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의 성지 만경대를 찾아서
나는 공화국의 품에 안기여 해마다 태양절을 맞으며 만경대를 방문하군 한다.
유서깊은 만경대고향집을 찾을 때마다 감회가 새롭다.
지난날 그 어느 농촌마을에서도 볼수 있는 자그마한 삼간초옥, 너무도 가난했던 살림살이의 흔적들이 슴배여있는 수수하고 추녀낮은 집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탄생하시고 유년시절을 보내시면서 조선독립의 큰뜻을 키우신것을 생각하니
숭엄해지는 마음을 금할수 없었다.
고향집뜨락에는 온갖 아름다운 꽃들이 피여나 향기를 한껏 풍기며 만경봉의 무성한 숲속에는 온갖 새들이 정답게 지저귀고 남산의 푸른
소나무숲은 조선의 기상처럼 언제 보아도 더욱 빛나고있었다.
만경대고향집의 사립문으로는 사람들의 물결이 그칠새없이 흘러든다.
비록 추녀는 낮고 사립문은 작아도 이 세상 그 어디에서나 우러러 바라보이는 만경대고향집이다.
나는 어느 한 기회에 만경대방문록에서 2001년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했던 남측대표들이 남긴 글을 보고 거기에서 눈을
뗄수가 없었다.
《53년만에 민족의 성도 평양에 오니 감개무량합니다.》
신창균 2001년 8월 17일
《만경대정신 이어받아 통일위업 이룩하자!》
동국대학교 강정구
2001년 8월 17일
신창균선생이나 강정구교수는 남조선에 있을 때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하여 함께 투쟁했던 면식이 아주 깊은 동지들이다.
신선생은 한국독립당 재정부장으로 1948년 4월 력사적인 남북련석회의에 김구선생과 함께 참석한분이고 진보당 재정부장으로
한때 악명높은 《보안법》에 의해 서울서대문형무소에서 저와 함께 옥고를 치른바 있는 로선배이며 강정구교수는 진보적학자로서
본인이 4월혁명연구소 제3기 소장을 력임할 당시부터 친교를 맺어온 사이이다.
그들이 남긴 글을 보면서 만경대를 안고 사는 7천만겨레의 마음을 눈으로 보는것만 같았다.
나는 남조선에 있을 때 민족의 지상과제인 조국통일을 위해서 자신도 애국을 한다고 제나름대로 자부해왔다.
그러나 주체의 조국 공화국의 품에 안기여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조국통일사상과 리론을 깊이 학습하면서 자신을
돌이켜보게 되고 그런 과정에 진정으로 통일을 원하고 민족을 위해 헌신하려면 만경대혁명일가의 혈통을 이으신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 애족의 숭고한 정신을 따라배워야 한다는것을 절실이 깨달았다.
만경봉에 오르느라면 위대한 장군님의 할아버지이신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형직선생님의 시구절이 떠오른다.
《남산의 푸른 소나무》는 정말 가슴을 울리는 시이다.
남산의 저 푸른 소나무가
눈서리에 파묻혀서
천신만고 괴롬받다가
양춘을 다시 만나 소생할줄을
동무야 알겠느냐
나라의 독립을 못할바에야
살아서 무엇하리
몸이 찢겨 가루되여도
광복의 한길에서 굴함없을줄
동포야 믿어다오
이 한몸 싸우다 쓰러지면
대를 이어 싸워서도
금수강산삼천리에
양춘을 찾아올제 독립만세를
조선아 불러다오
우리 민족의 력사에는 애국명장들이 남긴 시가들이 많았지만 김형직선생님께서 남기신 《남산의 푸른 소나무》는
력대 애국시가들에 비길수 없는 불굴의 혁명정신을 담고있다.
공화국의 민중들이 고난의 행군과 강행군길을 극복해나가는것을 볼 때에도 나는 만경대에서 울려나온 이 시를 생각하였다.
우리는 오직 위대한 수령님께서 걸어오신 주체의 한길로 나가야 한다고 하시면서 모진 시련의 광풍을 애국, 애족의 열기가 끓어번지는
만경대의 넋으로 이겨가시며 승리의 돌파구를 여시여 수령님의 력사가 이 땅우에 더욱 거세차게 흐르게 하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이시다.
어버이수령님의 유훈을 꽃피우고 이 땅에 강성국가를 일떠세우기 위해 험한 전선길과 현지지도의 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시는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거룩한 모습을 우러르면서도 나는 이 시를 되새기군 한다. 참으로 그 시가에 배달민족의 얼이 있고 의지가 있고 신념이 있다.
참으로 위대한 장군님을 태양으로 모시고 그 빛발속에 자라난 민중의 뜨거운 마음에 떠받들리여 만경대는 새 세기에도 더더욱 찬란한 빛을 뿌리고있다.
그리하여 북과 해외의 동포들과 함께 남녘겨레의 마음과 마음들도 끝없이 만경대로 달려오고있는것이다.
만경대를 찾을 때마다 뜨겁게 느껴지는것은 이곳 혁명의 성지에 내려진 민족의 얼과 의지, 신념의 뿌리가 매우 깊다는 그것이다.
만경대가문은 대대로 외래침략자들을 물리치는 싸움에 언제나 앞장에 섰다.
대동강에 기여든 미국침략선 《셔먼》호를 화공전술로 격침한 평양성사람들의 슬기론 싸움에서 앞장에 서신분은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고조할아버님이신
김응우선생님이시였고 성스러운 지원의 사상으로 망국의 비운에 잠긴 삼천리강토에 반일민족해방의 기운을 북돋아주신분은 위대한 장군님의 할아버님이신 김형직선생님이시였다.
이에 이어 어버이수령님께서 14살의 어리신 나이에 만경대고향집의 사립문을 나서시여 혁명의 길, 조국광복의 길에 나서시였다.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1926년 10월 17일 우리 나라에서 참다운 첫 혁명조직인 타도제국주의동맹을 결성하시고 인류사상사에서 최고봉을 이루는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의 심오한 진리를 밝히시여 민족의 진로를 명시하시였으며 장장 20성상에 걸치는 항일혁명을 승리에로 령도하시여 조국해방의 력사적대업을 성취하시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력사상 처음으로 공화국의 민중이 자기의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갈수 있는 건당, 건국, 건군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시였으며
제국주의련합세력과 반동들과의 또 한차례의 전쟁에서 조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빛나게 수호하시였고 전후 페허우에서 자주, 자립, 자위의 사회주의조국, 인민대중중심의 가장
우월한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를 확립하시였다.
위대한 주석님께서는 외세에 의해 분렬된 조국을 통일하기 위해 불면불후의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시여 가장 첨예하고 복잡한 정세속에서도 조국통일의
앞길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시였으며 자주, 평화, 친선의 리념밑에 세계자주화운동과 쁠럭불가담운동을 강화하고 인류의 자주위업을 촉진하는데서 불멸의 공헌을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특출한 업적을 이룩하시여 진보적인류로부터 세계정치의 원로로서의 절대적인 권위를 지니시였다.
그런데 태양의 성지를 끝없이 찾는 남녀로소의 가슴가슴은 오늘 더더욱 커다란 감격으로 끓어번지고있다.
그것은 무엇때문인가.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님께서는 우리 나라에서의 대전성기는 김정일동지의 탁월한 령도의 결과이라고, 오늘 김정일동지의 령도밑에 우리 당은 강위력한
불패의 당으로 존엄을 떨치고있으며 우리 군대는 무적의 강군으로, 우리 인민은 위대한 인민으로 세인을 놀래우고있다고, 자신께서는 우리 나라를 주체의 강국으로 일떠세운
김정일동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조국해방직후의 력사의 그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만경대의 증조부모님들앞에서 《김일성장군 만세!》의 글발을 새기시며 억세게 다지신 그 숭고한
맹세가 오늘 조국의 위대한 모습속에 찬연히 빛나고있다.
만경대를 영원한 김일성조선의 고향으로, 온 세상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로 잇닿아있는 혁명의 고향으로 빛내여주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존함을 떠나
우리 어찌 오늘의 태양의 성지 만경대를 생각할수 있겠는가.
대대로 애국가문의 혈통을 이어받아 민족의 정통과 슬기로운 기상이 어린 조종의 산, 백두산빨찌산의 장군가정에서 탄생하신 우리의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이시다.
만경대고향집에서 울리던 자장가소리가 백두산밀영귀틀집의 자장가소리로 울리고 만경대혁명가문에서 물려온 두자루의 권총이 세대와 세대를 이어
백두산장군님의 총대신념으로 이어지면서 우리 조선에 영원한 장군복이 꽃펴난것이 아니겠는가.
백두밀림에서 삶의 첫 시절을 보내신 그분께서는 항일의 총포소리와 씩씩한 혁명가요 《유격대행진곡》을 들으시면서 혁명가로서의 담을 키우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울창한 밀림과 백리설원에 울리는 진격의 나팔소리, 밀영지의 눈덮인 귀틀집과 붉은 기발, 조국해방을 구상하시고 투쟁하시던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이룩하신
불멸의 자욱들에서 민족의 존엄을 떨쳐나가는 오늘의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을 보시였다.
명인은 하늘이 낸다는 말도 있지만 성인중의 성인이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높으신 인격은 하늘에도 비길수 없는것이다.
바로 백두산에서 탄생하시고 백두산에서 만경대의 넋을 더욱 굳건히 하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오늘 선군정치로 이 땅에 세워진 민중중심의
사회주의제도를 굳건히 지켜주시고 온 겨레를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로 현명하게 이끌어주고계신다.
정말 만경대가문은 희세의 애국애족적인 가문이다. 그러니 우리 겨레가 만경대가문이 지닌 애국, 애족의 혁명정신을 따르는것은 당연하다고 본다.
《지원》, 《조선독립》, 《김일성장군 만세!》의 글발에는 대대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민중을 위해 모든것을 바쳐싸우신 만경대혁명일가의 애국, 애족의 넋이 그대로 깃들어있다.
주체혁명의 력사는 조국의 해방과 민족의 번영을 위하여, 사회주의위업의 영광스러운 승리를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우신 만경대일가분들의 혁명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헌신성에 의하여 승리적으로 전진해온 위대한 력사이다.
만경대의 혈통을 꿋꿋이 이으시며 백두의 기상을 안고계시는 백전백승의 령장 김정일장군님을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신 이북의 민중은 무적불패의
민중이다.
온 겨레가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을 높이 받들고 만경대혁명일가분들이 지닌 애국, 애족의 사상을 철저히 구현해나갈 때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은 반드시
이룩될것이며 태양조선의 빛나는 존엄과 불패의 위력이 세계만방에 더욱더 떨쳐나가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