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귀중한 재산, 재간둥이라고 하시며
주체76(1987)년 10월 5일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는 만수대예술극장에 나오시여 윤이상선생이 작곡한 새 교성곡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의 첫 공연을 친히 보아주시였다.
윤이상선생이 새로 창작한 교성곡을 조국에서 첫 공연을 하게 된데는 그럴만한 사연이 있었다.
주체73(1984)년 9월 11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윤이상선생을 접견하신 자리에서 그에게 지난날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최상의 애국이
조국의 광복을 위한 투쟁이였다면 오늘 우리 민족의 최상의 애국은 조국통일위업에 한몸바치는데 있다고 하시며 해외동포들도 자기가 처한 환경에
맞게 나라의 통일을 위해 특색있게 이바지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윤이상선생은 위대한 수령님의 이 말씀을 삶의 지침으로 받아안고 애국애족의 큰걸음을 내짚을 결심을 품고 60여일간의 고심어린 사색끝에
자신의 통일열망을 담은 새 교성곡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를 완성하였던것이다.
새 교성곡의 첫 공연을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진행하는 윤이상선생의 기쁨은 그 무엇에도 비길데 없었다.
공연이 끝나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제일먼저 박수를 쳐주시고 몸소 작곡가의 손을 높이 들어주시였으며 교성곡이 가사도 좋고 곡도 좋다고,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불러일으킬수 있는 아주 훌륭한 노래라고 평가해주시였다.
그러시고는 그를 접견하신 석상에서 작품을 오페라식으로 아주 잘 썼다고 거듭 치하해주시였다.
윤이상선생은 작곡가의 창작적의도와 작품의 특성을 그처럼 속속들이 헤아려보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예지에 감탄을 금할수 없었다.
사실 그가 이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은 합창형식으로 된 교성곡이라는 그릇에 어떻게 하면 오페라식으로 심오하고 폭넓은 음악형상을 담겠는가를
깊이 탐구하는 과정이기도 했다.
자기의 소원이 성취되고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그처럼 높은 평가의 말씀까지 받게 된 윤이상선생은 70평생 처음으로 커다란 감격과 환희에
휩싸였다.
그날 저녁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내가 윤이상선생을 아껴야 한다고 하는것은 음악계에서 그런 재간있는 사람을 찾아보기
드물기때문이라고, 그는 우리 민족의 귀중한 재산이고 재간둥이라고 말씀하시였다.
통일열망을 안고 그가 창작한 자그마한 성과도 크게 보시고 높이 평가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에 접하자 윤이상선생은 뜨거운것을
삼켰다.
위대한 수령님의 이런 크나큰 믿음이 있어 윤이상선생은 조국통일을 위한 한길을 꿋꿋이 걸어왔으며 그길에서 인생의 참다운 삶을 빛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