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6월 16일
장시
6월은 통일강국의 새봄 부른다
-력사적인 6. 15북남공동선언발표 17돐을 맞으며-
김태룡
가슴을 흔드는 세월의 메아리가
못 잊을 추억이라면
묻노니 6월이여
너의 추억은 그 무엇
흘러간 나날의 소중한 모든것에
삼가 얹어보는것 그리움이라면
말해다오 6월이여
너의 그리움은 그 무엇
저 하늘 가득히 눈부시게
쏟아져내리는 해살에 실리여오는
너는 다시 찾아왔구나 이 땅우에
6. 15시대 펼쳐주신 은인이 사무치게 그리워
그 누가 말했더냐
시대는 위인만이 열수 있는것이라고
력사는 위인의 뜻과 의지를 따른다고
오, 대결단 대웅지로
민족사의 대사변 6. 15를 안아오신
어찌 그날의 환희, 격동을 잊으랴
온 겨레, 온 세계를
충격과 감동속에 들끓게 한 6월상봉
저 백두에서 한나산 끝까지
뜨겁게 터져오른 김정일열풍!
그날처럼 눈부신 태양의 광채
그 언제 겨레가 뵈온적 있었고
그날처럼 목이 메이는 감동의 열물로
온 강토를 화락 적신적 있었더냐
피더운 가슴에 겨레가 모신
불러 눈굽 쩌릿해오고
통일이 금방 가슴에 와닿는것만 같아
겨레가 열광한 우리 민족끼리시대
그 시대 장쾌하게 열어주신
얼마나 좋았더냐
그 길따라 노도쳐간 자주통일의 대하
서리서리 분렬의 세월에 엉키고 맺힌
아픔과 울분, 고통 다 가셔준 6. 15
듣고싶노라 그 나날의 통일노래를
울고웃으며 북과 남이 함께 불러
박동 높뛰던 뜻깊은 6. 15송가여
그려보노라 마음과 뜻 하나로 합쳐
통일세월 열어간 못 잊을 화폭들을
눈앞에 삼삼하다
불신과 대결의 얼음장 떠밀어내고
통일환희로 벅차던 6. 15시대
동포애의 뜻과 정 덧쌓아가며
분렬을 잊고 통일에 산 감격의 시대
삼천리 이 땅 그 어디든 서보라
우리 민족끼리시대의 만단사연
목메여 전하지 않는 곳 어디 있고
북과 남 그 누구의 가슴인들 헤쳐보라
그때의 소중한 추억 아니 품은 이 있더냐
생사를 알길 없어 얼굴조차 낯설던
백발의 혈육들 꿈처럼 만나
터치고 쏟치던 눈물
아픔을 씻어내는 오열만이였으랴
그것은 6. 15에 대한 고마움의 눈물이였고
끊어진 피줄을 잇듯
북과 남으로 두줄기 레루를 잇고
기운차게 내달리던 통일렬차
삼천리가 들썩하게 울린 기적소리는
6. 15가 안겨준 통일의 환호성이였어라
지구의 한끝은 갈수 있어도
지척의 땅은 갈수가 없어
천리 만리보다 더 멀고멀었던 북과 남
상상인들 해보았으랴
서로 통일기 휘날리며 오고갈줄을
우리 민족끼리 열어온 통일의 길
그 6. 15세상이 얼마나 좋았는지
산천에 물어보면 산천이 말하리라
세월에 물어보면 봄날처럼 아름다웠던
그 세월이 다 말해주리라
하기에 겨레는 말하지 않았던가
분렬의 칠칠어둠 밀어내고
통일희망의 빛발 뿌려준 6. 15
6. 15는 겨레의 생명
잃고선 못살 운명의 숨줄이라고
다르게야 말할수 있으랴
분렬의 긴긴 세월
피를 바쳐 원했고
대를 이어가며 갈구했던
그 소망을 6. 15가 풀어주었거니
허나 그 누구냐
그 생명, 운명의 숨줄 끊어버리려
악착하게 날뛴 분렬미치광이들은
통일이 금방 와닿는것만 같다고
그토록 희열에 벅차던 겨레의 가슴
대결의 칼날로 란도질한 악한의 무리들은
사계절 통일함성으로 떠들썩하던
저 금강의 붉은 단풍이
피서린 울분을 뿜어 불타 그 몇몇해
6. 15의 소중한 열매들이
모진 광풍에 참혹하게 휘말려 그 몇몇해
비극의 그 세월
어이 6. 15에 살아 펄펄 끓는 피를 지닌
겨레가 어이 용납할수 있으랴
불이 끓는 겨레의 가슴가슴이
대결의 찬바람에 싸늘히 식을수 있으랴
일떠섰다 북과 남 온 겨레가
애틋한 그리움일수만 없고
눈감고 그려보는 명상일수만 없는
오, 6. 15 6. 15를 지켜
증오의 격랑되여 분노의 활화산 되여
력사는 말해주고있지 않느냐
그 어떤 진리도 어둠에 묻힌적 없고
민심은 하늘도 거역 못하는것임을
온갖 불의, 악행과 죄악은
파멸을 면치 못하는 수치의 단명임을
말하라 6월이여
6. 15를 배신한 역적패당들
분렬의 영원을 꿈꾸던 그 망상이
어떻게 산산이 깨여져나갔는가를
어떤 비참한 운명의 나락을 헤매이는가를
한겨울의 추위를 태우며
저 남녘에 타래쳐오른 초불의 바다
더는 참을수도
더는 불행을 숙명으로 받아들일수 없는
남녘의 민심이 터친 증오의 폭발이여
쌓이고쌓인 분노가 이글거린 초불
민생을 죽음에로 떠밀어넣은
역적패당에 맞선 항거의 몸부림만이였으랴
온 남녘을 지옥의 도가니로 만들어버린
그 악행을 결산하는 심판만이였으랴
그것은 그 초불은
분렬세월에 기생하는 천하의 역귀들
6. 15가 피운 민족화합의 화원
뿌리채 뽑으려 날뛴 광신자들에게
가차없이 내린 파멸의 선고이기도 하였거니
평양과 금강산 백두산으로
통일기 날리며 왔던 사람들
그 손에 분노의 불 추켜들었다
숨죽은 개성공업지구 기업가들
가슴을 뜯던 그 손에 증오의 불 들었다
사랑이 큰것만큼 증오도 큰법
민심을 저버리고 통일을 가로막아
하늘에 머리들 명분조차 상실한
천하에 몹쓸 만고의 그 죄악
력사는 기록으로만 남기지 않았으니
오, 불의에 죽음의 선고내린 정의는 강하다
그날의 초불 더 높이 추켜들어
6월을 뜨겁게 달구자
6. 15를 가로지른 빗장 황황 사르고
6. 15시대 감격의 환희 벅찬 활력
우리 심장의 박동으로 높뛰게 하자
민족의 힘으로 안아온 6. 15
어찌 그 힘으로
이 땅에 6. 15세상 다시 안아오지 못하랴
이제 우리의 가슴에서
더는 더는 커질수 없는 분렬의 피덩이
보라, 북과 남 해외에서
6. 15정신에 살아 통일에 살고
6. 15를 받들어 통일조국 떠받들자고
날이 갈수록 더더욱 거세여지는
드세찬 열망의 불길을
더는 용납할수 없는 민족분렬의 비극
더는 되풀이할수 없는
불신과 대결 암흑의 세월
단호히 끝장내실 민족운명의 수호자
겨레의 진두에 서계신다
헛된 침략의 망상에 등이 달아
불구름 몰아오는 전쟁미치광이들아
똑똑히 보라 너희들앞에
몸서리치는 비참한 종말을 들씌울
어떤 강의한분이 거연히 계시는가를
오,
백두산이 맞이한 희세의 위인
그 누구도 범접할수도 맞설수도 없는
강대한 배짱가 담력의 화신
모든 승리와 영광의 상징
전쟁과 침략으로 비대하게 살쪄온
제국주의 오만함을 눌러 딛고서신
무진막강 불패의 핵억제력으로
어지러운 행성을 과감히 평정하시는
지금도 저 남녘의 하늘과 땅으로
미여지게 쓸어드는 미제의 핵전략자산들
감히 우리의
우리 정의의 위업 말살하려들어도
안된다, 이 땅을 절대로 건드릴수 없다
대지를 박차고 하늘을 꿰찌르며
연방 솟구쳐오르는 《화성》의 불줄기
《북극성》탄도탄의 장엄한 폭음
이는 온갖 횡포와 광기를 단호히 부시는
강대한 불화산 막강한 힘의 뢰성
한줌도 안되는 보수패당들
기를 쓰며 발악의 몸부림쳐봐도
그것은 죽음을 앞둔 마지막 단말마일뿐
겨레는 이미 준엄히 선언하였거니
이 땅에서 숨마저 못쉴 생존불가능을
출중하신 배짱 강인담대한 기상에
겨레는 매혹되여 이끌리고
더없이 숭고한 통일경륜에
스스로 마음을 합쳐 따르고 받드는
통일의 구성 민족의 태양
겨레의 마음을 열고 진정을 주랴
겨레여, 우리 다시 새겨보자
하늘같이 높고높은
대해같이 넓고넓은
ㅡ우리는 민족의 근본리익을 중시하고
북남관계의 개선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와도 기꺼이 손잡고 나아갈것입니다
ㅡ숭배를 해도 자기 민족을 숭배하고
믿어도 자기 민족의 힘을 믿어야 하며
통일론의를 해도 자기 민족과 하여야 합니다
오, 민족을 제일 중시하시는
더이상 지속시켜선 안되는 민족분렬
우리 대에 반드시 조국통일을!
그 경륜은 또 얼마나 우리 가슴 울리는가
6. 15세상 다시 빛내일수 있기에
희망과 신심의 눈길로
겨레는 이 6월에 웨친다
기적의 사변은 이루어졌거니
이제
도도히 굽이쳐갈 6. 15의 거세찬 대하
6. 15를 따라 통일이 올 그날도 멀지 않았다
가자, 오매불망 바라는 통일강국으로
노도치는 통일의 대하 바라만보며
누구도 방청석에 앉아있을수 없거니
전쟁의 불구름을 쳐갈기며
반통일의 광란 들부셔버리며
겨레여, 우리 손잡고 어깨겯고 통일로 가자
통일의 신심 백배해주는 6월
이 땅에 밝아오는 통일해돋이
신심에 넘쳐 마중가는 겨레는
오, 창창한 민족의 래일을 본다
6월은 통일강국의 새봄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