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3월 24일 《로동신문》
정 론
정의와 불의, 선과 악의 세기적대결이 벌어지고있다.
《전략적인내》를 떠들던 악의 제국의 우두머리가 마침내 그 누구의 《붕괴》망언을 씨벌이며 독이발을 드러냈다.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이 미친듯이 뿜어대는 북침핵전쟁소동의 화염으로 일촉즉발의 불구름이 조선반도에 밀려오고있다.
정의와 진리, 선의 상징인 조선을 반대하여 온갖 불의와 악의 집결체인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이 이리떼처럼 달려들고있다.
악의 떼무리를 맞받아 정의의 조선이 나섰다.
민족의 운명, 인류의 전도와 금후 세계의 향방을 결정짓는, 이 행성의 대지각변동을 가져올 최후대결전이다.
《세계는 우리가 어떻게 제국주의자들과 그 추종세력들의 반공화국압살책동을 짓부시고 이 땅우에 사회주의강성국가를 일떠세우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것입니다.》
서방의 한 유력신문은 《대적과 맞붙은 최후결전》이라는 제목아래 다음과 같이 썼다.
《가장 반미적인 나라인 조선은 핵보유국이 되였으며 핵능력을 나날이 증대시키고있다. 그러나 행성을 유일지배체계에 두려고 하는 미국은 이를 허용하지 않으려 한다. 조선과 미국의 충돌은 지구에 아마게돈급의 대진동을 일으킬것이다.》
선과 악의 최후대결전, 인류의 전멸, 세계의 종말을 가져올 대사건을 상징하는 《아마게돈》이라는 용어는 미국이 멸망하든 지구가 깨여지든 결판이 나야만 하는 조미대결의 어마어마한 양상을 그대로 표현하고있다.
그렇다. 조미대결은 분명 엄청난 재앙을 일으킬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공멸의 재앙이 아니라 악의 제국 미국에 내리는 천벌일것이다.
하늘땅이 노호하고 바다가 끓어번진다.
굉음을 울리며 수천수만발의 각종 전략 및 전술로케트들과 대구경방사포탄들이 하늘을 썰며 무더기로 날아가 적아성과 적진을 불마당질한다.
망망대해를 스칠듯 날다가 불쑥 솟구쳐오른 우리의 비행대들과 만리대양 수중을 헤가르는 잠수함대들의 공격에 급소를 얻어맞아 변태적인 동물과 같은 적항공모함들이 괴성을 토하며 수장되고 구축함이니, 초계함이니, 상륙함이니 하는 함선들이 모조리 녹아난다.
하늘에서 우박처럼 쏟아져내린 영용한 우리 호랑이병사들이 적의 심장부와 전략적요충지들을 종횡무진 짓이겨댄다.
서해에 점점이 놓여있는 적들의 섬들이 사정없이 퍼부어지는 불벼락으로 아예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저 멀리 대양너머 백악관과 펜타곤, 미태평양사령부, 하와이, 괌도 등의 미군사기지들에서 화염이 무섭게 타래쳐오른다.
대아메리카합중국 미국이라는 나라가 피를 토하며 울부짖고 몸부림치며 통채로 무너져 종말을 고한다.
이것은 결코 어느 전쟁물영화의 장면들이 아니다.
적들이 감히 움쩍하기만 한다면 무자비한 타격으로 미국본토든 태평양상이든 그 어디든 적진을 초토화해버릴수 있게 준비된 우리 군대의 무적필승의 위력을 과시하는 실제훈련광경이다.
미국은 등골이 서늘하게 통감할것이다.
오늘의 반미대결전에는
조선의 결단, 그것은 단순히 미국의 침략에 대항하자는것이 아니라 악마의 총본산을 지구상에서 영영 종말시키겠다는것이다.
조선은 비록 땅덩어리는 크지 않아도 미국이라는 재앙덩어리를 폭파해버릴 힘을 무진장하게 응축하고있다.
다른 나라를 침략하고 략탈하고 타민족을 죽이고 억압하며 여직껏 가해자로만 날치던 미국이 이제는 제 땅, 제 집에서 처참하게 얻어맞아야 한다.
미국은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인류를 위하여 이 행성에서 사라져야 한다.
장장 70년세월이나 이 땅을 갈라놓고 남조선을 타고앉아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재난과 희생과 눈물을 강요하였으며 지구상 곳곳에 흡혈귀의 마수를 뻗치고 수십억 인류의 피를 빨아먹으며 비대해진 미제,
미국이라는 흉물이 더이상 존재해가지고서는 조선이 하나로 될수 없고 지구가 편안할수 없고 인류가 행복할수 없기에 우리는 결단코 미국에 종말을 선고한다.
대대손손 사무친 민족의 원한을 풀고 지구상에서 미제의 침략과 억압의 쇠사슬을 걷어내기 위해
미제에게 죽음을!
백두의 칼바람이 폭풍친다.
반세기이상 허리띠를 조이고 사탕알보다 총알을 먼저 만들어 재우며 언제든지 한번은 미제와 결판을 보고야말리라며 다지고다져온 그 마지막판가리시각이, 우리 병사들이 멸적의 훈련장마다에 백두의 훈련열풍을 일으키며 윽윽 벼려온 최후결전의 그 시각이 바야흐로 닥쳐왔다고
미국의 종말,
시대는 조선반도의 분렬과 대결의 력사를 종식시키고 통일과 번영의 대통로를 열어주며 이 행성에 전쟁의 검은구름 가시고 평화로운 푸른 하늘을 열어줄 절대적힘의 강자, 미국 괴물을 번쩍 들어 지구밖으로 내던질 영웅을 요청하였다.
그 존함 한번 외우면 무적의 용맹이 솟고 그 모습 한번 뵈오면 필승의 기개 온몸에 넘쳐난다.
뢰성벽력이 울고 하늘땅이 뒤바뀐다 해도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으시며 천만대적이 덤벼들어도 개미떼만큼이나 여기시는 천하제일배짱가,
기나긴 인류의 전쟁사와 고금동서의 병법을 환히 꿰드시고 현대전에 완전정통하신 희세의 군사전략가,
침략과 도발에 관용을 모르고 불의를 용서치 않으며 결심이 단호하고 타격이 무자비하신 공격형의
조선인민의 백년숙적 미제를 종국적으로 파멸시킬 결단으로 우리 식의 필승의 전법을 틀어쥐신채 최후명령 하나만을 남겨두고계시는 백승의
적진을 들부시는 우리 혁명무력의 불소나기를 보시며 호탕하게 터치시는 그 웃음소리는 지동치며 제국주의떼무리들을 마가을가랑잎처럼 휩쓸어 력사의 쓰레기통에 처박는
그렇다.
우리의
- 적진을 아예 벌초해버리라.
-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없게 모조리 쓸어버리라.
- 미제가 아직까지 맛보지 못한 무서운 공포와 전률, 쓰디쓴 참패를 우리와의 전쟁을 통해 저들의 땅덩어리에서 맛보게 하라.
- 우리 군대와 인민의 정의의 위업에 도전해나서는자들은 그가 누구든 최후종말을 면치 못할것이다.
무엇을 결심하시였고 어디로 화살표를 그으시였는가. 침략자들의 생사와 존망은 이미 결정되여있고 폭풍전야의 초침소리는 도발자들의 귀전을 때린다.
력사가 일찌기 보지 못했고 알지 못하는
미국의 《헤리티지재단》, 《브루킹스연구소》, 《미국제전략문제연구소》를 비롯한 두뇌집단들이 제출하는 보고서들에서, 국회청문회장들에서 울려나오는 아우성을 들어보라.
《미국의 체면으로 북의 요구에 굴복할수도 없으며 그렇다고 전쟁도 할수 없는 상황이다.》
《북의 핵보유를 막겠다는 목표는 실패했다. 북은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서 보복적핵타격능력을 가일층 확보하고있다.》
《북의 이동식대륙간탄도미싸일과 잠수함발사미싸일은 언제 어디서 출몰하는지 알수 없어 선제타격이 불가능하다.》
《북의 핵과 미싸일, 싸이버전능력이 조선반도는 물론 미국본토에도 실질적위협이 되고있다. 이것은 미군사기지들과 미국령토를 취약하게 만든다.》
《시간은 미국이나 남조선편이 아니다.》
이것은 미국이 수십년간 방대한 두뇌진을 동원하여 품들여 작성완성한 《작전계획 5027》이니, 《5029》니, 《5030》이니 하는 전쟁계획들이 휴지통에 처박히게 되고 《키 리졸브》니, 《독수리》니, 《을지 프리덤 가디언》이니 하는 전쟁연습들이 철부지들의 군사놀이보다 못한 한갖 장난으로 되였다는 탄식이다.
예측할수 없는 시간과 장소에서, 어디로부터 무엇이 날아오는지 탐측할수도 없고 기습적타격방식이 하도 신출귀몰하고 비대칭적이여서 그에 대응할 방안을 시도하는 자체가 무의미하게 되였고 때리는대로 얻어맞고 멸망하게 되였다는 비명이다.
인디안의 해골더미우에 나라를 세울 때부터 다른 나라와 민족의 피를 먹어야만 살아가게끔 체질이 형성된 날강도식인종인 미국은 죽을 때까지 침략과 살륙의 본성을 버리지 못할것이다.
우리 공화국을 군사적으로 압살하고 인권소동같은것으로 체제를 전복해보려는 책동에 계속 매달리는것이 저들의 목에 걸린 올가미를 더 바싹 조이는 어리석은짓인줄을 뻔히 알면서도 버둥거리며 거기에 더욱 매달릴수밖에 없는 미국에는 숨통이 아예 끊어지는 종말외에 다른 출로란 없다.
미국은 아직 우리의 핵과 미싸일보다 더 무서운것을 다 알지 못하고있다.
우리 군대와 인민의 사상정신력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과시한 각종 타격수단들은 물론 아직 세상에 공개하지 않은 무기들의 기절초풍할 위력에
이 두 위력을 합치여 핵융합반응보다 더 강력한 천문학적폭발력을 장진하고있는것이 바로 백두의 혁명무력이며 조선의 막강한 힘이다.
전쟁을 핵항공모함과 전략폭격기, 핵잠수함, 핵미싸일과 같은 전쟁기계들의 대결로만 아는 미국은 그 어떤 최첨단정탐기구로도 관측할수 없고 물리적수치로도 측정할수 없는
불속에 뛰여들어
이런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는 피와 목숨을 아낌없이 내대고 지킬 한없이 고귀하고
사랑과 정으로 한피줄을 이은
꿈결에도 뵙고싶던
판가리결전의 시각에
도발의 불꽃 한점만 튀여도 벼락같이 달려나가 백여년동안 민족의 가슴에 쌓이고쌓였던 원한과 분노를 포탄과 총탄과 총창에 담아 후련하게 터뜨릴 보복의 그 시각을 우리 병사들이 기다리고있다.
딸라에 팔려 전장에 끌려와 포로가 되고 병신이 되여도 죽지만 않게 해달라고 가슴에 십자가를 긋는 미국의 고용병들이 감히 우리의 일당백용사들과 견줄수 있겠는가.
전시작전지휘권을 넘겨받지 않겠다고 생떼를 쓰며 점령군에게 해마다 천문학적인 유지비를 꼭꼭 섬겨바치는 괴뢰들, 썩어빠진 군기와 염전사상에 물젖어 제살궁리만 하는 미국의 총알받이에 불과한 오합지졸의 무리 괴뢰군따위는 더구나 우리와 상대가 안된다.
이 시각도 《키 리졸브》, 《독수리》전쟁연습의 명목으로 방대한 침략무력을 끌어다놓고 《핵선제타격》이니, 《평양점령》이니 하는 얼빠진 망상에 매달리는 몰골이 가소롭기 짝이 없다.
원쑤들아 날뛰지 말라.
우리의 위력한 타격수단들이 멸적의 용암을 장약하고 너희들의 도발원점들과 전초기지, 발진기지들은 물론 침략의 아성을 조준경안에 잡아넣고 발사순간만을 분분초초 기다리고있다.
정전협정이 이미 휴지장으로 되여버리고 불과 불, 핵과 핵의 대결만이 남았으니 너희들의 안전을 담보해줄 장치는 더는 없으며 지구의 어느 구석에서도 피난처를 찾아낼수 없다.
정의의 징벌권리가 당당한
그것도 이 땅에서가 아니라 침략의 본거지인 미국본토에서 최후결전을 승리적으로 결속하게 될것이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의 혁명시인 조기천은 세계의 정직한 사람들이여 지도를 펼치라, 싸우는 조선을 찾으라, 그러나 재더미만 남은 이 땅에서 거리와 마을은 찾지 말라고 하였다.
이제 반미대전이 터진다면 우리 시인들은 세계여 지도를 펼치라, 악의 소굴 미국을 찾으라, 그러나 정의의 징벌에 초토화된 그 땅에서 죄악의 백악관과 펜타곤은 더 찾지 말라고 세기적원한을 한껏 풀며 승리자의 긍지드높이 웨치게 되리라.
세상사람들은 《미국을 발견한것은 좋았으나 발견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것이다.》라는 그 누구의 명언을 현실로 만들어준
최후승리가 눈앞에 보인다.
삼천리조국강산에서 승리의 축포가 오르고 대양건너 아메리카땅에서 미제의 장송곡이 울리는 속에 반미대전의 최후승리자들이 발밑에 나딩구는 성조기를 짓밟으며 척척척
전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