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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105(2016)년 5월 31일

 

히로시마에 펼쳐진 역겨운 가면극

 

저지른 범죄의 부인은 새로운 죄만을 덧쌓는것으로 이어지는 법이다.

선량한 인류를 우롱하고 공정한 력사를 기만하는 시정배들의 무지무도한 행태를 놓고도 그것을 잘 알수 있는것이다.

얼마전 미국대통령 오바마가 일본의 히로시마를 찾았다.

히로시마로 말하면 인류사상 처음으로 미국이 투하한 원자탄에 의하여 약 26만명의 무고한 인명이 핵참화속에 무참히 스러져간 수난의 땅, 재난의 땅이다.

세계는 미국집권자로서는 처음으로 되는 오바마의 이번 히로시마행각에 이목을 집중하였다.

그것은 이번 기회에 오바마가 핵참화를 들씌운 주범으로서 일본인민들과 인류앞에 공식사죄를 할것이며 이를 본받아 아베도 《대동아공영권》의 망상에 사로잡혀 군국주의재침의 길에 나서지 않으리라는 기대에서였다.

그러나 펼쳐진 현실은 뭇사람들의 생각과는 너무나도 상반되였다.

범행자로서의 죄의식은커녕 마치 유람이나 관광을 온것처럼 히로시마의 여기저기를 돌아치면서 《핵무기없는 세계》요, 《전쟁피해자들을 위한 추모》요 하는따위의 겉발린 언어유희에만 집념한 오바마가 저주받을 불량배 그대로였다면 마치 하인마냥 시종 어두운 표정으로 따라다니며 저들이 《원자탄피해자》임을 크게 부각시켜보려고 극성을 부린 아베 역시 간특하기 그지없는 장사치를 련상케했다.

오바마의 히로시마행각은 미제가 저지른 대살륙만행에 대한 사죄의 행각이 아니였으며 아베의 《초청식》주관놀음도 지난날의 대륙침략에 대한 뼈저린 반성을 위한것이 결코 아니였다.

과거의 피비린 행적을 통해 침략의 비게덩이를 놓고서는 추호의 타협을 모르는 숙명적인 두 괴수가 다른 장소도 아닌 히로시마에서 너털웃음을 터치며 《협조》와 《동맹》을 운운해댄 그 모든것은 겉과 속이 판판 다른 일종의 가면극에 불과하였다.

침략과 전쟁의 원흉인 미제와 재침야망에 피눈이 된 일본반동국가의 두 괴수가 히로시마에서 보여준 역겨운 가면극의 진상에 대하여 론하려 한다.

이번 히로시마가면극의 주역은 오바마였다.

오바마는 면밀히 꾸며진 각본에 로회한 변장술로 의상에 이르기까지 품을 들여 준비하고 이 무대에 나섰다고 말할수 있다.

이 행성에서 핵폭탄을 사용한 첫 핵전범국의 정체는 물론 핵몽둥이를 휘두르며 세계를 제패하려는 흉악한 야망을 깊숙이 은페해보려고 오바마는 《핵무기없는 세계》라는 귀맛좋은 타령을 늘어놓으며 별의별 술수와 기교를 다 부려댔다.

5월 27일 히로시마《평화기념공원》을 찾은 오바마는 《위령비》에 헌화를 하고 모여선 사람들앞에서 핵무기를 사용했던 유일한 국가인 미국으로서 핵무기제거노력에 앞장서야 할 《특별하고도 도의적인 책임감》이 있다는 내용의 연설을 해댔다.

이 발언을 음미해보면 미국이야말로 인류의 리익을 위해 핵무기를 사용한 나라이기때문에 세계최대의 핵국가로 되는것은 당연하다는것이다.

오바마는 계속하여 이번 일본방문을 통하여 《핵무기없는 세계》를 만들겠다는 포부에 대한 메쎄지를 국제사회에 전달하였다고 뇌까려댔다.

이것 역시 다른 나라들의 핵무기보유를 가로막고 오직 미국만이 핵독점국가로 되여야 한다는 참으로 파렴치한 강도적론리였다.

이 행성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시효가 없는 핵전범자의 형틀을 지고있는 미국이 그 무슨 《특별한 의무와 도의적인 책임감》을 론한다는것은 어불성설이며 《핵무기철페와 제거》에 대하여 너스레를 떠는것은 세인의 경악을 자아낼 일이다.

오바마가 이번에 히로시마에서 낡아빠진 레코드나 다름없는 《핵무기없는 세계》라는 타령을 다시 늘어놓은것은 나름대로의 괴로운 고충때문이기도 하였다.

원래 이 구상 아닌 《구상》은 오바마가 집권초기에 직접 고안해내고 여론에 확산시킨 철저한 현실기만용광고판이였지만 《핵포기》를 바란다는 그것으로 노벨평화상을 거머쥐는 뜻밖의 횡재까지 하였다.

그러나 세계의 눈초리는 오바마의 집권과정을 지켜보고있었다.

임기 몇달을 남긴 현시점에서 핵포기는 말뿐이였고 지금까지 한것이 있다면 《핵없는 세계》가 아니라 집요하게 《핵있는 세계》야망을 추구한것이였다.

만약 오바마가 제정신이였다면 현재 공개된것만도 엄청난 핵무기를 보유하고있으면서도 감히 《핵없는 세계》타령을 늘어놓지 못하였을것이다.

히로시마의 《평화기념공원》을 참관하고 원폭자료관도 방문하였지만 오바마는 이번 행각이 사죄를 위한것이 아니라 《추모를 위한 려행》이라고 꺼리낌없이 공언해나섰다.

오바마의 히로시마행각은 일본의 과거죄행에 면죄부를 던져주는것으로 군국주의재침의 날개를 달아주어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손쉽게 달성해보려는 교활하고 음흉한 기도의 발로이기도 하였다.

핵참화를 들쓴 히로시마를 찾는것으로 세계의 이목을 끌어당기고 그것으로 일본을 철저한 침략국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나라》로 둔갑시켜 아베를 비롯한 극우익일본반동세력의 재침열기를 더욱 고취해주려고 《추모행각》을 단행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의와 진리를 사랑하는 인류를 눅거리관객으로 여긴 이번 가면극에는 일본반동정부의 수상 아베 신조가 상대역으로 등장한것으로 하여 더욱 내외의 쓰디쓴 조소를 자아냈다.

오바마의 히로시마행각 전기간 아베가 놀아댄 행태는 수난당한 《피해자》로 둔갑하여 지난 시기 아시아지역 나라들에 헤아릴수 없는 피해를 끼친 전쟁책임에서 벗어나고 군국주의부활을 적극 추진시켜보려는 야심으로 일관되여있었다.

원래 간특성은 일본특유의 체질적속성이기도 하다.

아베가 이제 몇달후면 정계에서 사라져버릴 오바마를 히로시마에 끌어들이기 위해 그처럼 안달복달한것은 나름대로의 간교한 타산때문이였다.

그것은 원자탄사용국의 현직대통령을 히로시마에 행차시키는 경우 일본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핵참화를 입은 참혹한 《피해자》로 완전히 둔갑시키고 전범국가의 전쟁책임과 보상이라는 무거운 족쇄도 벗어던질수 있었던것이다.

아베가 미국대통령의 일본행각일정이 발표되기 전부터 공식석상에 나타나 오바마의 집권기간 《치적》에 대해 요란스럽게 찬양해대고 일본행각 전기간 늘 감지덕지한 표정으로 《환영식》이요, 《만찬회》요 뭐요 하면서 분주탕을 피워댄것은 그때문이였다.

사실 아베가 제정신이였더라면 일본렬도에 참혹한 재난을 들씌운 미국의 괴수를 《초빙》한다는것은 생각조차 못하였을것이고 극진한 환대는 꿈도 꾸지 못하였을것이다.

미국의 괴수를 《상전》으로, 《은인》으로 섬기다못해 신주처럼 떠받들며 노복마냥 비굴하게 놀아댄것은 일본인민들에게 쓰라린 치욕을 두번다시 강요하는 죄악중의 대죄가 아닐수 없다.

지금도 대참사의 상처를 가시지 못하고있는 히로시마는 잔악무도한 날강도 미제의 죄행으로 하여 아직까지도 피해자들이 말 못할 고통속에 숨져가고 산천도 피여나지 못하는 력사의 증견자, 인류의 성토장이다.

보통사람도 한생을 살아가자면 주견을 가지고 자주적대를 견지하여야 한다.

한 나라의 권력의 자리를 차지한 정객인 경우에야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미국에 대한 추종과 굴종이 뼈속까지 슴배여 정상적인 판별력도 마비된지 오랜 정치난쟁이가 바로 아베이다.

원래 아베는 일본의 야마도족인지, 아메리카의 앵글로색손족인지 그 인종과 출신을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친미와 숭미가 머리털에 염색한것처럼 배여있는 희귀한 혼혈아나 다름없다.

제2차 세계대전시기 악명높은 도죠내각의 상공대신으로 혈전분투한 《공로》로 처형의 올가미를 목에 걸었다가 미국에 의해 전후 일본수상이라는 덕대에까지 게바라오른 다음 평화헌법을 패전의 산물로 규정짓고 개헌을 평생과업으로 내세운 친미우익강경매파였던 외할애비 기시 노부스께와 외상으로 친미외교를 자기 신조로 삼았던 제 애비 아베 신따로의 더러운 체질을 유전적으로 넘겨받은자가 다름아닌 아베인것이다.

과거의 피비린 죄악을 사죄하기는커녕 도리여 《피해자》로 둔갑해보려고 온갖권모술수에 매달린 아베야말로 전형적인 군국주의의 독사이고 재침마차의 마부라고 해야 적중할것이다.

이번 가면극에서는 《일미동맹》강화라는 거쉰 목소리가 때없이 튀여나왔다.

아베와 오바마는 이번 히로시마행각의 가장 큰 성과는 《일미동맹》강화의 《백년초석》과 《기둥》을 더 확고히 마련한데 있다고 떠들어댔다.

공동기자회견이 끝난 후 아베는 일미가 과거의 적대관계로부터 오늘날 《강력한 동맹관계》로 전환하였다는것을 국제사회에 보여줄수 있게 되였다고 흰소리를 줴쳐댔다.

미국상전의 세계제패실현의 돌격대, 전쟁머슴군의 멍에를 지고서라도 군사대국화와 재침야망을 이루기 위해 일본주둔 미제침략군의 유지비용으로 자기 나라 인민들의 막대한 혈세까지 섬겨바치고있는 일본반동들이고보면 별로 새삼스러운것은 아니다.

실제로 아베는 오바마의 히로시마행각과 때를 같이하여 일본렬도에 대대적인 군국주의광풍을 일으켰다.

지난 5월 23일부터 서부태평양에서 벌려놓은 련합반잠전훈련때 일본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옛 《황군》의 《욱일승천기》를 함선들마다 게양하고 화약내짙은 전쟁연습에 광분해댄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

교전권과 참전권을 가지고 이 행성의 임의의 장소에서 군사작전을 벌릴수 있게 법적으로 담보해주는 사실상의 전쟁악법인 《안전보장관련법》과 《유사시관련법》, 《테로대책특별조치법》 등 해외파병을 위한 각종 법률적 및 제도적조치를 취하는것으로 군국주의재침의 령역을 더욱 넓혀놓은것도 이미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

최근에는 형식상의 《비핵3원칙》이라는 말도 집어던지고 핵무장론이 공론화되고있는 형편이다.

얼마나 군국주의재침에 환장이 되였으면 지난 5월초에는 아베일당이 지구의 한쪽끝에까지 게바라가 일본이 《보통국가》라는 인정을 받아보려고 하였겠는가.

여론들이 오바마와 아베가 히로시마에서의 《미일협력》이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공헌》하게 될것이므로 《력사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입을 모아 줴쳐댄데 대해 정의를 매도하고 진리를 더럽힌 추물들의 추태라고 호되게 단죄한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23일 도꾜에서 벌어진 대규모적인 시위가 오바마의 히로시마행각을 반대하는 반미시위로 번져지고 일본각계가 오바마에게 원자탄피해자들의 말을 청취하고 핵무기철페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개시할것을 요구하는 요망서와 일본에 도사리고있는 모든 미제침략군과 군사기지를 철수할데 대한 각서를 들이대여 비지땀을 흘리게 한것은 일본주민들의 반미감정과 적대감, 증오심의 거세찬 분출이였다.

오죽하였으면 일본주민들이 도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놓고 《반성도 사죄도 하지 않을바에는 차라리 오지 말라.》, 《오바마는 흉악하고 잔인한 행위를 감행한 국가의 현 대표자이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들을 터쳤겠는가.

그들은 히로시마의 무고한 죽음이 바로 일본이 침략과 전쟁을 일삼았기때문에 자초한것이며 앞으로 그런 참사를 당하지 않으려거든 전쟁내각으로 변모된 아베내각을 당장 파면시켜야 한다고 일치하게 주장하였다.

천륜을 어지럽히고 죄악에 찬 과거를 미화분식하는자는 기필코 준엄한 징벌을 받기마련이다.

히로시마가면극은 오바마와 아베가 우리 공화국의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헐뜯은것으로 하여 더욱 꼴불견스러운 광대극으로 되였다.

오바마는 이번 히로시마행각을 통하여 침략야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면 우리 공화국을 제2의 히로시마로 만드는것도 서슴지 않으려는 간악한 핵전쟁흉계도 꺼리낌없이 드러내보였다.

25일 첫 일본행각일정으로 오바마는 아베와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우리 공화국이 핵무기개발과 전파와 같은 《도발》을 하고있으며 《핵무기없는 세계》실현에서 《최대의 장애》이고 동북아시아지역과 미국 그리고 세계에 대한 《위협》으로 된다고 악의에 차 헐뜯어댔다.

27일에는 또다시 《북조선이 큰 걱정거리》라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보였다.

만약 오바마의 사유기능이 정상이라면 우리를 비방중상할것이 아니라 저지른 만고죄악에 대해 다른 곳이 아닌 우리 공화국부터 찾아와 허리굽혀 사죄하여야 마땅할것이다.

《셔먼》호의 침략으로부터 시작되여 가장 야만적인 《초강도제재》와 전대미문의 군사적압살공세, 천인공노할 《제도붕괴》로 함축된 대조선압살책동에 이르는 오늘까지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특대형범죄는 인류사에 그 류례를 찾아볼수 없다.

지난 세기 1950년대 조선전쟁은 물론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의 모든 령역을 포괄하여 우리 인민에게 끼친 상상하지 못할 그 피해상을 과연 히로시마의 참사에 비할수 있겠는가.

날강도 미국이 각종 핵전략폭격기 및 스텔스전투기와 핵항공모함 《스테니스》호타격단, 핵동력잠수함 《브레머톤》호를 비롯한 《6대전략자산》을 총투입하여 조선반도를 사실상의 핵전쟁도가니속에 몰아넣은것은 불과 한달전의 일이다.

오바마가 핵폭탄을 투하한 곳에서 우리 공화국을 걸고들면서 핵위협과 공갈을 합리화해댄것은 앞으로 핵전쟁을 불사하려는 날강도 미제의 흉심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아베가 오바마와 쌍피리를 불어대며 《북핵위협》을 구실로 군국주의부활과 재침을 위한 첫 과녁으로 우리 공화국을 선정하고 대륙침략의 전초기지로 기어이 타고앉아 패망의 앙갚음을 하려는 악랄한 기도를 가리워보려 한것은 그야말로 전쟁광신자의 더러운 행태가 아닐수 없다.

과거는 결코 영원히 지나간 세월이 아니다.

그것은 현재를 비쳐주는 거울이며 래일을 밝히는 등불이다.

력사를 바로 대하고 정의와 진리를 지향할 때만이 참다운 미래를 가질수 있다.

지금처럼 미국이 핵위협과 핵공갈에 매달리며 핵전쟁의 길로 줄달음칠수록, 일본이 과거를 반성하고 청산할 대신 회피와 모면의 서푼짜리 요술을 부려댈수록 차례질것은 처절한 최후종말뿐이다.

필승불패의 핵강국으로 그 위용이 당당한 우리 공화국은 미일반동들을 비롯한 불순적대분자들의 책동을 걸음마다 짓부셔버리며 자주화된 인류의 리상사회를 향하여 힘차게 노도쳐나갈것이다.

오바마와 아베는 똑똑히 알아야 한다.

히로시마는 핵범죄국가의 죄행을 덮어주고 핵독점지배주의를 고취하는 장소로 될수 없으며 군국주의마차에 박차를 가하여 대륙침략의 길로 나가는 통행증으로는 더욱 될수 없다.

력사의 갈피에 히로시마가면극으로 락인된 오바마와 아베의 추태는 두고두고 만사람의 저주와 조소를 면치 못하게 될것이다.

로동신문 군사론평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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