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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4(2015)년 2월 13일
 

민족의 존엄과 운명을 걸고 미제와 총결산할 때이다

 

사람마다, 민족마다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지향과 요구가 날로 높아가고있는 오늘의 시대에 아직 대양건너 미국에게  운명을 맡기고 살려는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남조선의 운명이 과연 미국에 달려있고 미국없이는 살수 없는가.

외세의존에 병든 눈으로가 아니라 민족주체적인 밝은 눈으로 파헤쳐보아야 한다.

남조선에서 미군이 철수하면 사태가 어떻게 되겠는가. 《안보불안》인가 아니면 평화인가.

원래 미군은 남조선의 《안보》울타리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심장부에 박힌 시한탄이다.

이 시한탄은 벌써 지난 세기 1950년대에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재난을 들씌운 조선전쟁으로 폭발하였다. 그때로부터 우리 인민은 오늘까지도 미국의 항시적인 핵전쟁위험속에서 살아오고있다. 미국에게 있어서 전쟁은 하나의 굳어진 생존방식이다.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적대행위로 하여 이 땅우에 전쟁의 불길이 일어난다면 남조선이라고 무사할수 없다. 따라서 미국에 의한 전쟁위협과 핵전쟁은 공화국만이 아니라 남조선에도 꼭같은 위협으로, 재난으로 된다.  

진정한 민족의 평화를 도모하자면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간섭부터 끝장나야 한다.

미국이 떠드는 그 무슨 《북의 핵위협》이란 남조선에 대한 저들의 지배를 정당화하기 위한 한갖 구실에 불과하다.

우리 공화국의 강력한 전쟁억제력은 미국의 핵전쟁으로부터 민족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는 민족공동의 보검이다. 우리의 강력한 전쟁억제력이 없었다면 이 땅은 벌써 참혹한 핵재난을 겪은지 오랬을것이다. 미국이 해마다 핵전략폭격기들을 비롯한 핵타격수단들을 남조선에 련이어 들이밀며 우리 공화국을 호시탐탐 노리고있지만 감히 불질을 하지 못하고있는것은 바로 우리에게 미국의 핵몽둥이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릴 백두산혁명강군의 막강한 총대가 있기때문이다.

 우리의 성의와 아량을 무시하고 새해벽두부터 심상치 않게 벌리는 미국의 북침전쟁책동과 관련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가 성명에서 우리 군대와 인민은 패배만을 기록한 미국의 수치스러운 력사를 마감하게 될 종국적멸망의 마지막페지를 다른 곳이 아닌 미국땅에서 우리의 백두산총대로 보기 좋게 써주기로 결심하였다고 천명한것은 결코 빈말이 아니다. 

미국이 없으면 남조선경제가 망한다는것도 기만에 불과하다.

미국은 남조선경제에 보탬을 주는 이른바 《원조자》, 《보호자》, 《우방국》이 아니라 헤아릴수 없는 피해와 손실만을 준 략탈자, 가해자이다. 미국은 지금까지 남조선에 공짜로 《혜택》을 주어본적이 없으며 또 줄수도 없다.

미국은 남조선강점초기 썩어빠진 잉여농산물《원조》를 미끼로 남조선인민들의 생명인 자주권을 빼앗았으며 몇푼의 딸라를 찔러주고 해외의 죽음터로 남조선청장년들을 내몰았다. 약육강식의 생존경쟁과 시장경제가 지배하는 조건에서 미국이 남조선에 《자선》과 《특혜》를 베푼다는것은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다.

비위에 거슬리면 오히려 국제금융기구를 발동하여 경제위기를 조성하고 정치적몽둥이까지 휘둘러가며 남조선경제를 질식시켜온것이 바로 미국이다.

70년동안 미국의 침략과 략탈정책으로 하여 남조선은 참으로 헤아릴수 없이 방대한 인적, 물적, 재정적부담에 짓눌려왔다.

수십년간 바쳐온 미군유지비를 합치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미군이 없으면 이러한 부담들도 응당 없어질것이다.

남조선에서의 경제적혼란은 미국의 전쟁위협으로 인한 불안때문에 생기는것이다. 미군이 물러가고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근원이 사라지면 평화로운 환경에서 투자도 활발해지고 경제도 활성화될것이다.

남조선에 대한 미군의 군사적강점과 지배가 없어진다면 북과 남에는 민족적단합과 협력의 분위기가 더 높아지고 민족경제의 통일적발전을 위한 넓은 길이 열리게 된다. 북과 남은 우리 민족끼리 자기의 풍부한 자원을 민족경제발전에 더 효과적으로 돌릴수 있을것이며 우리 민족은 남부럽지 않게 잘살게 될것이다.

어찌 그뿐이겠는가.

미군이 없으면 남조선인민들은 빼앗긴 주권과 짓밟힌 존엄을 되찾을수 있으며 70년동안 강요당해온 재난과 치욕, 멸시의 누데기를 벗어던지고 밝은 해빛아래서 떳떳하게 긍지높은 삶을 마음껏 누리게 될것이다.

세기를 이어오는 민족분렬의 비극을 이제 더이상 참을수도 허용할수도 없다.

미국이 강요한 민족수난의 비극을 민족의 대단결, 대단합으로 끝장내야 한다.

이제 북남관계가 개선되여 민족의 화합이 실현되면 우리 민족의 힘은 더욱 백배해질것이며 외세가 없는 조선반도에는 자주적이고 번영하는 통일강국이 반드시 일떠서게 된다.

지금이야말로 민족의 존엄과 운명을 걸고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미제와 총결산할 때이다.

 

사회과학원 연구사 김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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