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앞에 다진 서약
주체81(1992)년 2월 20일
이때로 말하면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커다란 전진이 이룩되던 때였다.
1991년 12월 제5차 북남고위급회담에서 력사적인 《북남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협력, 교류에 관한 합의서》가 채택발표되고 뒤이어 《조선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이 채택되였다. 그리하여 주체81(1992)년 2월 19일 평양에서 있은 제6차 북남고위급회담에서는 이 두 문건이 발효된다는것을 온 세상에 발표하였다.
《북남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협력, 교류에 관한 합의서》와 《조선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이 발효를 보게 된것은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지향해나가는데서 하나의 리정표로 되는 획기적인 사변이였다.
북남합의서와 공동선언이 발표됨으로써 북과 남은 불신과 대결로 이어진 과거와 결별하고 화해의 새 전기를 마련하게 되였으며 전쟁의 위험을 가시고 평화통일의 밝은 전망을 내다볼수 있게 되였다.
북과 남이 서로 싸우지 않고 화해하고 협력하면서 함께 통일을 향해나갈데 대하여 서약한것은 어떤 외부세력도, 사상과 제도의 어떤 차이도 수천년동안 한 피줄을 이어온 우리 민족을 갈라놓을수 없다는것을 뚜렷이 확증하여주었다.
이날 접견석상에서 쌍방대표들을 둘러보시던
《제6차 북남고위급회담에서 발효된 합의문건들은 북과 남의 책임있는 당국이 민족앞에 다진 서약입니다.》
그러시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