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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4(2015)년 3월 29일
 

부모없는 아이들을 위해 바친 42년 (2) 

 

어머니의 행복

 

김상순녀성의 42년간의 보육원생활에도 기쁜 날들이 있었다. 지난해 11월 전국의 육아원, 애육원들의 모범적인 보육원, 교양원들은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은정어린 사랑의 조치에 위하여 평양견학의 길에 오르게 되였다. 자그마한 불편이 있을세라 당중앙위원회 일군들이 숙소에까지 찾아오고 이르는 곳마다에서 자기들을 최우선적으로 환대해주었다.

상순녀성의 눈굽은 달아올랐다. 눈시울젖어 내다보는 차창에는 평양의 풍경이 아니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보내주신 물고기를 가득 실은 차가 육아원마당에 들어서던 잊지 못할 그날의 광경이 안겨왔다.

지난 시기 한창 자라는 애들에게 물고기를 한번 실컷 먹여보았으면 하는것이 그의 마음속에 늘 맺혀있었다. 그래서 얼마 안되는 물고기라도 어쩌다 생기면 큰 가마에 물을 가득 잡고 끓여 국물이나마 애들에게 실컷 먹이고 기뻐하던 일도 눈앞에 밟혀왔다.

그런데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자신들의 이러한 속마음까지도 헤아리시여 인민군대의 어느 한 수산사업소가 전국의 육아원과 애육원들에 물고기를 전문으로 보장하도록 해주시고 이렇듯 크나큰 사랑을 베풀어주실줄이야 어찌 알았으랴.

 

 

 

우리 원수님께서 몸소 계산까지 해보시였다는 그 수첩에 저 철부지들까지 올라있었겠구나 하고 생각하니 상순녀성은 더욱 눈물이 났다.

(우리 원수님의 그 사랑의 수첩에 정녕 없는것이 그 무엇이였던가?!)

달리는 뻐스안에서는 모두 원수님 이야기뿐이였다.

《원아들의 하루물고기급식기준량이 비행사들의 하루물고기급식기준량과 꼭 같다지 않겠습니까. 물고기덕에 원아들모두가 눈에 띄게 키가 컸어요.》

《고무줄로 매주던 원아들의 제비꽁지만 한 머리태에 글쎄 코스모스머리방울까지 달아주실줄이야…》

《평양육아원을 찾으신 원수님께서 어린이들의 기저귀까지 삶아 빨아야 하므로 큰 가마가 있어야 할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끝이 없을상싶은 그 이야기들에서 상순녀성는 이 나라의 천만부모들도 대신 못할 친어버이의 한없이 자애로운 사랑을 느낄수 있었다.

11월 16일, 그날은 어머니날이였다.

평양견학을 온 전국의 육아원, 애육원들의 모범적인 보육원, 교양원, 종업원들에게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은정어린 사랑의 선물이 전달되였다. 모두가 울었다. 생일마저 잊고 살아온 42년 보육원생활에 처음으로 가장 기쁘고 즐겁게 맞은 어머니날이 가져다준 행복이 상순녀성에게는 정녕 꿈만 같았다.

부모없는 아이들도 박사동이, 영웅동이, 나라의 기둥감으로 보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랑, 우리의 사회주의대가정에 고아의 설음이 비낄 자리가 없게 하시려고 온 나라 원아들의 친부모가 되여주신 원수님의 뜨거운 그 사랑우에 원아들을 키우한생을 바치고있는 보육원, 교양원들의 수고까지 헤아려주시는 다심하고 사려깊은 진정의 세계가 있었으니 그의 귀전에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쟁쟁히 메아리쳐왔다.

《… 조국의 밝은 미래이고 혁명의 계승자들인 원아들을 키우기 바랍니다. 동무들에게 원아들을 부탁합니다.

어머니에게는 제일 힘든 진아이키우는 때가 한시절이지만 보육원들에게 있어서 그것은 교대없는 한생의 직업이다. 탁아소 보육원들은 그래도 《수고했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는 부모들의 인사를 받지만 육아원의 보육원은 견학가는 날마저도 수십명 애들을 거느린 한사람의 엄마가 되여야 한다. 상순녀성은 그렇게 40여년의 하루하루를 살아왔다. 

하기에 그의 아들이 결혼식을 하던 날 동네의 많은 사람들이 신부의 얼굴을 처음 보듯이 상순녀성의 얼굴도 처음 보았다고 한다. 한동네에 살면서도 집에 들어오는 날보다 들어오지 못하는 날이 더 많은 그를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많았던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온 나라가 다 안다. 

할머니로 불리우는 지금까지도 원아들로부터 《엄마》라고 불리우며 사는 녀성, 한두자식만이 아니라 내 나라, 내 조국의 아들딸들이며 미래의 역군들인 원아들을 위해서 한생을 바치는 녀인, 우리 당이 영광과 행복의 단상에 내세워준 직업적인 녀성혁명가 김상순녀성을!

 

*            *

 

내 나라 사회주의대가정의 제일 참되고 아름다운 어머니로 살아온 김상순녀성의 42년 보육원생활은 우리의 마음속에 가장 숭고하고 값높은 인간의 한생으로 비껴왔다.

《그렇게 키운 애들이 종종 찾아옵니까?》

우리의 물음에 저마끔 안아달라고 응석을 부리는 원아들을 정겹게 품어안으며 그는 조용히 웃으며 말했다.

《그애들이 나는 잊어도 자기들의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시절에 품들여 키워준 나라의 은혜와 우리 원수님의 은덕을 잊지 않으면 그뿐이지요.》

오가는것이 정이라 한다면 한생토록 깡그리 바치기만 하는, 그것이 제일 큰 락이고 행복이라 여기는 그 마음이 바로 어머니조국을 위해 바치는 참다운 진정이 아니랴.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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