지른 사대매국적인 행태가 낱낱이 드러났다.》, 《초불의 명령이다. 매국적위안부합의를 즉각 파기하라.》고 하면서 《합의》의 전면무효와 관련자처벌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다.

남조선각계의 이러한 요구는 극악한 친일매국노, 민족의 천년숙적에 대한 쌓이고쌓인 원한의 폭발인 동시에 기어이 일제의 성노예범죄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려는 확고한 의지의 분출로서 천만번 정당하다.

문제는 남조선각계의 이러한 반일기운에 찬물을 끼얹으며 일본군성노예문제를 어물쩍 넘기도록 미국이 암암리에 배후조종하고있는것이다.

최근 미국은 《모든 당사국들이 이 민감한 사안에 치유, 화해, 상호신뢰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함께 노력하고 접근하기를 권고한다.》느니, 《미국은 강력한 〈한〉일관계를 추구하는 모든 노력을 환영한다.》느니 뭐니 하는 황당한 나발을 불어댔다.

미국의 이러한 책동은 손아래주구들사이의 갈등을 봉합하여 일본과 남조선당국이 서로 손잡게 함으로써 《3각군사동맹》을 무난히 구축해보려는 불순한 목적을 띠고있다.

미국의 침략적인 대아시아지배전략에서 기본은 저들의 주도하에 남조선, 일본과의 《3각군사동맹》을 구축하여 우리 공화국은 물론 주변나라들에 대한 포위환을 형성하고 동북아시아지역에서 군사적패권을 쥐는것이다.

한마디로 과거 서유럽나라들을 동유럽사회주의나라들에 대한 침략과 군사적도발의 돌격대로 써먹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조작한것처럼 동북아시아지역에서 제2의 나토를 만들어보려고 기도하고있는것이다. 또한 날로 쇠퇴해지고있는 저들의 정치군사적힘을 손아래동맹자들을 리용하여 보강해보려는것도 미국이 노리는 또 하나의 목적이기도 하다.

지금 《핵, 미싸일위협》을 구실로 우리 공화국은 물론 주변나라들에 대한 포위환을 형성하고 침략적인 아시아태평양지배전략을 실현하려고 획책하고있는 미국은 《3각군사동맹》이라는 울타리안에 남조선과 일본을 더욱 얽매여놓으려고 책동하고있다.

지난해에만도 미국은 남조선에 미국, 일본과의 정보공유와 탄도미싸일경보훈련, 대잠수함훈련, 미핵항공모함타격단훈련 등을 보다 강화하며 그 누구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것을 요구하는 한편 일본과의 관계개선에 나설것을 강박해나섰다. 이와 함께 남조선일본《군사정보보호협정》을 걸고 《북미싸일탐지》와 《3국군사협력》에 대해서도 대대적으로 떠들어대고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일본의 과거범죄를 무마시키려는 미국의 책동은 남조선을 《3각군사동맹》실현에 끌어들이기 위한 책동이라는것을 다시금 명백히 보여주고있다.

현실은 미국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천년숙적 일본과 한배속으로서 한하늘을 이고살수 없는 불구대천의 원쑤임을 깨우쳐주고있다.

남조선인민들은 일본의 과거범죄를 싸고도는 미국의 음흉한 정체를 똑똑히 가려보고 반미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야 할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