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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체108(2019)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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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정 일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적극 살려나갈데 대하여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과 한 담화

주체91(2002)년 9월 8일, 주체92(2003)년 1월 2일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적극 살리고 계승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민족적전통을 옳게 계승하고 적극 살려나가는것은 민족성을 고수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민족적전통은 민족성에 바탕을 두고있습니다. 나라와 민족의 자주성을 지켜나가자면 자기의 민족성을 고수하여야 합니다. 어느 민족이나 자기의 민족성을 고수하지 못하고 이질화되면 나라와 민족의 자주성을 지켜나갈수 없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인민은 근면하고 성실하며 정의감이 강하고 용감하며 의리를 귀중히 여기고 례의도덕이 밝은것으로 널리 알려져왔습니다.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잘 살려야 사람들에게 조선민족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더 깊이 심어줄수 있으며 민족의 한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깊이 자각하고 잘 수행해나가게 할수 있습니다.

우리 인민의 고유하고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적극 살려나가는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방침입니다. 우리 당은 언제나 민족성을 귀중히 여기고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구현하며 아름답고 고상한 우리의 민족적전통을 계승발전시켜나가도록 하고있습니다.

민족자주의식과 민족적자존심, 조국애와 민족애는 자기 민족의 우수성을 깊이 간직하고 일상생활에서 민족적인것을 사랑하며 귀중히 여기는데로부터 생겨나는것입니다. 민족성을 귀중히 여길줄 모르고 조상전래의 풍습도 인민들의 생활감정도 모르는 사람은 참다운 혁명가, 애국자가 될수 없습니다.

우리 나라의 대외적환경이 복잡하고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침투책동이 우심한 조건에서 우리가 민족적전통을 잘 살려나가지 않으면 사람들이 썩어빠진 부르죠아문화와 생활풍조에 물젖을수 있으며 우리 사회의 건전하고 혁명적인 생활기풍이 흐려질수 있습니다. 우리 인민들이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고수하고 민족성이 강하면 제국주의의 사상문화적침투도 막아낼수 있고 그 어떤 이색적인 풍조도 스며들지 못하게 할수 있습니다.

미풍량속을 비롯한 민족적전통을 잘 살려나가는것은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이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벌어지고있는 오늘 더욱 중요한 문제로 나섭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하나의 언어와 피줄, 문화를 가지고 한강토에서 수천년동안 살아온 단일민족입니다. 세상에 우리 나라와 같이 고유한 민족성을 가진 단일민족은 없습니다. 남조선인민들속에서 외세를 물리치고 우리 민족끼리 조국통일을 실현하려는 통일열의가 높아가고있는 때에 우리가 민족성을 내세우고 민족적전통을 살려나가면 그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게 될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화전통과 미풍량속을 고수하고 인민들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살려나가는데 계속 깊은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우리 인민들속에서 민속적으로 전해오는 좋은 관습들에는 민족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정신적풍모와 정서가 반영되여있습니다.

음력설을 비롯한 민속명절을 잘 쇠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 인민들은 예로부터 새해를 맞이하는 명절로 음력설을 쇠여왔습니다.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도 예로부터 음력설을 쇠였습니다. 우리 나라에 양력이 들어오면서부터 음력설을 크게 쇠던 풍습이 점차 없어지게 되였습니다. 양력설을 기본으로 쇠는것은 서양식입니다. 앞으로 양력설은 간단히 쇠고 음력설을 크게 쇠는것을 전통화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우리는 음력설뿐아니라 정월대보름, 한가위와 같은 민속명절들도 더 뜻깊게 쇰으로써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화전통과 생활전통을 잘 살려나가야 합니다.

민속놀이를 장려하여야 합니다. 민속놀이는 그 가지수가 많고 다양할뿐아니라 하나하나가 다 특색이 있어 우리 인민이 즐겨하는 오락입니다. 민속놀이를 장려하는것은 인민들에게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높여주고 온 사회에 문화정서생활기풍을 세우는데도 좋습니다.

어린이들이 민속놀이를 많이 하게 하여야 합니다. 그전에는 어린이들이 즐겨노는 유희가 많았는데 지금은 그런 놀이를 하는것이 별로 없고 어린이들의 유희에 대한 책도 별로 나오는것이 없습니다. 어린이들이 연띄우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썰매타기, 줄넘기, 숨박곡질, 메뚜기치기 같은 민속놀이를 많이 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 나라는 예로부터 동방례의지국으로 불리워왔습니다.

례의도덕을 잘 지키는것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미풍이며 전통입니다. 우리 인민들이 동방례의지국에서 사는 사람답게 례의도덕을 잘 지키도록 하여야 합니다.

어린이를 사랑하고 늙은이를 존대하며 우애심이 깊고 이웃들사이에 서로 도와주면서 의좋게 지내는것은 옛날부터 전하여 내려오는 우리 인민의 아름다운 도덕품성입니다. 이러한 민족적도덕품성을 오늘의 현실에 맞게 계승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제자가 스승을 존경하는것도 민족적전통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모교를 사랑하고 스승을 존경하는 기풍을 세우도록 하여야 합니다. 일군들은 자기 모교와 자기를 배워준 스승을 잊지 않고 생각하는 품성을 가져야 합니다. 스스로 모교에 찾아가기도 하고 스승들에게 편지도 하며 스승의 생일날에 축하장이나 꽃다발을 보내주면 사회에 더욱 고상하고 풍만한 정서가 차넘치게 될것입니다.

부모들을 존경하고 가정례의범절을 잘 지키도록 하여야 합니다. 가정에서 부모들이 하는 대바르고 옳은 말을 자식들이 새겨듣고 따라야 하겠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청춘남녀들이 결혼을 하는것만 보아도 부모를 제쳐놓고 제 마음대로 하는것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그전에는 자식들이 부모의 승인을 받고서야 결혼을 하였고 더우기 리혼은 제멋대로 하지 못하였습니다.

우리 나라에는 옛날부터 한번 결혼을 하면 갈라지지 않고 일생을 같이 사는 좋은 풍습이 있습니다. 집안에서 리혼하는 현상이 나타나면 집안망신으로 여기고 그 집사람들이 머리를 들고다니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못합니다. 녀성들속에서는 시부모를 잘 모시지 않는 현상도 나타나고있습니다.

사람들속에서 교양사업을 강화하여 가정례의범절을 어기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사람들이 서로 인사를 할 때에 악수를 하지 말고 우리 식으로 머리를 숙여 인사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머리를 숙여 인사하는것은 우리 나라의 고유한 인사법이며 악수를 하는것보다 더 좋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악수를 하지 않으면 건방지다고 한다는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악수를 하는것은 서양에서 들어온 인사법이며 위생적으로도 좋지 못합니다. 우리 사람들속에서 악수하는 버릇을 없애고 조선식례법을 적극 장려하여야 합니다.

언어는 민족의 기본표징의 하나이며 언어생활은 민족문화를 발전시키고 민족성을 고수하는데서 매우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언어생활에서 우리 말과 문화어를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우리 말의 표준문화어는 평양말입니다. 평양말을 쓰는것은 오래전에 내세운 문화생활의 원칙입니다. 우리 말에 다른 나라 말이나 표준어가 아닌 말이 절대로 섞여들어오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언어생활에서도 철저히 주체성과 민족성을 살려나가야 합니다.

민족옷차림과 민족음식을 적극 장려하고 발전시키는것이 중요합니다. 민족성은 언어생활이나 고유한 례의도덕에서도 나타나지만 옷차림과 음식에서 잘 나타납니다.

민족옷을 즐겨입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 민족옷인 조선옷은 보기도 좋고 입기도 편리합니다. 우리 녀성들이 입는 치마저고리는 세상에 자랑할만 합니다. 예로부터 우리 녀성들은 밝고 우아한 자연색으로 된 치마저고리를 해입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녀성들은 치마저고리를 잘 입으려 하지 않으며 녀성들의 옷차림이 별나게 되여가고있습니다. 민족옷을 입기 싫어하고 얼럭덜럭한 옷을 입고다니기 좋아하는것은 그저 스쳐지내보낼 문제가 아닙니다. 민족옷을 잘 입지 않는것은 민족성이 없는 표현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녀성들속에서 우아하고 보기 좋은 조선치마저고리를 입는것을 적극 장려하여야 합니다. 녀성들이 치마저고리를 입으면 단정해보입니다. 녀대학생들도 치마저고리를 입고 외교부문에서 일하는 녀성들도 조선옷을 점잖게 입고다니게 하는것이 좋습니다. 민족옷을 입는 문제를 가지고 근로단체조직들에서 교양사업을 잘하고 가정들에서도 부모들이 자식들을 교양하여 사람들이 옷을 입어도 조선옷을 입고 자랑하며 떳떳하게 살도록 하여야 합니다.

지금 우리 사람들이 민족음식을 만들어 먹는것과 같은 민족적풍습을 옳게 살리지 못하고 소홀히 하고있습니다. 민족음식을 무시하면 민족적인 식생활풍습이 없어질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 나라에는 고유한 민족음식들이 많습니다. 평양랭면만 놓고 보아도 예로부터 이름난 우리 나라의 고유한 민족음식입니다. 평양은 예로부터 랭면이 유명하였으며 옥류관은 평양랭면을 만드는것으로 하여 세계적으로도 소문난 식당입니다. 찰떡을 쳐먹는것이나 분틀우에 올라앉아 국수를 눌러서 먹는것도 우리 나라의 독특한 풍습이며 동지날에 팥죽을 쑤어먹는것도 우리 인민의 민족적인 풍습의 하나입니다. 김치는 우리 민족이 제일 좋아하는 민족음식의 하나입니다. 우리 인민은 밥상에 김치가 있어야 좋아합니다. 김치와 떡, 국수를 비롯하여 우리 인민이 좋아하는 민족음식을 적극 장려하여야 하며 그것을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만들어 먹을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민족음식을 발전시키자면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민족음식을 적극 장려하면서 새로운 료리도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합니다.

우리가 새 민족료리들을 만들어 일반화하면 다음 세대에 가서는 그것이 민족음식으로 되여 후세에 전해지게 될것입니다.

우리 인민이 다 좋아하는 된장을 가지고 여러가지 료리를 만들어 널리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도 하고 료리경연 같은것도 조직하여 민족료리를 발전시켜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민족적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데서 아무리 조상대대로 내려오며 굳어진 관습이라고 하여도 사회발전을 저애하고 인민들의 지향에 어긋나는것은 바로잡아야 합니다. 옛날부터 내려오는 생활관습과 풍속에는 봉건적인것, 미신적인것을 비롯하여 낡고 뒤떨어진것들도 적지 않습니다. 민족적전통을 살린다고 하여 복고주의적으로 나가서는 안됩니다. 락후하고 인민들의 지향에 맞지 않는것은 버리고 진보적이고 인민적인것을 오늘의 현실에 맞게 계승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래야 민족적정서와 인민들의 생활감정에 맞는 새로운 민족문화와 생활기풍을 창조해나갈수 있습니다.

문학예술부문에서 민족성을 잘 살리는것이 중요합니다.

국립민족예술단에서 우리 민족의 우수한 춤가락들을 찾아내여 꼬리치마를 입고 나와 조선춤을 건드러지게 추는것을 보았는데 아주 멋이 있었습니다. 조선춤은 건드러진 멋이 기본입니다. 조선춤을 절대로 얼치기로 만들어서는 안되며 민족적인 고유한 멋을 잘 살려나가야 합니다. 민속무용의 의상에서도 자기의 고유한 특징을 살려야 합니다.

민요를 장려하여야 합니다. 민요는 민족의 향취가 풍기고 내용이 깊습니다. 민요는 우리 인민의 민족적정서와 생활감정을 잘 반영한것으로 하여 들으면 들을수록 좋습니다. 민요를 독창으로도 부르고 중창으로도 부르며 민요들을 더 많이 수집정리하여 특색있게 잘 형상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민족악기를 잘 살려나가야 합니다. 민족악기는 조선민족의 고유한 생활감정과 정서에 맞으며 오랜 세월 인민들의 사랑속에 발전하여온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있는 악기입니다. 그런데 지금 민족악기를 얼마 리용하지 않고있습니다. 그전에 《신아우》와 같은 민요를 민족기악합주와 합창으로 형상한것이 듣기 좋았는데 지금은 그런 노래를 들을수 없습니다.

예술부문에서는 민족악기를 적극 살려써야 하며 특히 가야금을 장려하여야 합니다. 가야금연주에서는 롱현이 기본입니다. 가야금연주에서 롱현을 잘 살려야 매력이 있는데 최근에 와서 가야금을 타는것을 보면 하프를 연주하듯이 하며 화성을 낼 생각만 하고있습니다. 그전에 단소독주로 《초소의 봄》을 연주할 때 가야금으로 반주를 하면서 롱현을 잘 살려 민족적색채가 짙게 하였습니다. 가야금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악기인것만큼 연주에서 롱현을 잘 살려 민족적색채가 살아나게 하여야 합니다.

우리 나라의 계몽기문학예술을 잘 연구하고 거기에서 우수한 민족적정서를 찾아내여 현대적미감에 맞게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계몽기문학예술가운데는 일제의 가혹한 식민지통치를 통탄하는 애수와 비애에 찬 작품도 있고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화정서를 담은 작품도 있습니다. 계몽기가요들만 놓고 보아도 시대적제약성으로 하여 오늘날의 노래와 같이 혁명적인 사상은 없지만 거기에는 조국을 빼앗긴 우리 민족의 울분과 침략자들에 대한 항거, 향토애, 민족의 고유한 정서가 담겨져있습니다. 그런데 한때 계몽기가요가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계몽기가요를 나쁜 노래라고 하면서 부르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락화류수》, 《눈물젖은 두만강》도 부르면 안되는 노래인것처럼 여겼습니다. 계몽기가요들은 인민들속에 널리 불리워진 대중가요인것만큼 부른다고 하여 문제될것이 없습니다.

계몽기가요에 대한 그릇된 인식부터 바로잡아야 합니다.

우리는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널리 소개선전하여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우리의 고유한 민족적전통에 대하여 알려주고 그것을 장려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출판물과 텔레비죤방송을 통하여 근로자들에게 우리 민족의 고유한 생활풍습에 대하여 널리 선전하여야 합니다. 우리 민족의 옷차림과 식생활풍습은 어떠하며 민속명절에는 어떤것이 속하고 무슨 음식을 만들어먹었으며 민속놀이는 어떻게 하였는가 하는것과 같은 상식들도 알려주는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이 민속명절이나 휴식일을 계기로 민속박물관과 력사박물관도 많이 참관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그들이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전통, 생활풍습에 대하여 더 잘 알게 되고 민족적자부심과 애국심을 더 깊이 간직하게 될것입니다. 학계에서도 우리 민족의 풍습과 풍속에 대하여 깊이 연구하고 이와 관련한 상식적인 글을 많이 써내야 합니다.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 자라나는 새 세대들이 우리 민족의 우수한 풍속과 전통을 잘 알고 옳게 살려나감으로써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을 간직하고 민족의 존엄과 우수성을 더욱 빛내여나가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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