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장군님은
희세의 거장, 통일의 거성이시다
재북평화통일촉진협의회 상무위원 윤성식선생은 어버이수령님이 그리워 수령님의 서거 5돐에 즈음하여 조선혁명박물관을 찾았다. 혁명박물관에 전시된
사료의 하나하나를 주의깊게 돌아본 그는 어버이수령님께서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순간에 조국통일문제와 관련한 문건을 보아주시고 비준해주시면서 문건의
첫 장에 남기신 친필존함의 사료앞에서 오래동안 걸음을 뗄줄 몰랐다.
《김일성 1994. 7. 7.》
그는 이렇게 자기의 심정을 피력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님의 친필존함을 한자한자 더듬어 읽노라니 숭엄해진 마음을 다잡을수 없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수령님의 친필존함사료를 여기 혁명박물관에 전시하게 하시였을뿐아니라 수령님의 이 친필을
새긴 비를 판문점에 건립케 하시였다.
이것은 김일성주석님의 통일유훈을 끝까지 관철하시려는 장군님의 결연한 의지의 표시이라고 생각한다.
위대한 장군님의 높은 뜻앞에 숙연히 머리숙이게 된다.
3년전의 11월 어느날 위험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판문점을 찾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 친필비앞에서 수령님의
애국애족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후대들에게 기어이 통일된 조국을 물려주자고 절절하게 가르치시던 말씀이 뜨겁게 가슴에 안겨온다.
사실 김일성주석님께서 5년전 1994년 7월 7일에 집무실에서 조국통일문제관련 문건을 비준하시면서 거기에 자신의
존함을 써놓고계셨던 그 시각에 남녘인민들의 마음과 마음들은 그이께서 통해오실 판문점에로 마냥
달려가고있었다. 그것은 8. 15직후 위대한
수령님을 마중하기 위하여 대하를 이루며 서울역전광장에로 달려갔던 사람들의 마음 그대로였다. 판문점으로 향한 남녘땅의 이러한 민심은 오늘도
여전하다. 그것은 식견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든 어버이수령님의 통일위업을 이으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높은 단상에 서시여 련방제의 통일을
엄숙히 선포하실 날이 반드시 도래하리라는것을 력사의 필연으로 내다보고있기때문이다.
반만년의 민족사에 특기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중에서 지난 5년간의 업적은 온갖 도전으로부터
민족통일성취의 성스러운 기지인 주체사회주의조국을 굳건히 사수하신것이라고 나는 력설하고싶다. 조국통일위업이 전국적판도의 자주권을 확립하는 성스러운
위업일진대 주체사회주의조국의 운명은 북녘겨레의 운명만이 아닌 7천만겨레의 운명이며 온 겨레의 사활이 걸린 문제로 되는것이다. 그런것만큼 이남의
겨레들은 온갖 도전에 맞받아나가는 이북형제들의 필사의 투쟁을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보지 않을수 없다.
어버이수령님의 서거후 사회주의조국이 직면하였던 도전은 사실 전대미문의것이였다. 자연재해에서 온 도전도 사상전례에
없었던것이였고 제국주의반동공세에서 온 도전도 더없이 큰것이였다. 그러나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탁월한 지략으로 이 모든 도전을 쳐물리치심으로써
통일의 전도를 휘황히 열어놓으시였다.
이북의 동포들이 《고난의 행군》에 들어섰을 때 반통일분자들은 그것이 동유럽사태와 같은것으로 이어지게 되기를
기대하였다. 그러나 《고난의 행군》에 이은 최후승리를 위한 강행군끝에 세상을 진감시킨 인공지구위성 《광명성-1》호의 발사와 그에 뒤따른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에 대한 장엄한 선포는 그들의 허망한 기대를 일순에 하늘로 날려보냈다.
남녘인민들이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제국주의반동공세를 보기좋게 쳐물리치고있는 이북동포들의 슬기로운
기상에서 받은 인상은 특히 강렬한것이였다.
얼마전에 있은 현 미국무장관 알브라이트와 그의 콜럼비아대학시절의 《스승》이였다고 하는 브레진스끼사이에 있었던
대담에 대해 언급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 미보수지배층내에서 초강경매파의 《거물》이라고 하는 이들의 대담의 기본내용은 과연 그
무엇이였겠는가.
현 세기와 마찬가지로 다음 세기에 가서도 미국이 지구상에서 《유일초대국》, 패권국으로 남아있어야 한다는것,
《힘》에 의한 미국의 세계지배는 계속되여야 한다는것, 북《한》문제는 미국의 대외정책작성에서 의연히 《골치거리》의 《난문제》로 남아있다는것,
이것이 바로 그들 두 매파인물의 대담의 골자였다.
그런데 남녘의 인민들은 《유일초대국》, 패권국으로 자처하면서 페르샤만사태, 꼬쏘보사태에서 보는바와 같이 걸핏하면
힘내기를 곧잘하는 미국이 우리 주체사회주의조국에 대해서만은 어쩌지 못하고있는것을 자기들의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우리 공화국은 침략자인 미국이 머리를 쳐들면 머리를 치고 손을 내밀면 손을 치며 발을 내밀면 발을 친다. 우리
나라에 대한 침략행위에 대해서만 치는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다른 인민에 대한 침략행위에 대해서도 가차없이 친다. 그래도 미국은 어쩌지
못하고있다. 어쩌기는 고사하고 미국은 도전하였다가는 주어맞고 주어맞다가는 협상탁에 끌려나오고 협상탁에서 공화국에 무엇을 보상하는것으로 손을
들군 한다. 미국과 우리 공화국의 관계가 이런 식의 순환으로 특징지어지고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북에 핵공격을 하지 않을데 대해 담보하고 경수로제공을 약속한 조미기본합의문이 나왔을 때 이남의 한 일간지가
《〈한국〉은 미국에 끌려가고 미국은 북〈한〉에 끌려간다.》라고 썼던것도 바로 조미간의 이런 식의 관계를 념두에 둔것으로서 매우 실감있는
평이였다고 할수 있겠다.
시종 주도권을 틀어쥐고 제국주의침략자들을 쥐락펴락하며 승전고를 련속 울리고있는 공화국의 기상은 신통히도 60년전의
고난의 행군때 《토벌》에 나선 대일본제국의 방대한 관동군을 피동에 몰아넣고 용의주도하게 끌고다니면서 파멸적타격을 안긴 조선인민혁명군의 기상
그대로이다. 이것은 어버이수령님의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대한 나의 독후감의 일단이라고 지적하게 된다.
30년대말의 그 어려운 시기에 어버이수령님께서 고난의 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하시고 조국광복을 위한 성전을
비할바없이 높은 단계의 반일항전에로 승화시켜 광복의 날을 앞당길 대전제를 마련하시였던것처럼 장군님께서 백두의 담력으로 오늘의 모든 도전을
이겨내도록 인민들을 이끄시고 강성대국건설의 대로를 여시였으니 김정일장군님은 정녕 위대한 수령님 그대로이신 희세의 거장, 통일의 거성이시다.
주체의 년호를 가진 강성대국, 어버이수령 김일성대원수님을 영원한 국가주석으로 높이 모신 강성대국,
생각만 해도 가슴이 부풀어오른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밝히신 강성대국건설의 길은 곧 련방제통일에로 가는 지름길인것이다. 이 지름길을 밝히신
김정일장군님이시야말로 통일의 거성이신것이다.
여기서 꼭 강조하고싶은것이 있다.
그것은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총대로 튼튼히 받쳐지는 자주성을 안겨주심으로써 북녘인민들을 세상에서 가장 강한
인민으로, 주체사회주의조국을 지구상에서 누구도 감히 다칠수 없는 가장 강대한 나라로 만드셨다는 사실이다. 총대로 튼튼히 받쳐지는 자주성이야말로
어떤 광풍에도 흔들림을 모르는 자주성이며 진짜 자주성이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 나라의 앞길에 시련이 겹친 최근 5년 기간에만도 무려 12만여리나 되는 로정을 밟아
인민군대안의 430여개 단위를 현지시찰하시였다는 보도에 접하여 위대한 령장의 로고앞에 거듭 머리를 숙였다. 남에서도 거듭 감동속에서 장군님의
인민군부대시찰소식을 듣군 하였는데 이런 소식은 인민들에게는 큰 힘을 주고 반민족분자, 반통일분자들에게는 큰 공포를 주고있다.
민족의 원쑤들이 위대한 장군님께서 키우신 군사력앞에 얼마나 전률하고있는가 하는것은 지난해 12월에 있은
대이라크공습때 미국이 제2의 조선전쟁이 발발할 경우 첫 3개월내에 벌써 미군 5만 2, 000명이 죽을것이라는 콤퓨터산출결과를 놓고 이에 비명을
지른 사실을 통해서도 알수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총대로 튼튼히 받쳐지는 자주성이야말로 련방제통일을 담보하는 가장 믿음직한 밑천인것이다.
거듭 강조컨대 지난 5년간의 제반 사변을 통하여 남녘인민들이 더욱 똑똑히 보게
된것은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위대성이였으며 그들이 얻게 된것은 장군님과 같으신 불세출의 영웅을 나라의 구세주로 모시게 된 민족적긍지와 자부였다. 언제인가 이남의 한 월간지가
《〈한〉반도의 구도가 북〈한〉이 펼친 청사진대로 되여갈것》이라고 쓴바 있었는데 이러한 평도 구경은 장군님의 위대성을 두고나온것이였다.
어버이수령님의 통일유훈을 끝까지 실현하시려는 위대한 장군님의 로고로 김일성주석님께서 제시하신 조국통일3대원칙과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이 조국통일3대헌장으로 정립되여 더욱 빛나고 장군님께서 제시하신 민족대단결의 5대방침이
남녘겨레의 심장을 틀어잡았으니 력사의 소명인 통일은 멀지 않았다고 나는 믿어마지 않고있다.
혁명박물관참관중 4. 19직후 남녘의 어느 항쟁마당에서 보내여온것으로 생각된 《가자 북으로, 오라 남으로,
만나자 판문점에서!》라는 구호가 씌여진 프랑카드에 접하고 눈물이 솟구쳤다. 남녘인민들의 투쟁사를 귀중히 여기시고 그것을 조선혁명박물관에서 길이
전하게 하신 장군님의 깊은 뜻에 고마움의 정 금치 못하면서 그 구호를 채택하는데 함께 참가했던 《민자통》동지들의 얼굴을 머리속에 하나하나
그려보았다.
내 나이 20대의 황금기를 넘긴지 오래지만 저 통일구호를 웨치며 싸우던 때의 기백을 안고 위대한 장군님을 받들어
통일성전에 투신할것을 위대한 수령님의 통일친필존함의 사료앞에서 굳게 맹세 다지는바이다.
로동신문 주체88(1999)년 7월 26일부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