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페지로  손전화홈페지열람기
날자별열람
주체103(2014)년 11월 21일
 

늘어나는 형제

 

입원한 동생의 면회를 위해 고려의학과학원을 찾았던 지난 일요일.

호실에 들어서는 순간 많은 사람들속에 둘러싸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한 환자의 모습이 안겨왔다.

그 옆에서 활짝 웃고있는 동생의 모습도 보였다. 

(어떤 사람인데 저렇게 숱한 사람들이 찾아왔을가?)

알고보니 연안군에서 살고있는 영예군인 김명식동무였다.

반겨맞는 동생에게서 그간의 치료정형을 듣고있는데 출입문이 또 열리더니 남녀대학생이 영예군인에게로 향하는것이였다.

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그들의 모습은 분명 형제들 같았다. 

호실을 꽉 채웠던 면회자들이 돌아간 뒤 감격에 젖어있는 영예군인에게 나는 물었다.

《가족, 친척들이 대단히 많은가보지요?》

《차라리 친형제들이라고 부르고싶습니다. 큰 공을 세운것도 없는 제가 입원치료를 받는다는것을 알고 저저마다 찾아와 위해주고 고무해주니 형제면 이보다 더 가깝겠습니까? 정말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저의 친형제들은 나날이 늘어나고있습니다.》

순간 가슴에서 뜨거운것이 솟구쳐올랐다.

늘어나는 형제, 얼마나 많은 뜻을 담고있는 말인가.

성스러운 조국보위의 길에서 뜻하지 않게 부상당한 영예군인을 친혈육처럼 여기며 따뜻한 정과 사랑을 부어주는 고마운 사람들, 온 나라가 하나의 대가정을 이룬 우리 사회의 고유한 모습이고 이 땅 그 어디 가나 흔히 볼수 있는 평범한 일이다. 

이야말로 자본주의가 절대로 흉내낼수 없는 인간의 향기가 넘치는 아름다운 화폭이 아닌가.

깊은 감동속에 병원문을 나서는데 공원에서 노래소리가 울려왔다.

 

      꽃피는 락원에 기쁨은 넘치고

      인민은 한가정 자랑은 넘치네

      라-라- 노래를

      라-라- 부르자

      행복한 내 나라 하나의 대가정

 

      ...   ...   ...

 

 

 

 

영예군인의 생활을 친혈육의 정으로 돌봐주고있는 청년대학생들

 

 

 

평양시민 강철호

 

이전 제목   다음 제목

facebook로 보내기
twitter로 보내기
cyworld
Reddit로 보내기
linkedin로 보내기
pinterest로 보내기
google로 보내기
naver로 보내기
kakaostory 로 보내기
flipboard로 보내기
band로 보내기
←되돌이 추천하기

감상글쓰기

보안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