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1월 18일

 

친혈육의 심정으로

 

제가 이렇게 펜을 들게 된것은 혁명선배들에 대한 숭고한 도덕의리심을 안고 전쟁로병인 저와 저의 가정을 위해 성심성의를 다하고있는 선교구역 강안소학교 교원인 김순옥동무의 아름다운 소행을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몇해전 우연히 저의 집에 왔다가 우리 늙은 내외가 다 전쟁로병이고 아들까지 영예군인이라는것을 알게 된 김순옥동무는 그때부터 친딸의 심정으로 저의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고있습니다.

그는 후대교육사업으로 바쁜 속에서도 자주 찾아와 건강에 좋은 보약재와 생활필수품들을 안겨주면서 저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또한 해마다 건군절과 전승절이 되면 학생들과 함께 찾아와 전화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살도록 힘과 용기를 안겨주군 하였습니다.

지난해에 저의 안해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김순옥동무는 저의 건강과 생활에 불편한것이 있을세라 더욱 극진히 대해주고있습니다. 바로 이런 고상한 정신도덕적풍모를 지닌 교원이기에 김순옥동무는 학생들로부터 우리 선생님이라고 정답게 불리우고있습니다.

과학교육의 해인 올해에 교육사업에서 성과를 거둔 김순옥동무는 언제나 한모습으로 사회와 집단을 위한 좋은 일을 스스로 찾아하고있습니다.

저를 위해주는 고마운 사람들속에는 선교구역 강안소학교 교원 리경화, 강안고급중학교 교원 리진명동무들도 있습니다.

제 나이 90을 바라보고있지만 건강한 몸으로 여생을 보내고있는것은 이렇듯 뜨거운 혈육의 정이 저를 늘 감싸고있기때문입니다.

정말이지 서로 돕고 이끌며 화목하게 사는 사회주의 내 나라가 세상에서 제일입니다.

 

선교구역 선교3동 7인민반 리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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