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보내신 편지

 

 

주체66(1977)년 5월 어느날이였다.

머나먼 현지지도의 길에 계시던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께서는 한 일군을 부르시였다.

자정이 지난 깊은 밤 그 일군을 만나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총련편지전달계주단성원들이 언제 떠나는가고 물으시였다.

당시 평양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65돐에 즈음하여 그이께 드리는 편지를 안고 달려온 재일조선청년대표단성원들이 머무르고있었던것이다.

그 일군으로부터 재일조선청년대표단성원들이 래일 일본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보고를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내가 이번에 그 동무들을 꼭 만나주겠다고 하였는데 시간을 낼수 없어 편지를 썼다고, 래일 편지를 가지고가서 그 동무들에게 전달해주라고 이르시였다.

일군은 다음날 아침 총련편지전달계주단성원들에게 위대한 수령님의 편지를 정중히 전달하였다.

《사랑하는 조청원동무들!

나는 동무들이 오래지 않아 조국을 떠나 일본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동무들과 한번 꼭 만나려고 하였으나 현지지도사업으로 좀처럼 시간을 낼수 없어 지방에서 글을 써보냅니다.》

일군이 이렇게 위대한 수령님의 편지를 읽어내려가자 여기저기서 애써 울음을 삼키는 조청원들의 흐느낌소리가 들려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편지에서 그들이 사회주의건설에 크게 이바지할 훌륭한 일을 한데 대하여 치하하시면서 조국애를 가지고 사회주의조국을 견결히 옹호할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일군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보내주신 편지의 마감부분을 힘주어 전달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편지에서 다음과 같이 쓰시였다.

《우리 민족은 아직도 둘로 갈라진채 통일되지 못하고있습니다.

조국통일은 우리 민족의 최대의 념원이며 한시도 미룰수 없는 가장 절박한 과업입니다.

동무들은 …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우리 인민의 력사적위업에 크게 이바지하여야 하겠습니다.》

민족의 분렬을 두고 그토록 마음쓰시며 조국통일은 민족최대의 념원이고 한시도 미룰수 없는 가장 절박한 과업이라고, 재일조선청년들이 나라의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력사적위업에 크게 이바지하여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절절한 당부는 구절구절 대표단성원모두의 심장속에 깊이 새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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