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오와 복수의 대명사
요즘은 어딜 가나 미제의 가증스러운 북침전쟁책동을 더이상 용서치 않을 복수의 목소리뿐이다.
며칠전 뻐스에 올라 퇴근하는데 열기띤 아이들의 목소리가 나의 귀전에 들려왔다.
《미국놈들은 정말 전쟁미치광이야. 전쟁에 미친 승냥이.》
《미친 승냥이를 그냥 놔두면 언젠가는 꼭 해를 입어. 미친개는 뭉둥이로 때려잡아야 하듯이 미제승냥이는 핵몽둥이로 때려잡아야 돼.》
돌아보니 초급중학교 학생들 여럿이 신문을 보면서 하는 말이였다. 그들의 말은 결코 동심의 표현이 아니였다.
(마음속에 아름답고 고상한것만을 간직해야 할 그 나이,아직은 철부지 저 어린 가슴들에 어쩌면 저리도 미제에 대한 증오와 분노가 크게,강하게 자리잡고있는것인가.)
아이들이 말하는 미친 승냥이, 이는 분명 증오와 복수의 대명사였다.
사람들은 흔히 미친병에 걸려 마구 싸돌아다니며 닥치는대로 물어대는 개를 미친개라고 한다. 이 미친개와 관련한 속담 또한 얼마나 많은가.
- 《미친개가 달밤에 달을 보고 짖는다》, 《미친개가 천연한체하다》, 《미친개에게는 몽둥이가 제격이다》…
이렇게 미친개는 자연의 아름다운 운치를 모르고 달밤에 높이 솟은 달을 보고 변이 난듯이 짖어대기도 하고 아무런 병도 없는듯이 보이려고 천연스럽게 행동하기도 하며 예견치 못한 무서운짓까지 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사람들은 미친개를 사방에서 몰아대며 몽둥이로 쳐서 때려잡았다.이로 하여 미친개 눈에는 몽둥이만 보인다는 속담도 나온것이다.
하다면 미친 승냥이는 무엇으로 때려잡아야 하는가.
승냥이.
힘이 약한 나라들에 사정없이 달려들어 그 나라들의 숨통을 끊어버리는것도 그렇고 힘이 센 나라들의 주변을 추종세력들과 함께 무리지어 맴돌며 멱을 물려고 노리는것도 그렇다. 모든 짓거리를 보면 포악하고 악착한 승냥이 그대로이다.지난 세기 이 승냥이의 피묻은 발굽이 닿는 곳마다에서 얼마나 치떨리는
이런 생각을 하느라니 시의 한구절이 되새겨졌다.
...
아 먼저간 자식은
땅이 아닌 엄마의 가슴에 묻힌다지만
그 어머니마저 함께 묻힌 신천의 아이들을
우리는 복수로 끓는
수천만의 가슴에 묻고 산다
죽어서도 살아 뛰는 아이들의 심장인듯
피의 대지 한복판에 솟아있는 봉분이여
결산의 날이 앞에 있어
너와 맺고사는
복수의 피줄기만은 끊기지 않으리라
미제승냥이들의 귀축같은 만행을 보여주는 축도이며 력사의 고발장인 신천.
남녀로소를 가림없이 집단적으로 불태워죽이고 생매장하고 굶겨죽이고 얼궈죽이고 어린이들을 엄마품에서 강제로 떼내여 화약창고에 가두고서는 휘발유를 뿌려 불태워죽이고 사람들의 머리에 못을 박고 사지를 찢어죽인 미제승냥이.
이런 승냥이가 이제는 더욱 미쳐서 사회주의 우리 제도를 먹어버려고 최후발악을 하고있으니 어린 학생들만이 아닌 이 나라 인민들의 가슴이 어찌 천백배의 복수의 피로 끓지 않으랴. 이제는 참을수 없다고
미친 승냥이를 때려잡지 못하면 이 지구상에 어떤 재앙을 불러오겠는가는 그 누구도 예측할수 없다.
- 미친개는 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하지만 미제승냥이는 핵몽둥이로 때려잡아야 한다.
나는 어린 학생들의 증오에 찬 웨침에서 수천만 복수의 총검을 보았다. 핵몽둥이에 얻어맞고 만신창이 된 미제의 몰골을 보았다.
모란봉구역 월향동 안 세 현
[시] 최후성전을 미국땅에서
[수필] 이 땅에 울리는 복수의 메아리
[일화]
[반영] 미국본토를 불마당질해버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