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음식 전골의 명수
평양고려호텔앞에는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인 전골을 특색있게 잘 만들어 인민들로부터 평판이 자자한 창광종합식당 산하 승리식당이 있다.
이 식당이 손님들로 흥성이게 된데는 한 료리사의 노력도 깃들어있다.
그가 바로 18년째 식당에서 일해오는 책임자 렴월선이다.
그가 처음 식당에 배치되여왔을 때만 해도 전골료리수준은 그리 높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중에는 전골도 있다.
전골은 먼 옛날 고구려군사들이 외적과 싸울 때 전립(지금의 철갑모 같은것)에 음식을 모아넣고 끓여먹은데서부터 유래되였다. 그 음식을 먹고 새 힘을 얻은 고구려군사들은 외적과의 싸움에서 크게 승리하였다.
그날부터 그는 인민대학습당을 찾아가 료리세계에 파묻히기도 하였고 전골의 독특한 맛과 향취를 돋구기 위해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이 나날에 그는 민간에서 전해내려오던 전골료리법을 체계화하고 전국료리축전들에 특색있는 전골료리들을 내놓아 높은 평가와 기술상을 받았다.
료리와 함께 남다른 문학적소질을 지닌 그는 여러편의 기사들을 창작발표하였으며 몇해전에는 가사 《평양전골 제일일세》를 창작하여
어서어서 둘러앉게 평양전골 들어보세
불 지펴라 활활 지펴 평양전골 들어보세
산에 들에 나는 특산 모두 넣고 끓이니
민족의 향취 넘쳐서 좋다네
…
민족음식의 전통을 빛내여나가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시는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