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님의 품에 안겨
내가 이남사회와 결별하고 민족의 해님, 민중사랑의
류수같은 세월속에 반년이란 잠시잠간이라 할수 있다.
내가 광명의 대지, 공화국의 품에 안겨 보낸 지난 반년은 암흑의 음지에서 덧없이 흘러간 나의 60평생과 대비도 할수 없는 재생재활의 반년이요, 희열과 약동의 반년이라 할수 있다.
이북현실을 직접 접하면서 나는 내가 택한 북행길이 천만번 옳았고 내가 안긴 품이야말로 나 하나만이 아닌 민족구성원모두가 안겨살
해님이 빛나는 민족의 락토
만물이
더우기 몸은 있어도 넋이 없고 내가 아닌 남이 사는 《우리 땅》, 정치암흑의 동토대에서 사는 이남민중들에게 있어서 민족의 령수, 민중의 해님에 대한 갈망은 그 무엇에 비기지 못할만큼 크다.
지난해 9월 나도 몇몇 인사들과 함께 이북의
그때 즉석에서 열린 시국토론모임에서 한 《등산객》은 자기의 흥분된 심정을 다음과 같이 토로했다.
1912년 4월 15일에는 민족의 비운을 가셔내실
하늘이 낸
민족의 세기적숙망을 한몸에 안으시고 탄생하신
1968년 《푸에블로》호사건, 1993년의 부당한 《핵사찰》소동 등 미국이 강요한 미증유의
반공화국모략책동들을 걸음마다 짓부시며 자주민족의 현대사를 수놓아오신
줴기밥과 쪽잠으로 낮과 밤을 이으시지 않은 날이 없고 북부의 산간오지와 최전방 섬마을에 이르기까지 조국의
방방곡곡 안가보신 곳이 없으며 평범한 로동자, 농민으로부터 병사, 과학자, 교원 등 만나보시지
않은 계급과 계층이 따로 없다 하니 지난 5년간
이북에 와서 평양교외의 신미리 애국렬사릉을 참관하면서 나는 돌사진이 새겨진 최덕신씨의 묘비앞에서 생각이 깊었다.
《국군》장성으로 반공, 반북의 일선에 서있었던 그를 애국애족의 길로 이끌어주시고 사후에는 영생의 언덕에
세워주신
덕의 극치를 형상하였다는 명화 《불효자식 돌아오다》를 그린 17세기의 이름난 화가 렘브란뜨 하르멘스 반래인이 살아있어도 아마 이런 인덕의 대극치를 감히 형상해내지 못할것이다.
이남에서 《경제대통령》으로 불리우는 현대그룹 정주영명예회장이 북을 다녀온 후 기자들에게
자주성을 생명으로 하고 인과 덕을 따르는것을 본성으로 하고있는 민중이 자주의 해님, 인덕의 해님을 따르는것은 진리이다.
해님이 발산하는 열화의 빛은 그 무엇으로도 가리울수 없고 막을수도 없다. 이남민중은 언제나
해님이 키우는 강성대국
강성대국은 우리 민족이 이 땅에 나라를 세울 때부터 갈망해온 건국리념이다. 그러나 강성대국은 바란다고 해서 세워지는것도 아니요 누가 선사해주는것도 아니다. 민족의 대업을 성취할수 있는 령수가 없는 강성대국은 공상에 불과하다.
민족의 기대와 념원을 한몸에 안으시고 시대의 해님으로, 민족의
주체사상을 사상적시원으로 일떠서는 이북의 강성대국은 모든 민중이 주체정신으로 철저히 무장된 사상강국을 이루고있다. 이북의 강성대국의 핵을 이루는 주체의 사상강국은 군사강국을 일떠세우고 경제강국건설에 활력을 부어주고있다.
한때 이남당국자가 인민군의 승리로 조선전쟁이 끝난다는 미국방성 《콤퓨터모의전쟁》결과에 《반기》를 들고 군부에 《이남형콤퓨터모의전쟁》을 할데 대한 《지시》를 준적이 있었다.
그런데 《모의전쟁》이 절반도 수행되지 않았는데 미국방성이 발표한 개전 한달만의 20만 괴멸설을 넘어 개전 3일만에 《국군》 60만의 괴멸이라는 참혹한 결과가 나와 제김에 중지시키는 희비극을 빚어내여 내외의 빈축만을 야기시켰다.
지난해 8월 31일 이북은 자체의 힘으로 개발제작한 인공지구위성
나자신도 이남에서 중계방영되는 미국 CNN, 일본 NHK텔레비죤을 통해 《주체조선》이라는 글발과
람홍색공화국기발을 부착한
이남의 한 학자는 자기의 격동된 심정을 이렇게 피력했다.
《이제는 이남의 모든 사람들이 <빛 좋은 개살구>격의 서방세계에서가 아니라 민족의 긍지이고 자랑인 이북의
강성대국에서 자주사상도 배우고 자립경제도 배우며 자주과학도 배워야 한다. 나는 이북이
위성보유국으로서의 막강한 국력을 가지도록 이끄신
북을 다녀간 이남의 기업가들이 진정한 경제부흥의 전도는 남이 아니라 북에 있다고 말한것은 우연치 않다.
이남민중이 선망의 눈길로 바라보고있는 경제강국으로서의 이북의
이북의 자립경제는 세인이 보란듯이 우리 민족이 영원히 복락을 누려갈 강성대국의 보금자리를 차곡차곡 건설해나가고있다. 진리와 민족정의의 상징으로 격상되고있는 이북의 강성대국은 민족의 자긍심과 미래상을 안고 열화의 빛으로 어둠의 장막을 밀어내며 우리 민족모두를 새 세기의 자주국창조에로, 통일강국의 넓은 길로 이끌어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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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나는 음지에서 정치적실명을 당했던 나에게 재생의 서광을 안겨주시고 민족의 최대애국인 조국통일과 강성대국건설의
당당한 일원으로 내세워주신
통일신보 주체88(1999)년 6월 12일부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