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부흥의 힘찬 발구름소리

 

지금 공화국에서는 강성대국건설의 힘찬 북소리로 하여 온 산천이 진감하고있다. 주체88(1999)년 11월초에 있은 제2의 천리마대진군선구자대회를 계기로 북소리는 한층 세차게 울리고있다.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도 끓고 강계와 락원에서도 끓고 성강과 김철에서도 끓고 안변청년발전소건설장과 평양-남포고속도로건설장에서도 끓고 청산리벌, 대홍단벌에서도 끓고 전국의 방방곡곡이 온통 들끓고있다. 혁명적군인정신이 나래치는 속에서 공화국북반부인민모두가 열정에 넘쳐 끓어번지고있다.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 《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지 말고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살라!》, 이 구호를 심장에 안고 이북의 남녀로소가 다 강성대국건설을 위해 뛰고 또 뛰고있다.

이것은 실로 경이적인 사변이다. 특히 이것은 제국주의반동들과 그 주구들을 경악케 하지 않을수 없는 큰 사변이 아닐수 없다. 그런데 일부 사람들은 엄연한 사실인데도 경제사정이 어려운데 북에서 강성대국을 건설하겠다는것은 모를 일이라고 희떠운 소리를 했다. 나는 정세에 대한 그들의 암둔성과 무지에 쓴 웃음을 보낼뿐이다.

사실 공화국이 최근 몇년동안에 겪은 그러한 정도의 엄혹한 어려움을 다른 나라가 겪었다면 정부가 무너져도 벌써 열백번은 더 무너졌겠는데 공화국은 무너지기는 고사하고 끄떡없다. 끄떡없는 정도가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거연히 일떠서서 세상에 대고 강성대국건설을 선언했다.

나로 말하면 북에서 《고난의 행군》을 하는것을 이미 알고있었고 그래서 충분한 각오를 가지고 이에 동참하기 위해 들어온 사람이기도 하다. 하지만 솔직히 고백하건대 정작 들어와보니 실정은 생각했던것보다 더 어렵다고 느꼈다. 내가 언젠가 어느 기자선생에게 이런 고백을 하니 그는 생각했던것보다 더 어렵다는것을 미리 알았더라도 들어왔겠는가고 묻는것이였다. 나는 그래도 들어왔을것이라고 명백히 답변했다.

내가 서슴없이 이런 답변을 할수 있은것은 내가 북의 현실을 통해 강성대국건설은 과학이며 우리 민족의 장래가 확실히 평양에서 결정되고있음을 보고있기때문이다.

그러면 그 근거는 무엇이겠는가?

강성대국건설도 바로 인민대중이 하는것인데 그 인민이 강성대국건설의 청사진을 펼치신 령도자와 혼연일체를 이루고있는것, 이것이 바로 그 근거인것이다.

나는 리론풀이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생활적자료를 가지고 그 근거를 밝히려 한다.

알려진바와 같이 주체88(1999)년 8월 29일 정성옥이라는 공화국의 이름없던 한 선수가 에스빠냐의 쎄빌랴에서 있은 제7차 세계륙상선수권대회의 녀자마라손경기에서 예상을 깨고 1위를 하여 세상에 충격을 주었다.

그 충격이 안고있는 의미는 과연 그 어떤것이였느냐?

한 외신은 《모두가 그의 우승을 놓고 자기들의 눈을 의심하였다.》고 놀라움을 표시하였다.

또한 남조선의 한 신문은 세계륙상선수권대회의 녀자마라손경기에서 우리 나라 선수가 선수권을 쟁취하기는 《남북을 통털어 이번이 처음》이라고 감동과 흥분을 표시하였다. 그러나 그 충격의 의미는 단순히 정성옥선수가 전혀 알려진적이 없던 신진선수였다는데만 있지 않았으며 또한 그것이 민족공동의 경사로 되였다는 점만으로 충분히 설명될수 없다.

그 충격의 의미는 또한 많은 동포들이 통쾌감을 느꼈던것처럼 그것이 다른날도 아닌 《국치일》에 우리 조선선수가 일본선수를 제압하고 패권을 쥐였다는 민족적긍지감으로 끝나는것이 아니였다.

주지하는바와 같이 태양이 이글거리는 이국땅, 쎄빌랴의 105리거리를 달리고 또 달려 마침내 결승선을 힘차게 끊은 정성옥선수는 숨을 돌리고 목을 추길 사이도 없이 들여대는 촬영기의 렌즈와 마이크앞에서 매우 침착하고 태연자약하게 쏟아지는 질문들에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우리 인민의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마음속에 그려보면서 달렸다. 이것이 오늘 나를 크게 고무하였으며 나의 힘의 원천으로 되였다.》

그의 격조높은 대답은 이렇게 계속되였다.

《나는 전 로정을 달리면서 승리의 보고를 기다리고계실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영상을 우러르며 힘과 용기를 얻군 하였다. 이것이 나로 하여금 오늘 선수권을 보유할수 있게 한 힘의 비결이다.》

충격파의 핵은 바로 여기에 있었으며 충격의 본질적의미도 바로 여기에 있었다고 단언하는바이다.

2천수백년전 그리스 페르샤전쟁시기 마라손전투에서의 아테네의 승리를 보고하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여 뛰여 온 한 전투원의 용감한 행동에 연원을 둔 마라손경기의 력사는 제1차 세계올림픽경기대회 이후 근 100년이 되며 녀자마라손경기의 력사도 70여년이나 된다. 오랜 세월 마라손경기에서는 사람들을 감탄시킨 우승자들도 수많이 나왔다. 어떤 마라손우승자는 《인간기관차》로 기록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마라손의 패권자가 자기의 우승을 격조높이 수령의 존함과 결부하여 말한 기록은 일찌기 마라손력사의 어느 갈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줄로 안다. 오직 쎄빌랴의 주로에 혜성처럼 나타난 주체조선의 정성옥선수가 처음으로 이런 기록을 세계마라손력사의 한페지에 찬연히 새겨놓았다.

과연 정성옥선수는 어떤 환경과 조건하에서 이런 기록을 력사의 페지에 새겨놓았느냐?

전해진데 의하면 위대한 김정일령도자님께서는 정성옥선수의 우승과 그의 기특한 소행을 두고 몹시 대견해하시였다.

그것은 그가 높은 자각을 가지고 나라와 민족의 영예를 위해 결사의 각오로 우승을 했기때문이다. 이처럼 어려운 조건에서 우승을 하고도 그는 자기의 우승을 단순히 어느 한 체육선수의 우승으로서가 아니라 오직 위대한 령도자의 존함과 결부시켜서만 이룩될수 있는 승리의 성과로 세상에 공언했다. 바로 여기에서 우리 조국의 수령과 인민의 혼연일체가 세계면전에서 한차례 력력히 과시됐다. 그 과시가 이름없던 한 녀선수의 우승에 대한 놀라움을 초월한 충격을 사람들에게 주었던것이다.

나는 이 사변이 가져온 판이한 두가지의 반응에 류의하지 않을수 없었다.

정성옥선수의 우승을 두고 온 세상이 환성을 올리고있는 속에서 이남의 신문, 통신, 방송들도 보도관제를 박차고 그의 장거를 《쎄빌랴의 신화》, 《민족의 자랑》으로 대서특필하였다.

정주영씨와 같은 큰 재벌까지도 축전을 보내여 그의 승리를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드날리게 한 쾌거》로, 그의 《피타는 노력》을 민족모두의 《귀감》으로 격찬하였다. 이것은 무시할수 없는 민심의 반영이였다.

그런데 남조선의 반민족분자들은 이상하리만치 조용하였다. 땅을 파는것을 보면 《핵시설》이요 하고 소동을 피우고 인공지구위성을 쏘아올린것을 보면 《미싸일발사》요 뭐요 하고 소란을 일으키군 하던 반민족분자들이 이번에는 신경기능소자들이 단번에 모조리 나가고말았는지 쎄빌랴에 나타난 《혜성》을 놓고는 모두가 갑자기 소경이 되고 귀머거리가 되고 벙어리가 되고말았다.

이것은 그들이 환희에 넘쳐있는 인민들과는 달리 전기에 감전된것과 같이 《혜성》의 출현에 전률하였다는것을 말해준다.

나는 쎄빌랴에서의 사변을 두고 일어난 두가지의 각이한 반응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예로부터 혜성을 보는 사람들의 시각이 판이했으니 정성옥선수를 주체조선의 《혜성》으로 일컬을진대 이 《혜성》을 보는 사람들의 시각이 그 나름대로 다르게 나타나는것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겠는가 하고 생각되기도 하였던것이다.

사실 우리 나라의 력사기록에 의하면 15세기 중엽의 어느날 지구상공에 혜성이 나타났을 때 이런 일이 있었다 한다.

그때 용맹성과 애국기개를 떨쳤던 남이라는 청년장수는 혜성을 상서로운 징조로 보고 《아! 아름다운 밤, 아름다운 내 강토》 하며 환희에 넘쳐 부르짖었다 한다. 그러나 그때 온갖 간신들과 역신들, 탐관오리들은 그것을 불길한 징조로 보고 안절부절 못하였다는것이다.

1910년 할레혜성이 나타났을 때에도 지구상은 뒤숭숭하였다. 뒤이어 일어난 1차 세계대전과 로씨야의 네바강상에서 울린 《아브로라》의 포성을 두고 사람들은 제 나름대로 그것을 좋게 또는 나쁘게 혜성의 출현과 결부시켜보았던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볼 때 쎄빌랴에 나타난 주체조선의 《혜성》을 본 사람들의 시각이 서로 다른것은 있을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 다만 이 《혜성》을 본 현대사람들의 관점이 천문학에서 말하는 혜성을 본 옛사람들의 관점과 차이가 있었다면 옛사람들의 그것이 미신적관념에 기초한것인 반면에 현대사람들의 그것은 서로 다른 정치적견해와 관점에 기초하고있었다는것이다.

사실 세상사람들은 자기의 우승을 수령의 존함과 결부한 마라손선수의 말을 그의 개인적소견으로 국한시켜 듣지 않았다. 세상사람들은 이 말을 수령과 일심동체를 이룬 강의한 조선인민의 기상을 과시한 말로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공화국의 위대한 힘을 보았다. 하기에 세계는 환호를 올리고 박수갈채를 보냈던것이며 력사의 반동들은 스포츠를 통해 일어난 이 사변앞에서 질겁하여 전률하였던것이다.

수령과 인민의 이러한 일심단결 이것이야말로 강성대국건설을 승리에로 이끌어가는 공화국의 강력한 힘의 원천인것이다.

내가 공화국에서의 강성대국건설은 과학이며 우리 민족의 장래가 평양에서 결정되고있음을 보았다는것은 수령과 인민의 깨뜨릴수 없는 일심단결을 보았다는것을 의미한것이다.

이런 혼연일체가 이미 공화국북반부를 사상과 정치 및 군사에서 강성대국으로 되게 하였고 경제에서의 강성대국건설도 멀지 않았다는것을 굳게 확신하게 된것이다.

공화국이 지난 조국해방전쟁에서 미국을 이긴것은 군사력과 경제력이 우세해서 이긴것이 아니다. 사상우세, 정치우세로 해서 이겼다. 사상우세, 정치우세가 있었기에 공화국의 인민군은 재래식보병무기를 가지고도 최신무기를 가진 미륙군을 꼼짝 못하게 하였고 프로펠라형의 재래식비행기를 가지고도 제2차 세계대전시기 《공중요새》로 위세를 뽐내던 《비-29》를 격추했고 역시 재래식어뢰정을 가지고도 최신형의 《볼티모》중순양함을 동해바다에 보기좋게 수장시킬수 있었다. 그리고 종시 미국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냈다.

사람의 행동을 규제하는것은 사상이다.

공화국에서 위대한 령도자의 현명한 령도밑에 이미 사상과 정치에서 강성대국을 건설해놓은데다가 군사에서도 강성대국을 건설해놓았은즉 경제에서의 강성대국건설은 다만 시간문제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는것이다.

그러면 본 문제로 돌아와 북에서의 수령과 인민의 혼연일체는 어떻게 이루어진것인가에 대해 보겠다.

나는 북에 들어와 1년남짓한 기간에 그것을 여러 각도로 살펴보았다.

그 과정에 나는 현 시점에서 북과 남의 인민들이 다같이 경제적어려움을 겪고있는데도 량쪽사람들의 음성과 표정은 판이하다는것을 발견했다.

그것을 보자.

어느날 미국의 시사주간잡지 《뉴스위크》에는 실업당한 남조선의 《동서증권주식회사》 조사부장 송아무개의 다음과 같은 탄식내용이 실렸다.

《나는 꿈에서처럼 향방없이 방황하고있다. 나는 보름동안 잠을 자지 못했다. 어떤 일이 생길것인가? 나의 장래는 어떻게 될것인가? 또한 내 가정은? 이러한 생각으로 모대기며 한밤중인 1시, 2시경에 소스라쳐 놀라며 깨여나기도 한다.…》

그런데 이와 거의 같은 시기에 남조선잡지 《말》에 실린 이 잡지 기자의 이북방문기에는 이렇게 씌여져있었다.

《방문기간중에 가장 뜻밖이였던것은 그들 스스로도 부인하지 않는 식량난속에서도 그들이 매우 락천적이라는 사실이다. 도시, 농촌, 남녀로소를 불문하고 잘 웃고 익살스럽기도 하였다.

에서는 내성적인 사람이 별로 없는것처럼 보였다.

몇년째 계속되는 고난속에서도 북주민들의 락천주의가 지속되는 가장 큰 리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미래에 대한 그들의 락관때문인듯 하다.》

이 두 대목의 글은 북남과의 실상을 아주 객관적으로 정확히 잘 반영하였다고 본다.

우에서도 지적했지만 북에 들어와보니 생각했던것보다 더 어려운것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사실 해수로 3년째 북에서 생활하면서 어디를 가나 나는 사람들의 어두운 표정도 본바 없고 그 어떤 탄식도 들은바 없다.

그러면 북과 남의 이러한 판이한 현실은 그 무엇에서 비롯된것이겠는가.

그것은 한쪽에는 위대한 믿음이 있는데 다른 한쪽에는 믿음이 전혀 없기때문이다.

공화국북반부 도처에서 눈에 크게 띠우고있는것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는 구호이며 도처에서 들려오는것은 《당신이 없으면 우리도 없고 당신이 없으면 조국도 없다》라는 내용의 김정일장군님 찬가이다.

이 구호를 보고 이 노래를 듣기만 해도 공화국인민들이 얼마나 위대한 믿음을 안고 살고있는가를 페부로 느끼게 된다.

나는 또한 학습과정에 다음과 같은 일을 알게 되여 못내 감동되였다. 혁명사적이 깃들어있는 지역에서 불이 났을 때 혁명의 재보인 구호목을 살리기 위해 한집단의 병사들이 그대로 방패가 되여 죽음으로 불을 막았다. 병사들은 불에 타죽으면서도 움켜 쥔 손안에 어버이수령님의 존귀하신 초상휘장을 안전하게 모셨다는것이다. 이러한 수령결사옹위정신은 위대한 믿음이 없이는 발휘될수 없는것이라고 나는 생각하였다.

위대한 장군님이 계셔야 내 나라, 내 가정이 지켜질수 있고 내 부모, 형제, 처자들의 운명이 지켜질수 있다는 철의 신념,
어버이수령님을 영원히 높이 우러러 모셔야 내 조국, 내 가정이 있을수 있고 내 부모형제, 처자들의 행복이 있을수 있다는 확고부동한 신념이 있기에 수령님과 장군님을 위하여 이렇게 서슴없이 자기의 생명을 바칠수 있었던것이다. 이러한 믿음은 공화국인민들만이 지니고 있는 특유의 위대한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위대한 믿음을 안고 살기에 공화국인민들은 어떤 어려움에도 좌절을 모르고 혁명적락관주의에 넘쳐있는것이다. 남조선기자들의 눈에 띤 공화국인민들의 그 락천성의 근원은 바로 이런것이였다고 생각한다.

이런 믿음이 바로 북에서 수령과 인민의 혼연일체를 가져온 기본바탕인것이다.

이런 믿음을 안고 살기에 북의 인민들은 언제나 전진과 승리만을 알고 투쟁하고있는것이며 공화국북반부에서의 강성대국건설은 확정적인것이다.

남조선과는 달리 북의 인민이 경제적난관속에서도 얼굴에 그늘지지 않고 혁명적랑만에 넘쳐있는것은 또한 그들이 삶을 담보해주는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제도에서 살고있기때문인것이다.

공화국에 와보니 《인민》이라는 말이 많이 통용되고있는것이 무엇보다도 인상적이다. 학교도 《인민학교》, 병원도 《인민병원》, 도서관도 《인민대학습당》, 정권도 《인민정권》, 군대도 《인민군대》, 간부들의 사업작풍도 《인민적사업작풍》이다. 그리고 《인민과학자》, 《인민교원》, 《인민예술가》, 《인민기자》, 《인민배우》, 사회주의도 남달리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 모든것이 인민을 위한것으로 되여있다.

공화국에서 모든 사람들이 자기 거주지에서 동사무소의 주민등록대장외에 적어도 다섯군데 즉 식량공급소, 동진료소, 식료품상점, 공업품상점, 가정용연료상점 등에 이름이 등록되여 생활을 보장해준다는 사실을 듣고 생각되는바가 많았다.

물론 남조선에 있을 때 공화국에 세금이 없고 무상치료제, 무료교육제가 실시되고있는것을 알고있었지만 조선로동당과 공화국정부가 실시하고있는 인민적시책이 이토록 세밀하다는데 대해서는 미처 몰랐다. 보고듣는것이 모두가 새로울뿐이다. 1990년대 마지막해의 11월 량강도 운흥산골의 한 가정에서 방금 태여난 세쌍둥이 형제들이 산모와 함께 일전 한푼 내지 않고 만사람의 축복을 받으며 비행기에 실려 평양산원으로 실려가는 광경을 보여주는 텔레비죤화면도 나에게는 너무나도 새로운것이였다.

국가에서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보살펴주는 이런것이 바로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였고나 하는 생각이 새삼스레 들었다. 유럽권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된 엄혹한 환경하에서 경제난을 겪으면서도 북이 끄떡없는것이 바로 사회주의를 해도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를 한데 있다는 확신도 들었다.

이런 좋은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를 더 윤택하게 하기위해 령도자님께서 강성대국건설의 설계도를 펼치시니 민중이 어찌 신바람이 나서 뛰지 않겠는가. 워낙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라는 구호를 신조로 삼는 인민이니 그들이 창조적지혜와 열성을 다 내여 강성대국건설에 궐기하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한것이다.

참으로 위대한 령수와 한마음한뜻을 이룬 이북인민의 힘은 무궁무진한것이다. 이 힘은 핵탄보다 더 위력한것이며 그 어떤 최신형콤퓨터를 가지고서도 도저히 측정해낼수 없는것이다. 이런 힘을 지니고 위대한 령수의 두리에 철석같이 뭉친 인민이니 공화국의 강성대국건설은 시간문제이며 강성대국은 반드시 실현된다고 믿는다.

강성대국건설에 조국통일의 길이 잇닿아있다는것은 두말할것 없다. 북의 인민들이 사기충천하여 뛰고있는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강성대국건설의 북소리 크게 울릴수록 조국통일3대헌장에서 분단종식의 길을 찾는 남조선인민들과 《평양선언》에서 사회주의재생의 길을 찾는 세계인민들의 가슴도 높뛴다. 그것은 그들이 이 북소리에서 필승의 힘을 얻고있기때문이다.

《평양선언》에 대한 말이 나왔는데 이 선언에는 주체88(1999)년 말 현재 250개 정당들이 서명하였다. 물론 거기에는 이전 쏘련의 공산주의정당들도 들어있다.

참으로 긍지가 넘친다. 《평양선언》에 서명한 당들의 수는 일찌기 맑스의 《공산당선언》에 서명한 당들의 수와 대비조차도 할수 없는 엄청난 수자이다. 확실히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님과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을 모시고 혁명하는 우리 주체조선은 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세계혁명의 중심으로 부상되였다. 반만년력사에서 우리 민족이 언제 이런 자부를 안고 산적이 있었던가. 오늘은 세계혁명의 등대가 되고 세계 혁명적인민들의 지지성원을 받고있으니 강성대국건설을 위한 공화국북반부의 전도는 더욱 양양하다.

강성대국건설의 북소리 크게 울릴수록 력사의 반동들은 더욱 전률한다. 그것은 그들이 이 북소리에서 저희들에 대한 파멸의 선고를 듣고있기때문이다.

나는 그 북소리를 들으며 주체조선의 공민된 긍지높다. 나도 평양사람이 되였다고 생각하니 감회도 새롭고 어깨도 무거워짐을 느낀다.

저 자랑스러운 진군의 길에서 공화국북반부의 인민들과 발 맞추어 강성대국건설에 힘있게 동참하리다.

강성대국건설의 떳떳한 참가자가 되여 통일의 광장에서 남녘의 그리운 사람들과 얼싸안고 뜨겁게 쌓인 회포를 나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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