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 회)

 

제 8 장

32

 

그 어떤 불길한 소식을 예고하려는듯 별스럽게 자극적으로 들리는 전화종소리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집무탁에 펼쳐져있는 여러 부문의 사업보고문건들우에 가필을 하시던 펜대를 그냥 쥔채 다른 손으로 송수화기를 드시였다.

지금 38도선에서 벌어지고있는 은파산전투와 관련하여 내무성 경비국에서 걸어온 전화로 짐작하시였다. 평양에서의 조국전선결성대회와 때를 같이하여 시작된 적들의 은파산공격으로 하여 지금 아군경비대원들속에서 사상자가 늘어나고 군민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적인 포격으로 은파산뒤에 자리잡은 민가들까지 커다란 손실을 당하고있었다.

사람들이 죽어가고있는것이였다. 적들의 포탄은 무고한 인민들의 머리우에도 가리지 않고 떨어져 꿈많던 귀중한 생명들을 그이의 품에서 앗아가고있었다. 이것은 평양에서 벌어지고있는 조국전선결성대회에 대한 미제와 리승만도당의 도전이였고 어떻게 하든 북남의 회합과 단결을 파탄시키려는 극악한 대결심리에서 출발한 엄중한 범죄행위였다.

그때문에 내무상이나 방학세를 비롯한 내무성의 적지 않은 책임일군들이 커다란 불안감에 시달리고있었고 조선민주당대표로 조국전선결성대회에 참가하고있던 민족보위상 최용건도 군대를 38도선에 진출시켜 적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다고 제기해오고있었다. 그 제기를 승인해주고싶으시였다. 정의로 끓고 애국으로 불타는 심장을 지닌 우리 인민군대와 공화국경비대전체를 당장이라도 원쑤들에 대한 섬멸적인 보복전에로 불러일으키고싶으시였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쌍방간의 격전은 은파산이나 비둘기산의 령역을 벗어나 38도선 전지역으로 확대될것이며 정세는 말그대로 전쟁접경에 이르러 북남의 전체 군대와 인민이 완전전투태세에 림하지 않으면 안될것이였다. 원쑤놈들은 바로 이것을 바라고있는것이였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한 조국전선결성대회가 이제 타번지게 될 전쟁에 대한 위구심으로 하여 파탄되고 자기 사명을 다하지 못하도록 하려고 획책하고있는것이였다. 그래서 김일성동지께서는 력량을 보강하여 놈들에 대한 반공격을 진행하겠다는 일군들의 제기에 아무런 결론도 주지 못하시였던것이다.

지금 걸려오는 전화도 필경 그 문제와 관련한것일수 있었다.

김일성동지께서는 만약 내무성에서 은파산문제때문에 보위성의 증원을 요구해오면 어떤 대답을 주어야 하겠는가 생각해보시며 송수화기를 들고 상대방의 다급한 목소리에 응답해주시였다.

《무슨 일이요?》

예견하시였던대로 내무성에서 걸려온 전화였다. 방학세부상이였는데 웬일인지 하늘이 무너져도 강철같은 리성을 잃지 않을듯싶던 그도 몹시 헤덤비고있는듯 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기에 방학세가 다 저렇게 허겁지겁하는것인가? 그이께서는 그 어떤 알지 못할 예감에 속이 선뜩해지는것을 느끼시였다. 적들의 침공이 은파산을 지나 종심으로 더 확대되고있는것은 아닌가?

잠시 송수화기의 진동판을 울리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던 그이의 손에서 펜대가 떨어져내렸다. 동시에 그이의 격노한 음성이 방안을 쩌렁쩌렁 울렸다.

《뭐라구?! 그게 사실이요?》

새하얗던 문건에 시꺼먼 자욱을 남기며 나가넘어진 펜대가 책상 한끝까지 굴러나갔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송수화기를 드신채로 굳어지시였다.

방학세가 보고해온것은 한국독립당 위원장인 김구가 오늘 낮 12시경에 백주에 달려든 자객의 흉탄을 맞고 한시간전에 운명하였다는 소식이였다. 서울방송이 지금 그 소식을 특급보도로 날리고있다고 하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한참동안 아무런 말씀도 없이 땀배이는 주먹으로 책상을 짓누르고계시였다. 집무실의 문이 열리고 홍명희와 김책이 들어서고있었다. 그들도 이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그이께로 찾아온것이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비감과 분노, 의혹에 싸인 그들의 표정을 거의 무의식적으로 훑어보시였다.

한동안이 또 지나서야 그이께서는 긴숨을 내쏟으시고나서 갈리신 음성으로 송수화기를 바투 당겨잡으시였다.

《그래… 누가 쐈다오?》

《괴뢰방송에서는 한국독립당의 비밀당원 안두희가 경교장의 김구방에서 저격했다고 합니다. 이것은…》하고 성급히 말씀올리는 방학세의 목소리가 수화기를 통해 울려나왔다.

《이것은 선전포고요.》하고 김일성동지께서는 방학세의 말을 자르며 처절한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자주적이며 평화적인 조국통일로선에 대한 미국과 리승만의 선전포고요. 어제는 은파산을 공격하여 우리의 통일의지에 도전해나섰고 오늘은 김구선생을 테로하여 전쟁을 선포했소.》

이것은 그이께서 방금 방에 들어선 김책과 홍명희에게 하시는 말씀이기도 하시였다.

지금까지 남조선에 있는 남북협상파세력의 거두로서, 통일촉진협의회의 주석으로서 북과 남의 대화와 평화통일을 주장해온 김구에 대한 테로를 다르게는 분석할수가 없으시였던것이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이번 테로사건이 마치 한국독립당 내부의 분렬과 령도권쟁탈의 후과인듯이 여론을 오도해보려고 안두희라는 인물을 내세웠을 미국의 음모를 대번에 꿰뚫어보시였다.

송수화기를 내려놓으신 김일성동지께서는 책상끝에 굴러나간 펜대를 힘겹게 제자리에 가져다놓으시였다. 햇솜같은 구름뭉치들이 사이좋게 엉켜돌아가는 6월의 맑은 하늘이 집무실 창가너머로 펼쳐져있었다.

남북련석회의때 만나보셨던 김구의 모습이 그 하늘가를 배경으로 눈에 선히 밟혀오시였다. 두두룩한 입술을 꾹 다물고 둥그런 안경을 래일을 보는 창문삼아 나라의 운명을 걱정스럽게 내다보는듯 하던 그의 모습, 남연백벌농민들이 물고생을 많이 한다며 북에서 38도선이북에 있는 구암저수지와 례의저수지의 물을 남쪽으로도 돌려주실것을 청탁하던 모습, 상해《림정》의 인장을 바치겠다며 장군님앞에 머리를 숙이고 속죄와 감사, 환희의 심정을 토로하던 모습이 선히 떠오르시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그의 부탁대로 구암저수지와 례의저수지의 물을 38도선이남의 연백벌 농민들에게도 보내줄데 대한 북조선인민위원회결정을 채택하도록 하시였었다. 북남조선적인 총선거도 실시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시였고 오늘은 또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을 결성하여 민족대단합의 새로운 디딤돌을 마련하시였다. 이러한 력사적인 투쟁의 길에서 언제나 앞장에 서길 바라시여 그가 올리던 인장도 받지 않고 되돌려주시였던것이다.

《김구선생이 그렇게 되다니… 내가 미타하다는 느낌은 가지고있으면서도 결정적인 대책은 세우지 못했소.》

김일성동지께서는 비감에 젖어 말씀하시며 김책과 홍명희의 가까이로 다가가시였다. 원쑤들에 대한 분노와 또 한사람의 지사를 잃었다는 애석함으로 하여 그이의 음성은 퍼그나 갈리시였다.

장군님, 회의시작시간이 되였습니다.》하고 홍명희가 걱정스럽게 아뢰이는 목소리가 그이의 귀전을 울렸다. 어제부터 시작된 조국전선결성대회의 2일회의를 념두에 두고 말씀올리는것이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알릴듯말듯 고개를 가로저으시였다.

《오늘회의는 휴회해야겠습니다. 김구선생의 소식을…》

홍명희와 김책은 정중한 자세로 그이의 말씀을 숨죽이고 듣고있었다.

《김구선생이 피살된 소식을 회의대표들에게 모두 알려주고 추모를 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김구선생의 추모의 날로 되여야 합니다.》

김일성동지께서는 김구암살을 통하여 조선의 통일을 바라는 애국적민주력량들의 단합을 파탄시키려는 원쑤들의 모략을 조국전선결성대회참가자들에게 알려주고 단죄하도록 하실 결심이시였다. 김구에 대한 인간적인 도리로 보아도 오늘 하루를 그에 대한 추모의 날로 정하는것이 옳은 처사라고 생각되시였다. 그래서 그처럼 중요한 회의마저 뒤로 미루기로 결심하시였던것이다.

그리하여 조국전선결성대회는 하루를 건너 계속되게 되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끓어오르는 비분과 적개심을 묵새기시며 숭엄한 침묵속에 잠긴 대회장의 주석단에 오르시였다. 그이께서는 자신을 바라보는 객석의 대표들을 향해 돌아서시여 한동안 시선을 떨구고계시였다.

회의의장인 홍명희가 연탁에 나서서 개회를 선언한 다음 그이께서는 시선을 드시고 비감에 잠기신 어조로 김구의 서거에 조의를 표하여 묵상할것을 제의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자신께서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깊이 고개를 숙여 묵상하시였다.

모두가 그이를 따라 일어섰다. 숙연한 침묵이 흐르는 속에 그이와 함께 가슴아픈 애도의 심정을 표시하였다. 그 시간이 길었는지 짧았는지는 그이자신께서도 알수 없으시였다.

《여러분, 우리는 지금까지 민족의 운명이 곧 개인의 운명이라는것을 뼈에 사무치도록 절감해왔습니다.》하고 그이께서는 묵상이 끝난 후 낮으나 저력있는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온 회의장이 그이의 말씀을 숨을 죽이고 듣고있었다.

《해방전에는 나라가 없어 왜놈에게 끌려가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져야 했고 오늘은 미국놈들때문에 아까운 지사들이 동족상쟁과 권력다툼의 희생물로 되여 숨져가고있습니다. 어제는 려운형선생이, 오늘은 또 김구선생이 그렇게 쓰러져 초야에 묻혔습니다. 나라가 둘로 갈라져있고 전쟁의 위협이 항시적으로 떠돌고있는 한 이런 가슴아픈 희생은 없어지지 않을것입니다. 미제와 괴뢰역적들은 나라의 통일을 가로막고 우리의 통일전선을 파탄시키기 위해서라면 김구선생과 같은 애국인사를 백주에 테로하는짓도 꺼리낌없이 감행하고있습니다. 민족의 통일과 나라의 평화를 한사코 가로막는 근원은 매국역적들의 권력쟁탈의지와 미국의 파렴치한 조선정복야망입니다. 그래 민족의 일원으로 인민들의 지지와 기대를 한몸에 안고 이 자리에 참석한 우리가 이것을 과연 용납할수 있겠습니까.》

회의장안이 술렁거렸다. 원쑤들에 대한 치솟는 분격의 파도가 휩쓸어 무엇인가 당장 터져나갈듯 한 팽팽한 기운이 꽉 들어찼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의 이름으로 리승만매국역적과 미제의 대조선정책을 짓부실것을 호소하는 선언서를 채택하여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인민들에게 보낼것을 제의하시였다.

우렁차게 터져나오는 박수소리, 무엇이라 웨치는 열광의 환호소리, 원쑤들을 단죄하는 규탄의 목소리들로 회의장은 당장 떠나갈듯 했다.

김일성동지께서는 김구선생의 죽음을 헛되이하지 말자고 호소하시였다. 그의 죽음이 통일된 민족을 위한 디딤돌로 되게 하는것이 먼저간 그와의 신의를 지키는 일로 될것이다. 이제 채택할 조국전선선언서는 김구의 죽음때문에 침묵과 분노에 잠긴 남조선전역을 일깨우고 뒤흔들것이다.

김일성동지께서는 김구를 제거함으로써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의지를 꺾어버리고 조선에서의 평화통일운동을 와해말살하려는 미제와 친미역적들의 행위에 결정적인 타격을 가하리라 다시금 굳게 마음다지시였다. 자유와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인민의 지향과 열망이 그 어떤 너절하고 악랄한 음모책동도 단호히 분쇄해버릴것이라는것을 민족의 원쑤들에게 똑똑히 보여주고싶으시였다.

토론들이 진행되였다. 토론자들은 하나같이 김구를 테로한 매국역적들에 대한 분노에 넘쳐 열변을 토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조국전선결성을 맞으며 북남의 전체 인민들에게 보내는 선언서를 작성하기 위한 위원회를 조직하였다.

휴식시간에 김일성동지를 모시고 휴계실에 모여앉은 몇몇 정당, 사회단체의 책임일군들이 김구의 피살소식을 놓고 저저마다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격분을 터뜨리기도 했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여러갈래로 뻗어나가는 의견들에 종지부를 찍듯그들을 향해 말씀하시였다.

《전후사연을 더 따져볼 필요도 없습니다. 원쑤놈들이 김구선생을 테로한것은 그가 나라의 분렬을 반대하고 조국의 통일을 주장하였으며 민족적단결을 위해 싸웠기때문입니다. 김구선생은 나라와 민족의 분렬을 반대하고 조국통일을 념원한 애국지사였습니다. 우리는 그를 추모해야 하며 잊지 말아야 합니다. 김구선생과 같은 위기에 처해있는 남조선의 다른 많은 애국자들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바로 그들을 위해 우리는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조국전선의 선언서를 채택하자는것입니다.》

김일성동지께서는 한손에 힘을 주어 허공을 쭉 헤가르시였다. 일군들은 어깨를 누르는 뻐근한 중압감을 느끼며 서있었다. 저마끔 그이의 말씀을 분석하고 돌이켜보며 깊은 생각들에 잠겨있었다.

그 이튿날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결성대회는 자기 사업을 끝마치기에 앞서 김일성동지의 발기와 적극적인 노력의 산물인 평화적조국통일을 위한 선언서를 채택하여 만장의 일치한 찬동을 받았다.

선언서에서는 조선에서의 미제의 민족분렬책동과 전쟁도발책동을 견결히 폭로규탄하면서 나라의 통일문제를 조선인민자신의 힘으로 해결할데 대한 근본립장을 밝히고 남조선에서 미제침략군과 함께 그의 침략도구인 《유엔조선위원단》도 즉시 철거시키며 어떠한 외세의 간섭도 없이 민주주의적원칙에서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총선거를 실시할것을 주장하였다. 선언서는 또한 총선거를 보장하기 위하여 북남조선의 정당, 사회단체 대표들의 협의회를 열고 거기에서 선거지도위원회를 구성하며 총선거를 통하여 수립되는 립법기관이 헌법을 채택하고 중앙정부를 조직하도록 할데 대한 구국대책을 제의하였다.

회의에서는 선언서와 함께 조국전선의 강령을 승인하고 서기국을 조직하였으며 의장단을 선거하였는데 서기국장에는 남조선 그리스도교인들의 대표라고 할수 있는 김창준목사가 선거되였다.

이튿날 평양시의 광장에서는 25만여명 군중의 참가하에 조국전선결성을 지지하고 환영하는 평양시민대회가 열리였다.

김일성동지께서 직접 대회에 참가하시였다. 대회에서는 이번에 채택된 조국전선선언서가 랑독되고 로동자, 농민, 청년학생대표들의 연설이 있었다.

또 하루가 지나서는 북조선로동당과 남조선로동당의 합당을 위한 력사적인 북남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련합전원회의가 열리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회의보고에서 분렬된 조국을 통일하기 위하여서는 조선의 모든 애국적민주력량이 통일단결되여야 한다고 특별히 강조하여 밝히시고나서 조선로동당은 이번에 결성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을 강화하며 그 사업을 발전시키는데서 핵심적역할을 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우리 당은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강령을 조국의 통일독립과 민주화를 위한 우리 민족의 행동강령으로 인정하고 그것을 적극 지지하여야 한다. 물론 그것이 우리 당의 강령으로 되는것은 아니다. 그러나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강령에 현시기 우리 인민이 갈망하는 문제들이 반영되여있는것만큼 그 강령을 실현하기 위하여 적극 투쟁하여야 한다. 이번에 열린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결성대회에서는 조국을 통일하는데서 나서는 긴박한 문제들을 토의하고 조국의 통일을 평화적방법으로 실현할데 대한 선언서를 채택하였다. 우리가 조국을 평화적으로 통일할데 대하여 제의한것은 제국주의예속으로부터 우리 나라를 보호하기 위한것이며 국토의 영구분렬을 방지하고 조국을 전쟁의 위기로부터 구원하기 위해서이지 결코 우리의 력량이 약해서가 아니다. 조국통일문제의 평화적조정은 우리 인민을 조국통일위업과 민주주의승리에로 인도할것이며 그것은 우리 인민의 단결된 력량에 의하여 반드시 실현될것이다. …

회의를 통하여 우리 당은 북로당이요, 남로당이요 하는 협소한 울타리에서 벗어난 하나의 강유력한 정치조직인 조선로동당으로 강화발전되였다. 회의이후 민주주의적인 원칙에서 당위원장을 선거하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전체 당원들과 일군들의 한결같은 념원에 의하여 합당을 이룩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되시였다.

이때로부터 조국의 평화와 통일을 자기의 당면과업으로 내세운 조선로동당은 자기 발전의 다음단계에 들어서게 되였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선언서에서 제시된 과업관철에로 북과 남의 전체 인민을 불러일으키실 력사적구상을 무르익히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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