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삼복철강행군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나는 우리 나라를 세상에서 으뜸가는 강성대국으로 만들고 우리 인민이 통일된 조국땅에서 가장 행복하고 유족한 생활을 마음껏 누릴수 있게 하기 전에는 순간도 휴식을 할수 없습니다.》
33℃, 35℃, 37℃…
기록적인 고온이 대지를 달굴 때에도 변함없이 달리고달리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삼복철강행군길에는 잊지 못할 2009년 한여름의 강행군길도 있었다.
숨막힐듯 내려쪼이는 뙤약볕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평양방직공장(당시)에서 김정숙해군대학에로, 송도원청년야외극장에서 새로 건설된 보통강상점에로, 북창화력발전련합기업소와 2. 8직동청년탄광에로 쉬임없이 이어가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현지지도소식을 들으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그이께서 순간이나마 쉬시기를 간절히 바랐다.
하건만 위대한 장군님의 삼복철강행군은 끝없이 계속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체98(2009)년 여름 어느날 개건확장된 구장양어장을 찾으시였을 때였다.
폭양을 헤치며 달려온 야전차에서 내리신 장군님의 옷은 땀으로 축축히 젖어있었지만 그이께서는 쏟아지는 뙤약볕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양어장구내를 일일이 돌아보시며 오랜 시간에 걸쳐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칠색송어들이 떼를 지어 헤염치는 광경을 기쁨속에 바라보시며 인민의 행복이 꽃펴날 휘황한 앞날을 펼쳐주시는 위대한 장군님께 한 일군이 절절히 말씀올리였다.
《장군님, 이 무더운 때에 잠시라도 시원한 곳에서 피로를 푸셨으면 하는것이 우리들의 간절한 소원입니다.》
하지만 그 청을 받아주실수 없으신듯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뜻깊은 미소만을 남기시고 또다시 무더위속을 헤치시며 강행군길에 오르시였다.
멀어지는 야전차를 눈물속에 바라보는 일군들에게는 바로 얼마전 어버이장군님께서 하신 뜻깊은 말씀이 되새겨졌다.
《나는 그늘밑에서 행복을 찾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기의 노력으로 끝까지 혁명의 승리를 이룩할것이며 우리의 투쟁은 반드시 위대한 열매를 안아올것이라고 하시던 장군님의 그 음성은 절세의 애국자의 고귀한 인생관의 메아리였다.
시대와 혁명앞에 이런 인생의 좌표를 세우시고 애국의 붉은 피 더욱 뜨겁게 끓이신 위대한 장군님이시기에 서늘한 그늘을 마다하시고 뜨거운 뙤약볕이 내려쪼이는 삼복의 하루하루를 천금처럼 쪼개며 걸으시였고 그 로고의 길을 마음속으로 따라서며 우리 군대와 인민은 끝없는 격정에 목메여 울고 또 울었던것이다.
폭풍을 피하여 순풍에 돛을 달고 가신적 없었고 뙤약볕, 눈보라길을 에돌아 편한 길 걸으신적 없으신 위대한 장군님, 그늘을 찾아가는 길은 침체와 후퇴의 길이지만 뙤약볕을 이고가는 길, 눈보라폭풍을 맞받아가는 길은 미래에로 가는 길, 승리를 앞당겨오는 길이기에 우리 장군님께서는 온갖 고난을 맞받아 선군혁명령도의 장장 반세기를 불면불휴의 로고와 헌신으로 이어가시며 조국과 인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였다.
절세의 위인의 그 고귀한 한평생에 떠받들려 오늘 우리 조국은 자주로 존엄높고 선군으로 위용떨치는 주체의 사회주의강국으로 온 세계에 빛을 뿌리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