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떼군》
철부지의 생떼를 다 받아주시며 울음을 그치게 하신 이야기이다.
어느해 가을날 현지지도의 길에서 돌아오신
여섯살 잡힌 그 아이는
밸머리도 세고 생떼질도 여간이 아닌 아이는 누나와 형앞에서 마치 범잡은 포수마냥 으시대는것이였다.
드디여 식사시간에 막내가 잡은 물고기가 음식그릇에 담겨 식탁우에 올랐다.
그런데 이때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막내가 갑자기 왕- 울음을 터치였기때문이였다.
울음의 리유인즉 자기가 잡은 물고기를 토막내여 료리를 하다나니 그 크기를 가늠할수 없게 되여서였다.
누나와 형이 번갈아가며 달래보았으나 소용이 없었다.
그러시고는 손수 물고기토막을 모아 순서대로 붙여놓으시였다.
이윽고
그제야 울음을 그치고 식탁밑에서 기여나온 《왕떼군》은 자기가 잡은 물고기가 제 모양, 제 크기대로 놓여있는것을 보고 히죽 웃는것이였다.
어린이와 이야기할 때에는 어린이의 심정이 되여주시고 로인들과 이야기할 때에는 허물없는 친구가 되여주시였으며 다심한 어머니와도 같이 사람들의 속생각까지 다 헤아려주신분이 우리의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