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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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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아침이였다.

현지지도의 길에 오르시여 나라의 북부지대로 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려로의 피로도 푸실사이없이 이곳 제강소를 찾아주시였다.

구름 한점 없이 맑게 개인 화창한 날씨였다. 이 행복한 소식을 들은 수많은 종업원들이 손에손에 꽃을 들고 영광의 시각을 흥분속에 기다리고있었다. 승용차의 행렬은 정문을 지나자 새로 깨끗하게 포장한 도로를 따라 해안쪽으로 나가다가 성구직장 앞마당에서 멎었다.

만세의 환호성이 터져오르는 속에 차에서 내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만면에 웃음을 지으시고 운집한 군중들을 둘러보시면서 손을 들어 답례하시였다.

산뜻하게 옷차림한 운전공들이 달려나가 향기그윽한 꽃다발을 드리자 수령님께서는 그들을 일일이 손잡아주시면서 가까이에 모여온 공장일군들을 둘러보시고 정겹게 치하하시였다.

《감사합니다. 동무들, 감사합니다.》

해빛을 안고 반짝이는 동해도 환희에 넘쳐 설레이고있었다.

바다바람에 옷자락을 날리시며 성구장출입문쪽으로 걸음을 옮기시던 수령님께서는 모자채양을 밀어올리시면서 새 건물을 유심히 둘러보시였다.

《성구기들만 이안에 있고 경화장은 저쪽에 따로 꾸렸습니다.》

지배인이 다가서며 보고드렸다.

암회색 새 양복을 차려입은 최병기는 이날따라 젊어진듯 했으나 흥분한 심정은 그의 얼굴에도 나타나있었다.

수령님께서는 건물들과 그 주변을 둘러보시면서 《이 일대가 많이 달라졌구만.》하고 못내 대견해하시였다.

《슬라크가 널려있는 댑싸리밭이였습니다. 제일 볼썽사납던 지대였는데 새 계통이 들어앉다보니 좀 나아졌습니다.》

수령님께서는 동안뜨게 널려있던 작업장을 거쳐 이 일대의 황량한 공지에 이르시였던 오래전의 일들을 회고하시는듯 한동안 말씀이 없으시였다.

성구직장안에서는 작업이 활기있게 진행되고있었다. 통로아래에서 벨트들이 돌아가는 가벼운 소음이 들려오고 층계우의 기계실들은 사열식에 나선 대오처럼 번쩍번쩍 정돈되여있었다. 파랗게 도색한 커다란 성구기들이 엇비듬한 사각을 이루며 빙글빙글 돌아갔다. 넓다란 작업장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곤 기대를 감시하는 운전공들 몇몇뿐이였다.

첫번째 성구기옆에 서있던 운전공이 정중히 인사드리자 수령님께서는 다가가시여 나이는 몇살이며 언제부터 일하느냐고 다정하게 물어주시였다. 어린 운전공이 감격하여 말을 더듬자 고무하듯 미소를 지으시고 그에게로 다정히 몸을 굽히시였다.

《6개월 됩니다. 처음부터였습니다.》하고 운전공은 대답을 드렸다.

그이께서는 웃음어린 표정으로 수원들을 둘러보시였다.

《이 동무는 기대를 맡아본지 반년밖에 안되는데 오랜 기능공이라누만!》

그제야 수원들도 의미심장한 그 뜻을 깨달은듯 새삼스럽게 기대와 운전공을 번갈아보았다.

기대의 성능에 관한 지배인의 설명을 들으시면서 작업장안을 둘러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성능도 좋지만 먼지가 나지 않아서 더욱 좋소. 새로 자라난 동무들에게 이렇게 좋은 기대와 좋은 일터를 마련해주니 얼마나 좋은 일이요!》하고 뜻깊게 말씀하시였다.

《구단광에 수분이 좀 많아보이는구만.》

《경화과정을 예견하고 강도를 높이려고 하다나니 기준보다 2~3프로 더 높아졌습니다.》

그렇게 대답을 드린 지배인은 제 손으로 구단광을 한줌 보여드리려고 했으나 수령님께서는 몸소 손에 받으시고 방금 성구된 축축한 알갱이들을 살틀하게 만져보시는것이였다.

성구공정을 하나하나 주의깊게 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작업장을 나서기 아쉬우신듯 출구에서 걸음을 멈추시고 되돌아보시였다.

《훌륭하게 꾸려놓았습니다. 제강소로동계급과 과학자동무들이 수고를 많이 했습니다. 성구기도 으리으리하고 성구장도 웅장한게 마음에 듭니다.

저 대형성구기는 어디서 만들었습니까?》

《첫 제품은 우리 제강소에서 완성했고 공업적인 제작은 ㄹ기계공장에서 했습니다.

창안자는 제강소기사입니다.》

지배인은 그렇게 대답을 드리고 사람들속에서 강기석을 찾았다.

황급히 옷깃을 여미며 앞에 나서게 된 강기석은 수령님께 정중히 인사를 드리였다.

《젊은 동무구만!》

수령님께서는 대견한 미소를 지으시고 다가오시더니 그의 손을 뜨겁게 잡아주시였다.

《훌륭하오! 저렇게 성능이 좋고 으리으리한 대형성구기를 만들었으니 아주 훌륭하오.

제강소에서 일한지가 오래오?》

《8년이 됩니다.》

《흐음- 젊은 동문데 8년이라-

어느 학교를 나왔소?》

《공장대학을 졸업했습니다. 》

《그러니 로동계급속에서 자라난 지식인이구만.

장하오, 장해. 아-주 좋은 일이요. 생산현장에서 자라난 새 세대의 지식인들이 이렇게 은을 내고있으니 얼마나 장하오!》

그러시고는 못내 만족하시여 다른 사람들을 향해 자랑스럽게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우리들의 기술, 우리들의 힘으로 훌륭한 야금공정을 꾸려놓았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듣고있는 사람들은 모두 수령님께 기쁨을 드린 행복감으로 하여 가슴이 설레였다.

성구장이며 경화장, 새로 꾸려놓은 시설들을 새삼스럽게 둘러보시는 수령님의 존안에는 그윽한 회포가 어리는것이였다.

주체야금의 터전이 마련되여가는 이 력사의 길우에는 얼마나 많은 사연들이 깃들어있는것인가.

결함과 실책속에서도 걸음걸음 다져지고 탐구와 투쟁속에서도 생활의 신진대사는 멎지 않았었다.

시대의 요구에 굳건하지 못한 사람들을 대신하여 새 인재들이 배출되였으며 기술도 경험도 눈에 띄게 발전해왔던것이다.…

수령님께서는 문득 그 어떤 기억을 더듬으시며 수행원들을 돌아보시였다.

《이전에 이 제강소에서 다른 구단광을 할 때 지배인으로 일하던 동무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강정민동무는 ㄷ제철소에서 일합니다. 원래는 부의 자재상사에서 사업하도록 했는데 본인이 철을 생산하는 현장에서 일하겠다고 하여 거기서 일합니다.》

금속공업부의 책임일군이 드리는 대답을 들으신 수령님께서는 생각에 잠겨 말씀하시였다.

《시련도 많고 곡절도 많았던 일이 완성되여가는걸 보니 그 일때문에 애를 쓰던 사람들이 생각나서 그럽니다.

그 동무는 능력도 딸리고 결함도 많은 사람이였지만 그걸 완성해보겠다고 고생도 많이 했지.》

크게 공적을 세운 일도 없이, 오히려 국가재산에 손실을 끼친 평범한 사람인데도 사업을 위해 투신했던 그의 열의를 귀중하게 보아주시며 못 잊어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자애깊은 인간애에 사람들은 모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강기석은 솟구쳐오르는 눈물을 삼키며 머리를 수그리고있었다. 그 어떤 뜨거운것이 치밀어올라 가슴은 터질듯 뿌듯해지는것이였다.

감동에 싸인 사람들속에서 당비서가 정중히 말씀드렸다.

《저 강기석동무가 바로 그 사람의 아들입니다.》

수령님께서는 저으기 놀라우신듯 그쪽을 돌아보시고 청년에게로 다가서시였다.

격동을 억제하며 긴장하게 서있는 청년의 모습을 지그시 굽어보시면서 흥분에 떨고있는 그의 어깨를 친근하게 쓰다듬어주시였다.

《그렇구만, 으음- 그러니 아버지가 하지 못한 일을 아들이 완성해가는구만. 뜻깊은 일이요! 아주 좋습니다. 야금공업의 주체화를 완성해가자고 대를 이어가면서 투쟁하고있으니 기특한 사람들입니다.》

강기석은 어버이수령님의 뜨거운 품에 안기여 그이의 옷자락을 눈물로 적시고야말았다. 그 순간 그의 가슴에서는 지나간 나날의 갖은 고초, 번민은 가뭇없이 사라져버리고 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와 더불어 하해와 같은 그 은정에 보답하고야말리라는 불같은 충정심이 끓어번지는것이였다.

수령님께서는 그의 어깨에 손을 얹으신채 자애깊은 어조로 뜨겁게 고무해주시였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하시오. 아버지들의 세대는 공부도 많이 못해서 뜻대로 하지 못한 일도 많았겠지만 동무네 세대야 배우기도 마음껏 배웠으니 두려울것이 없지. 공부도 더 많이 하고 현실속에서 배우면서 야금공업을 주체화하고 현대화하기 위하여 더 노력하시오.

장하오, 장해!》

원료장을 지나 회전로구역에 들어서신 수령님께서는 수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몸소 불길이 이글거리는 로앞으로 향하시였다.

그 길은 수령님께서 처음 오시는 길이 아니였다.

광복의 새날안고 조국에 개선하신 이듬해 봄, 새 조선의 벅차고 분망한 사업들을 돌아보시던 그 바쁘신 나날에 몸소 찾아주신 뒤로 벌써 십여차례, 이곳 제강소를 현지지도하실적마다 못내 관심하시며 찾아주시던 길이였다.

숙련공들의 대렬을 꾸려주시고 기술인재들을 자체로 길러내도록 양성체계도 마련해주시였고 중요한것은 자기 힘을 믿고 자기 힘으로 무슨 일이든지 할수 있다는 신심을 가지는것이라고 고무해주시면서 공장이 나아갈 앞길을 밝혀주시던 뜻깊은 사적들이 자욱마다에 아로새겨진 길이였다.

폭격과 함포사격에 로들은 여지없이 파괴되고 구내에는 폭탄구뎅이만 엉성하던 정전직후, 페허를 밟으시며 이 길을 지나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잡초속에 딩구는 쇠덩이를 가슴아프게 돌아보시면서 원쑤들은 파괴했지만 우리들은 일떠세울것이라고, 이 공장의 복구는 차요시할것이 아니라 중요시해야 된다고, 앞으로 우리 나라 공업은 이 공장처럼 자체의 힘으로 발전하게 될것이라고 강철의 의지로 고무해주시며 주체적인 야금공업의 귀중한 싹으로 키워주신 회전로!

허리띠를 졸라매며 일떠서던 간고한 복구와 건설의 시기에도 주체야금의 귀중한 싹을 키우시려고 자금을 아낌없이 대주셨고 실패에 대해서도 오히려 너그럽게 보아주시며 힘을 잃을세라 뜨겁게 고무해주시였고 깊은 밤 삼경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시며 분에 넘치는 기대를 표명해주시던 회전로!

그이의 뜻, 그이의 의지, 그이의 구상을 담아 오늘은 그 로들에서 폭포처럼 쏟아져내리는 철알이 꽃보라마냥 불꽃을 날리고있었다.

로앞 층계아래서는 작업중이던 용해공들이 환희에 넘쳐 정중하게 인사드렸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의 손을 뜨겁게 잡아주시고 조작정형을 친근하게 물으시면서 천천히 로앞에 이르시였다.

로장도 용해공들도, 뒤따라온 일군들도 모두 감격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보안경을 통해 로항을 살펴보시는 어버이수령님의 모습을 경건하게 우러르며 용해공들은 불찌 하나라도 튕겨올세라 긴장하게 보위의 태세로 서있었다.

만민이 우러러모시고 만민이 만년장수를 축원하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년로하신 몸 돌보시지 않으시며 용해공들이 일하는 로앞에 서계시는것이였다.

《용성물상태도 좋은것 같소. 보기에도 장쾌하오.》

대견하게 웃으시면서 그렇게 말씀하신 수령님께서는 가까이에 서있는 심득수에게 물으시였다.

《당비서동무, 여기가 이전에 〈민청호〉로였지?》

《수령님, 그렇습니다!》

심득수는 사뭇 진중하게 대답을 드리였다.

(그때의 일들을 잊지 않으셨구나!)

어버이수령님을 바로 이곳에서 처음으로 만나뵙던 오래전 일이 떠올라 가슴이 뜨거워졌다.

심득수는 그때 공장민청일군으로서 정열에 넘쳐 내밀기만 하던 통이 크고 대담한 풋내기였고 청년들이 모든 일에서 앞장에 서자고 기세를 올리던 시절이였다.

구내길에 쌓이는 숫눈길을 헤치시며 작업장에서 작업장에로 휴식도 없이 현지지도를 이어가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 6호로의 로앞에 이르시였을 때 그도 거기서 용해공들과 더불어 어버이수령님을 맞이했었다.

일하는 용해공들을 못내 치하하시며 철생산형편을 알아보시고 증산을 위한 방도와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6호로가 《민청호》 로라는 말을 들으시고는 청년들의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었다.

그때 심득수는 로동청년들의 정서와 희망, 창조적인 위훈에 대해 말씀드리였으며 6기의 회전로에서 3기의 로가 《민청호》 로라는것을 자랑스럽게 보고드리였었다.

송풍기의 고르로운 동음속에서도 주의깊게 그의 말을 귀기울이고계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마지막보고를 들으시고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시였었다.

《그러다가는 여섯기 로가 다 〈민청호〉로가 되겠소!》

곁에 선 일군들을 둘러보시면서 호탕하게 웃으신 수령님께서는 가까이 한걸음 다가서시며 그의 어깨에 다정하게 손을 얹으시였다.

《민청위원장동무, 〈민청호〉로는 다른 로들의 모범이 돼야 하오. 모범을 창조하려면 하나라도 똑똑히 창조하고 그 경험을 다른 로들에 일반화해야 하오.》

간곡히 깨우쳐주시면서도 그의 패기와 열정은 리해할만 하시다는듯 용기를 북돋아주시며 정겹게 등을 쓰다듬어주시였었다.

그때 심득수는 자기의 만용과 실책을 크게 깨달으면서도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했으니 친부모도 다할수 없는 그 뜨거운 은정에 목이 메였고 가슴속에선 다함없는 감사와 충정심이 넘치였던것이다.…

잊을수 없는 그 일은 그후의 생활에서 크나큰 교훈으로 되였고 사업에서의 지침으로 되였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도 그때의 일들이 떠올라 감회가 깊으신듯 이윽토록 그를 바라보고계시였다. 하지만 더 아무 말씀도 묻지는 않으시였다.

관자노리에 반백이 서리는 비서의 외모만 보시고도 방법을 숙달하며 사업을 위해 투신해온, 자신께서 친히 육성하시고 이끌어주신 전사-당일군의 로숙한 풍모를 헤아리신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예열법을 받아들인 결과에 철품위가 훨씬 높아지고 원료의 소비기준이 낮아졌을뿐아니라 불순한 성분들이 많이 떨어진다는 지배인의 보고를 심중히 들으시였다.

《예열법을 도입한 정형을 이미 보고받았습니다. 그건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철생산수준이 높아질뿐아니라 강철생산공정을 새롭게 개척한 큰 혁신입니다.

우리 과학자들이 로동계급을 도와서 큰 공을 세웠습니다.》

대견하게 치하하신 수령님께서는 가까이에 서있는 지형민을 돌아보시면서 격려하듯 미소를 지으시였다.

《부원장동무도 과학자들을 책임지고 많은 일을 했습니다.

새로운 야금법을 연구하는데서나 성구공정을 현대화하는데서 그리고 로행정을 개선하고 제품의 질을 높이는데서 과학자들이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러시고는 하시던 말씀을 이으시였다.

《이 철은 경제적효과성도 훨씬 높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월한 야금법을 우리 나라에서 완성한다는 응당한 긍지를 가져야 합니다.

동무들이 정말 큰일을 해놓았습니다!》

그것은 야금의 력사에 찬연히 빛날 새시대의 선포였으며 고심어린 길을 헤쳐가는 야금공업의 주체화를 위한 투쟁의 승리를 예고하신 장엄한 선언이였다.

수령님께서는 허리에 손을 얹으시고 바다쪽으로 늘어선 회전로들을 정겹게 바라보시였다.

그 로들에서도 불꽃을 날리며 주체철이 폭포처럼 쏟아지고있었다.

아직 면모를 다 갖추지는 못했으나 주체적인 야금로들이 늘어서있고 충정으로 불타는 심장들이 창조로 들끓고있는 제강소일판은 야금공업의 주체화를 위한 위대한 수령님의 구상을 꽃피워가는 믿음직한 주체적야금기지였다.

하늘높이 솟은 탑신이 없고 청동으로 조각된 군상이 없고 전적으로 아로새긴 글발은 없었지만 웅글은 소음을 퍼뜨리며 쉬임없이 돌아가는 우람찬 로며 도처에 일떠세운 으리으리한 새 공정들이며 과학화된 장치들과 설비들, 폭포쳐내리는 철의 흐름-그 모든것들은 수령님과 당중앙을 심장으로 높이 받들고 줄기차게 투쟁하는 우리 시대를 부각하는 대기념비적창조물이였다!

이윽고 수령님께서는 로앞에 모여선 사람들을 둘러보시면서 자애깊게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강철로동계급과 과학자, 기술자들이 아주 큰일을 해놓았습니다.

주체사상을 신념으로 삼고 투쟁을 잘하였습니다.》

자신께서 몸소 구상하시고 심혈을 기울여 보살피시며 가르쳐주시고 이끌어주시면서 이룩하신 업적을 모두 아래사람들의 성과로 돌려주시면서 분에 넘치는 평가를 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극진한 사랑과 다함없는 은정에 사람들은 모두 가슴이 뜨거워졌다.

《동무들은 절대로 성과에 자만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해놓은 일은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할일이 더 많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당의 방침을 튼튼히 틀어쥐고 성과를 발전시키기 위해 투쟁해야 하겠습니다. 예열공정과 로내에서의 조작법을 더욱 완성하고 지금 도달한 시험생산수준을 공고히 하면서 전반적인 생산공정에서 그 생활력을 남김없이 발휘하도록 짜고들어야 하겠습니다.…》

그러시고는 성과와 경험을 일반화하면서 전국의 도처에서 주체적인 야금로들을 더 많이 건설할데 대하여 교시하시였다.…

승용차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대기하고있었고 수원들은 다음로정이 촉박하여 못내 걱정하고들 있었다.

차에 오르시기에 앞서 로동자들과 일군들 한사람한사람을 뜨겁게 손잡아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배인의 앞에서 잠시 멈추어서시였다.

부드러운 눈길로 그의 엄숙한 표정을 살피시던 그이께서는 《지배인동무, 이제 더 애로되는게 없겠소?》하고 겸허하게 물으시였다.

《수령님, 이젠 더 애로되는게 없습니다. 우리들의 힘으로 다 해나가겠습니다.》

신심에 넘치는 대답에 만족하신 그이께서는 부드러운 미소를 띠우시고 고개를 끄덕이시였다.

《지배인동무도 수고가 많았소, 그동안 작풍도 많이 달라졌다지?》

최병기는 머리를 숙이고 대답을 찾지 못하는데 곁에서 심득수가 정중하게 말씀드렸다.

《수령님의 의도를 받들고 사업하는 과정을 통해 사람들의 사상도 많이 개조되였습니다.

로동자, 기술자들을 비롯하여 당일군도 행정일군도 이 투쟁속에서 단련되고 혁명화되여갑니다.》

《좋소, 아-주 좋은 일이요.》

수령님께서는 주변에 둘러서있는 강철로동자들과 공장일군들을 사랑 어린 눈길로 돌아보시며 못내 대견하여 그렇게 말씀하시였다.…

이윽고 차에 오르신 수령님께서는 군중들의 열렬한 환송에 손을 들어 답례하시면서 떠나가시였다.

다함없는 흠모의 정에 휩싸인 사람들은 멀어져가는 승용차를 손저어 바래우며 오래도록 그 자리를 떠날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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