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되기 전에 글자를 고쳐쓰자고 하여서는 안된다고 하시며
주체36(1947)년 12월 26일
당시 일부 사람들은 이른바 《조선문자개혁안》이라는것을 들고나와 언어학자들에게 마구 내려먹이면서 하루빨리 북반부에서 《새 문자》를 써야 한다는것을 주장해나서고있었다. 지어 그들은 자기들의 직위를 악용하여 교원, 학생들속에 《조선문자개혁안》을 지지하는 발표회를 제멋대로 조직하기까지 하였다. 이렇게 되자 일부 언어학자들은 좌왕우왕하였으며 나중에는 《조선문자개혁안》이 옳은것처럼 《론증》해보려고까지 하였다.
그들이 주장하는 《조선문자개혁안》이 민족의 말과 글의 발전에 엄중한
후과를 미칠수 있다는것을 통찰하신
협의회에서
《글자를 고쳐쓰는 문제는 반드시 조국통일문제와 결부시켜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우리 나라는 미제의 남조선강점으로 말미암아 남북으로 갈라져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에서 만일 북조선에서만 글자개혁을 한다면 하나의 민족이 서로 다른 글자를 쓰게 될것입니다. 언어는 민족을 특징짓는 중요한 표징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하나의 민족이 서로 다른 글자를 쓰게 되면 민족이 둘로 갈라지는 결과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조국이 통일되기 전에 글자를 고쳐쓰자고 하여서는 안됩니다.》
이어
언어학자들은 하나의 민족이 서로 다른 글자를 쓰게 되면 엄중한 후과를 초래할수 있다는것도 생각 못하고 일부 사람들이 들고나온 이른바
《조선문자개혁안》을 반대배격할 대신에 그것을 놓고 갑론을박한
이날
그럴수록 그들은 한가지 일을 생각하시고 어떤 문제를 보시여도 언제나 나라의 통일문제와 결부하여 생각하시고 풀어나가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