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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위단원의 운명》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영광스러운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창작하신 불후의 고전적명작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주체59(1970)년에 혁명영화로, 주체62(1973)년에 혁명소설로, 주체63(1974)년에 혁명가극으로 옮겨졌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한 자위단원의 운명〉은 심오한 사상적내용과 독특한 예술적형상으로 하여 항일혁명문학예술의 발전에서 새로운 경지를 열어놓은 불후의 명작으로서 우리 문학예술의 혁명전통을 더욱 빛나게 하였으며 광범한 대중을 일제를 반대하는 투쟁에로 불러일으키는데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작품은 1930년대의 현실을 반영하면서 일시나마 적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본의아니게 반역의 길을 걷지 않으면 안되였던 주인공의 계급적각성과정을 그려냄으로써 무장투쟁의 필연성을 힘있게 보여주고있다.

작품에는 먼저 소박하고 부지런한 농촌청년 갑룡이가 늙은 홀아버지를 모시고 뼈빠지게 일하고있는 생활이 펼쳐진다. 그들부자는 일제와 지주놈의 학대속에서 온갖 고역과 천대를 받으며 살아나간다. 갑룡이는 령넘어 산판에서 돈벌이가 좋다는 소문을 듣고 철삼, 만식 등 친구들과 함께 그곳으로 떠난다. 겨울철의 힘겨운 로동끝에 그들은 얼마간의 돈을 손에 넣고 봄철에 자기 마을로 돌아온다. 갑룡이가 집에 돌아오자 마을사람들이 찾아와 빨리 금순이와 잔치를 하자고 서두른다. 마을은 흥성거린다. 바로 이러한 때 청년들을 《자위단》에 강제로 끌어가는 소동이 벌어진다. 갑룡이와 만식이, 철삼이에게도 징집령이 떨어진다. 이때 철삼이가 달려와 《자위단》에는 들어도 죽고 안들어도 죽는판이니 같이 뛰자고 한다. 그러나 갑룡이는 뒤일이 무섭고 아버지가 걱정되여 선뜻 나서지 못한다. 철삼이는 혼자서 도망친다. 이윽고 갑룡이와 만식을 비롯한 마을청년들은 《자위단》에 끌려간다. 《자위단》에 끌려간 갑룡이를 비롯한 청년들은 힘겨운 훈련에 시달리며 인민들의 《피난훈련》에 내몰려 잔치집을 들이치는것과 같은 수치스러운 만행에 끌려들어간다. 잔치집을 들이친 그날 밤 만식이는 갑룡이에게 이 고통을 더이상 참을수 없으니 도망치자고 한다. 그러나 갑룡이는 끝내 용단을 내리지 못한다. 만식이는 야밤에 혼자서 탈주한다. 홀로 남아 치욕의 나락에서 헤매이고있는것으로 하여 갑룡의 가슴은 괴롭다. 이때 탈주했던 만식이가 체포되여 사형당하게 된다. 만식이가 사형당하는것을 목격한 갑룡의 가슴에는 울분과 증오가 차넘치고 원쑤에 대한 적개심이 불타오른다. 그후 일제놈들은 《자위단》뿐아니라 갑룡이의 아버지와 금순이를 비롯한 마을사람들까지 다 포대공사장에 마구 끌어내여 모진 고역을 시킨다. 그속에는 도망쳤던 철삼이도 섞여있다. 원쑤놈들은 무거운 돌을 지고 비칠거리며 발판으로 오르던 갑룡의 아버지를 채찍으로 후려쳐서 발판에서 굴러떨어지게 한다. 이에 분노한 철삼이와 마을사람들이 항거해나서자 놈들은 갑룡의 아버지와 철삼이를 총으로 쏘아죽인다. 숨가삐 달려온 갑룡이는 드디여 분노와 울분을 터뜨린다. 그는 피맺힌 일제침략자들과 악질《자위단》놈들을 무자비하게 쏘아눕힌다. 이를 계기로 수많은 《자위단》원들이 반변을 일으킨다. 갑룡이는 군중들에게 왜놈들의 죄행을 날카롭게 폭로하면서 왜놈들에게는 빌어도 소용없고 사정해봐도 소용없기때문에 더는 놈들에게 속지 말고 원쑤들과 싸우기 위해 유격대를 찾아 산으로 들어가자고 호소한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이 호소에 호응해나선다. 불후의 고전적명작 《한 자위단원의 운명》민족적독립과 계급적해방을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에서 절박하게 나서고있던 근본문제를 높은 예술적경지에서 심오하게 밝혀내였다. 명작은 일제의 식민지통치밑에서 민족의 자립성과 인간의 존엄을 무참하게 짓밟히운 조선인민이 참답게 사는 길은 어데 있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하면서 오직 일제를 반대하여 싸우는 길만이 자기의 운명을 구원하는 참다운 삶의 길이라는 진리를 심오하게 밝혀내였다. 고전적명작은 인간의 존엄과 민족의 자주성이 여지없이 짓밟히고있는 일제식민지통치밑에서 왜놈의 종살이를 하는 한 조선사람으로서는 그 어떤 개인적인 행복도 념원도 이룩할수 없다는것을 깊이있게 보여주었다. 명작의 주제사상은 주인공 갑룡이의 성격발전과정을 통하여 형상적으로 뚜렷이 밝혀졌다. 계급적각성이 없는 갑룡이에게 있어서 생활의 유일한 희망은 자기 하나를 믿고 온갖 고생을 다해온 아버지의 여생을 편안히 해드리며 금순이를 안해로 맞이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단란하게 사는것이였다. 갑룡이는 바로 이러한 소박한 념원을 이루어보려고 원쑤들에게 빌어도 보고 사정도 해보았으나 그것은 모두 헛된 노릇이였고 멸시와 구박은 더욱더 심해졌다. 그리하여 그는 망국노의 처지에서 벗어날 때에만 자기의 념원이 실현될수 있다는 진리를 피눈물나는 생활을 통해 깨닫게 된다.

명작은 일제식민지통치밑에서는 인간의 초보적인 권리마저 얻을수 없으며 참답고 행복하게 살기 위하여서는 무장을 들고 침략자와 맞서싸워야 한다는 혁명투쟁의 필연성을 보여주었으며 무장투쟁로선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예술적으로 힘있게 확증하였다.

명작이 가지는 주제사상의 철학적심오성과 사회정치적문제성은 작품의 독창적인 종자에 의해 확고히 담보되고있다.

명작의 종자는 《자위단》에는 들어도 죽고 안들어도 죽는다는것이다.

작품의 종자는 주인공들의 형상을 통하여 깊이있게 밝혀지고있다. 철삼이는 《자위단》에 들면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다고 하면서 도망쳤으나 끝내 놈들의 포대공사장에 끌려와 억울한 생죽음을 당하게 된다. 또한 만식이는 《자위단》에서의 피눈물나는 생활을 통하여 뒤늦게나마 철삼이가 간 길이 옳았다는것을 깨닫고 도망쳤으나 놈들에게 다시 체포되여 불쌍한 어린 녀동생을 남긴채 총살당한다. 철삼이와 만식이의 죽음은 《자위단》에는 들어도 죽고 안들어도 죽는다는 이 명작의 종자를 형상적으로 잘 구현한것으로 된다.

작품의 종자는 갑룡이의 운명을 통하여 완전하게 밝혀진다.

작품에서는 《자위단》에 들수도 없고 들지 않을수도 없는 막다른 운명의 길에서 모대기던 주인공이 《자위단》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서 참다운 삶의 길을 찾게 되는 사상의식발전과정을 통하여 이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계급적자각이라고는 전혀 없었고 어질고 순박하기만 하던 주인공은 인간의 존엄과 자주성을 참혹하게 짓밟는 식민지사회의 모순과 나라와 주권이 없는 인민은 아무리 량심적으로 살려고 하여도 모진 고생끝에 죽음밖에 차례질것이 없다는것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인간의 존엄과 자부심을 자각하게 되며 원쑤의 가슴팍에 총을 돌려대는 새로운 인간, 자주적인 인간으로 다시 태여난다. 즉 그는 일제놈들의 요구에 순종해도 죽고 거역해도 죽는 막다른 처지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놈들을 반대하여 싸우는 길, 혁명의 길밖에 없다는것을 깨닫게 된다.

주인공의 이러한 형상을 통하여 《자위단》에는 들어도 죽고 안들어도 죽는다는 작품의 종자가 밝혀진다.

작품은 본의아니게 반역의 길에 들어섬으로써 주인공이 걷지 않으면 안되였던 우여곡절과 시련에 찬 계급적각성과정을 생활그대로의 발전속에서 진실하게 그려냄으로써 사람들의 혁명적세계관형성의 합법칙적과정을 밝혀주고있으며 동시에 계급사회에서 인간의 자주성을 옹호하는데서 나서는 근본요구를 진실한 예술적화폭으로 보여주고있다.

불후의 고전적명작 《한 자위단원의 운명》은 심오한 사상적내용을 독특한 예술적형상으로 구현하고있는 높은 사상예술성으로 하여 항일혁명문학예술의 발전에서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혁명적문예전통을 더욱 빛나게 한 기념비적대작으로 사회주의문학예술의 불멸의 본보기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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