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축대회》
연극은 경축대회장면을 통하여 조선인민혁명군의 대중적영웅주의와 혁명적락관주의정신, 그들의 정치도덕적우월성을 보여주고있으며 이와 함께 일제침략군의 부패상, 멸망의 불가피성을 신랄하게 폭로규탄하고있다.
작품은 1막과 2막을 서로 대조적인 내용으로 구성하고있다.
작품의 첫 부분에서는 일제침략자들의 병영을 보여주고있다. 일제군경놈들은 유격대《토벌》에서 《승리》했다고 허장성세하면서 《경축연》을 벌려놓고 서로 제 자랑을 한다. 일본군 장교놈은 자기가 잘했기때문에 이번 싸움에서 《승리》했다고 우쭐렁거리면서 한번만 더 《토벌》에 나선다면 큰 《공》을 세워 《금치훈장》을 탈수 있다고 호언장담한다. 바로 이때 놈들은 유격대원들의 불의의 습격을 받는다. 그리하여 놈들의 《경축연》은 죽음의 《경축대회》장으로 되고만다. 1막은 이와 같이 일제침략군놈들의 추악한 말로와 부패상을 풍자적으로 폭로규탄하고 그 멸망의 불가피성을 확인하고있다.
2막은 1막과는 대조적으로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의 전투승리를 경축하는 밀영의 경축대회장면을 보여준다. 우등불이 활활 타오르는 천막앞에서 일제군경놈들을 통쾌하게 격멸소탕하고 개선한 유격대원들을 축하하는 경축대회가 열린다. 승리의 기쁨을 안고 유격대원들은 더 큰 승리를 위한 투쟁결의를 노래와 춤으로 표현한다. 작식대원, 재봉대원을 비롯한 대원들이 한사람씩 나서서 락천적이고도 힘찬 선률로 노래하고 춤추면서 자기의 결의를 표현한다. 전체 대원들이 우렁찬 합창시로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가운데 막이 내린다.
이렇듯 서로 대조되는 두 장면들은 호상 침투되여 하나의 사상을 형상적으로 뚜렷이 밝혀내고있으며 바로 이것으로 하여 연극에는 일제침략자들에 대한 풍자적인 웃음과
혁명연극 《경축대회》는 풍자희극에 긍정인물들을 집단적으로 등장시키고있으며 그들의 영웅적성격과 혁명적생활기풍을 형상적으로 부각시킨 새로운 특성을 보여주고있다.
혁명연극 《경축대회》는 풍자희극에 시가를 다양하게 도입하여 극성과 서정성의 대조와 조화속에 일제놈들의 멸망의 불가피성을 통쾌하게 확인하고
혁명연극 《경축대회》는 내용의 심오성과 표현형식의 예리성, 명료성, 평이성 등 높은 사상예술성으로 하여 오늘 주체문학예술의 귀중한 혁명적재부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