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지 못하신 사진

 

                                                - 백두산밀영고향집 -

 

백두산밀영고향집을 찾는 사람들은 누구라 할것없이 고향집과 밀림의 바다에 솟아있는 정일봉을 배경으로 자신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는다.

성지에서 몸도 마음도 새롭게 태여나는듯싶어 한모습같이 가슴을 내밀고 숭엄한 표정으로 기념사진을 찍는다.

러나 백두산밀영고향집에서 탄생하시여 사나운 눈보라소리를 혁명의 교향곡마냥 들으시며 성장하신 우리 장군님, 백두산에 대한 추억이 남다르신 우리 장군님께서는 여기에서 기념사진을 남기지 못하시였다.

주체89(2000)년 3월 22일 백두산지구명전적지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던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백두산밀영고향집을 찾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을 맞이한 정일봉은 모으고모았던 정기를 뿌려 고향집을 밝게 비쳐주는듯싶었고 소백수골의 천고밀림도 설레이며 이날의 영광을 전해가고있었다.

동행한 일군들은 절세의 위인을향집에 모신 크나큰 감격과 기쁨을 누르지 못하며 위대한 장군님께 고향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실것을 말씀드리였다. 일군들이 올리는 절절한 청을 들으신 장군님께서는 두산밀영고향집을 이윽토록 바라보시며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다가 우리 인민들이 잘살게 될 때에 다시 와서 마음껏 사진도 찍고 휴식도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

세상의 그 누구든 가장 아름답고 고상한 추억은 태여난 고향과 고향집에 있을진대 항일대전시기 어버이수령님과 김정숙어머님체취가 슴배여있고 어린시절추억이 서리서리 어리여있는 고향집을 찾으신 우리 장군님의 심중이 과연 어떠하시였으랴. 

자신께서 누리실수 있는 추억과 감회의 소중함보다 조국과 인민앞에 지니신 숭고한 사명감을 먼저 생각하장군님께서는 쉽지 않게 차례진 그 기회도 사양하시며 백두산지구에 대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였다.

사생결단의 의지로 심장을 불태우시며 우리 장군님께서는 선군장정의 길을 이어가시였고 조국과 인민에 대한 가장 열렬한 사랑을 지니시고 주체혁명위업의 완성과 강성국가건설을 위한 길에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들속에 계시는 기념사진을 헤아릴수 없이 많이 남기시였지만 자신을 위한 기념사진은 고향집앞에서조남기지 못하시였다.

우리 인민들은 누구나 미술작품으로 남아있는 혁명의 성백두산밀영고향집앞에 계시는 위대장군님의 불멸의 영상을 우러르며 절세위인의 고귀한 생애를 가슴뜨겁게 돌이켜보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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