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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4(2015)년 3월 24일
 

민족단합과 통일에 바친 애국의 삶 (4) 

- 몽양 려운형선생과 그 자녀들이 받아안은 가슴뜨거운 사랑의 이야기 -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사를 돌이켜보면 그 갈피마다에는 민족의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서 공헌한 사람들을 언제나 잊지 않으시고 그들모두에게 영생하는 삶을 안겨주시고 그 혈육들까지 친어버이심정으로 보살펴주신 수많은 사랑의 이야기들이 새겨져있다.

그 가운데는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 생을 바친 려운형선생과 그 자녀들이 받아안은 가슴뜨거운 사랑의 이야기도 있다.

*               *


  위대한 김일성동지의 크나큰 믿음과 하해같은 도량에 매혹된 려운형선생은 평양을 떠나던 날 서울에서 리화녀자대학교에 다니는 두 딸을 공화국북반부에서 공부시키고싶은 자기의 속생각을 그이께 다 말씀올렸다.

그의 소청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런것을 왜 벌써 이야기하지 않았는가고 하시면서 그애들을 평양으로, 우리 집으로 보내라고 말씀하시였다.
  《나한테로 보내시오. 내가 우리 집에 함께 데리고있으면서 공부를 시켜주지요.》

려운형선생은 무엇이라고 말씀을 올리지 못했다. 평양에 오면 어느 학교기숙사에 들어서 공부하길 바랐는데 그애들어버이수령님께서는 친히 댁에서 키워주겠다고 하시니 그는 너무 송구스러워서 몸둘바를 몰랐다.

자신께서는 조국과 혁명의 중하를 한몸에 지니시고 밤잠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하시면서도 한 통일인사의 시름을 덜어주시려고 이처럼 크나큰 은혜를 베푸시는 자애로운 어버이의 영상을 우러르며 려운형선생은 끓어오르는 감격을 누를수가 없었다.
  며칠후 서울로 돌아간 려운형선생은 두 딸을 곧 평양에 떠나보낼 차비를 했다.

그런데 이때 뜻하지 않은 일이 생겼다. 려운형선생이 평양에 다녀온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미군정에서 갑자기 그를 불러갔던것이다. 미군사령관 하지는 려운형선생더러 평양엔 왜 갔댔느냐고 시비를 걸고들었다.


   

려운형선생은 내 집안에서 내가 다니는데 웃방에 가든, 아래방에 가든 미국사람들이 무슨 상관인가고 일축해버렸다. 그러자 하지는 그런 위협으로써는 통할것 같지 않으니 두 딸을 미국에 보내여 공부시키자 《선심》술책을 쓰는 방법으로 그의 마음을 돌려세워보려고 달려들었다. 이때 려운형선생은 엄숙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나는 두 딸을 이미 김일성장군님께 맡겼다. 그애들의 아버지는 이제부터 김일성장군님이시다!》
  뢰성벽력과도 같이 강점자들의 아성을 뒤흔들며 울려퍼진 려운형선생의 말에 하지는 넋을 잃고 뒤로 한걸음 물러났다. 무적의 령장, 인민의 수령으로 명망높으신 김일성장군님께서 그의 자녀들의 아버지로도 불리운다는것은 도저히 상상할수 없었기때문이였다. 하기에 그는 그 신비로운 사랑의 강렬한 빛발에 전률한듯 온몸을 떨었던것이다.
  그날밤 려운형선생은 두 딸 연구와 원구를 앞에 앉혀놓고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너희들은 래일아침 평양으로 떠나거라. 김일성장군님께서는 너희들을 공부시켜주셨으면 하는 이 아버지의 무례한 청을 그대로 들어주셨다. 장군님께서는 너희들을 친자식처럼 돌보아주실게다. 김일성장군님은 우리 민족의 한분밖에 없는 령도자이시다. 너희들은 장군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한다. 그래야 틀림이 없다. 북조선에 가면 남들과 꼭같이 단체생활도 잘하고 절대로 장군님께 페를 끼쳐드려서는 안된다. 알겠느냐?》
  두 딸은 아버지가 자기들을 위대한 수령님의 품으로 보내주는것은 파란많은 자기의 한생을 엄숙히 총화하고 모든 정치적운명과 미래를 전적으로 그이께 의탁한 그 절대적인 신뢰의 정의 표시라는것을 리해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무척 기뻤다.
  그러나 그들은 미구에 자기들이 받아안을 그 사랑이 얼마나 크고 깊은것인가를 아직 알지 못하였다.  (계속)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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