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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4(2015)년 3월 18일
 

류경구강병원에서

 

며칠전에 있은 일이다.

쉰살이 넘도록 한번도 쏘아본적이 없는 이발이 갑자기 쏘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여 나는 난생처음 구강병원에 가게 되였다.

현대적인 구강병원안에 들어서니 아픔이 덜해지는듯 했다. 

나는 간호원의 안내를 받으며 치료실로 들어갔다.

《어서 앉으십시요. 증상이 어떻습니까?》

자초지종을 다 듣고난 의사선생은 《치료를 받으면 되겠습니다. 치담때문입니다.》 하는것이였다.

《저 의사선생, 이발을 뽑아야 하는가요?》

《아니 뽑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자, 소독물로 입가심을 하십시요. 마취를 합시다.》

나는 순간 어리둥절했다.

(이발을 뽑지 않는다고 하면서 무슨 마취를 하겠다는건가?!)

나의 속마음을 들여다본듯 의사선생이 이렇게 말했다.

《마취를 한 다음 눈을 꾹 감고 앉아계십시요. 잠간이면 됩니다.》

마취주사를 놓고 정성껏 치료하는 의사의 성의는 마치 어린애를 다루는 어머니와 같았다.

잠간사이에 이발치료를 받고나니 어느 한 나라에 갔다온 친구가 들려주던 이야기가 생각나 그에 대해 말해주었다.

사업상용무로 외국에 가게 된 친구는 그 나라의 병원에서 이발치료를 받게 되였다.

병을 보던 의사가 이발을 뽑아야 한다면서 100US$를 내라는것이였다. 다음에는 마취를 해야 한다면서 30US$를 내라는것이였다.

옆에서 마취값을 내지 못한 환자들이 이발을 뽑으며 아픔을 참지 못하고 내는 고함소리에 정신이 나갈 지경이였다.

그때 그 친구는 나에게 조국에서 이발치료를 하지 못하고 온것을 두고두고 후회하였다. 그러면서 그 어디를 돌아보아도 우리 나라 사회주의보건제도가 제일이라고 말했다.

나의 이 말을  듣고난 의사선생은 《아바이, 정말 좋은 말을 해주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치료받는 환자들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고여있었다.

 

 

동대원구역 동대원1동  리 철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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