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가에서 만나신 녀인들
이 땅우에
주체48(1959)년 5월하순 어느날
그때 한 녀인이
그러자
《동무들의 남편을 다 데려다주어야 반갑지, 나를 보고서야 무엇이 반갑겠소.》
그 말씀에 녀인들은 가까스로 눌러오던 격정의 물고를 왈칵 터치고 소리내여 울기 시작하였다.
마치 오래간만에 찾아온 친정아버지앞에서처럼 제 설음을 마음껏 토해내던 녀인들은 문득
글쎄
못가의 어느 한곳을 응시하시는
잠시후
이렇게 월남자가족들의 얼음같은 마음속응어리를 따뜻이 풀어주신
《동무들! 건강한 몸으로 일들을 잘하십시오.》
또다시 눈물이 글썽해진 녀인들은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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