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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3(2014)년 12월 1일

녀성화가로 이름을 남긴 신사임당과 조선화 《가지》

 

우리 민족의 미술사에 녀성화가로 한페지를 차지하고있는 신사임당(1504―1551년)은 16세기 섬세하고 부드러운 정서로 개성적인 화폭을 창조한 당대의 이름있는 녀류화가였다.

신사임당은 그림뿐아니라 글씨와 수예 등에 모두 능하여 널리 이름을 떨치였다.

사임당 혹은 임사재는 그의 호이고 성은 신씨이다. 평산사람인 신명화의 딸로서 감찰벼슬을 한 리원수의 안해이며 률곡 리이의 어머니였다.

신사임당의 고향은 강릉이였다.

신사임당은 다섯 딸중의 둘째였는데 어릴 때부터 글씨도 남다르게 잘 썼고 바느질, 수놓이를 비롯하여 녀성으로서 갖추어야 할 자질에서 막히는데가 없었다.

신사임당이 그린 그림에는 녀성적인 섬세한 감정과 정서가 잘 표현되여있었다. 그는 웅장한 산발이나 허황한 신선그림보다 포도, 란초, 참대, 매화, 오이, 풀벌레, 나비, 물고기, 잠자리 등 가정의 녀성들이 늘 가까이 대하는 동물들과 식물들을 특별히 잘 그렸다.

신사임당은 그 시기 잘사는 량반들이 그리던 심산유곡의 신선이 구부러진 지팽이에 의지하여 걸어가는 이상야릇한 그림이 아니라 백성들이 잘 알고 좋아하는 산수도를 비롯하여 생활가까이에 있는 소재를 골라 녀성다운 섬세성과 침착성으로 획 하나, 점 하나에 이르기까지 단정하게 그려냈다.

그의 그림들은 다감한 정서와 녀성적인 부드러움이 넘치고있으며 대상에 대한 관찰이 매우 정확하고 필치가 정교하며 색조화가 선명한것이 특징적이다.

특히 조선화 《가지》에서 그의 화풍이 더 잘 드러났다.

그는 여기에서 외형만을 그저 곱게 그린것이 아니라 그것을 생활적으로 정서있게 형상하였다. 그림은 한여름 뙤약볕아래서 무럭무럭 커가는 가지의 푸르싱싱한 잎사귀, 해를 따라 거침없이 뻗어오르는 줄기와 무겁게 드리운 탐스러운 열매를 생동하게 보여주었다.

이밖에 오늘까지도 사람들의 감탄속에 전해오는 그림들인 《물오리》, 《쏘가리》, 《기러기》, 《포도》, 《련못에 있는 백조》 등에는 사물에 대한 그의 치밀한 관찰력과 풍부한 표현력이 그대로 드러나고있다.

섬세하고 부드러운 감정과 정서의 소유자인 신사임당은 이렇듯 중세에 이름난 녀류화가로 후세에 널리 전해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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