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페지로
날자별열람

 주체108(2019)년 8월 24일

평양시간


제 15 회


제 1 장


14


책임부관이 말씀드리였다.

《전람관으로 나가보실 시간이 되였습니다.》

김일성동지께서 손목시계를 보시였다.

《시간이 빨리도 가는구만.》

그이께서 문건을 마저 보시고 일어서시였다.

공업 및 농업전람관에 《승리―58》형자동차 제3000호, 《천리마―28》형뜨락또르 제1호와 제3000호 그리고 특수기계제품들이 전시되여있었다. 이 제품들은 우리 기계제작공업의 위력과 성과의 일단을 시위하는것으로서 전국농업열성자대회 참가자들에게 참관시키게 될것이다. 대회대표들에게는 자부심을 갖게 하고 우리 나라에서의 기술혁명에 신심을 가지고있지 못하는 농업상을 비롯한 일부 일군들에게는 정신이 들게 하자는데 목적이 있었다.

몇달전에 그이께서는 뜨락또르기중기와 뜨락또르불도젤을 보아주시면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뜨락또르와 자동차를 자체의 힘과 기술로 만들었는지 시위하자고 말씀하시였다.

전시장에 도착하신 김일성동지께서는 그이를 맞이하는 일군들에게 전시된 제품들을 가리키시며 보라, 우리가 기계제작공업을 창설하고 줄기차게 발전시켜온것이 얼마나 정당했는가 하고 말씀하시였다.

승리자동차공장 기사장이 《승리―58》형자동차 제3000호앞에서 하는 설명을 들으시며 그이께서는 깊은 감회에 잠기시였다. 자동차를 생산하기 시작한것이 어제같은데 벌써 3 000여대를 넘어섰다.

20세기 중엽에야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한 우리를 보고 기계문명이 멀리 앞선 유럽의 공업국사람들이 껄껄 웃어댈수도 있을것이다. 쏘련사람들은 우리에게 당신들은 원료를 팔고 쏘련에서 기계를 사다쓰면 될 일을 왜 싫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그것은 원가도 더 든다고 하였다.

선진국에서 웃어대든 누가 무엇이라 하든 우리는 자체로 자동차와 뜨락또르를 만들기로 결심했으며 그리하여 성공했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자동차의 기관부를 만져보시고 운전칸문도 열어보시였으며 차체를 돌아보시며 여간 만족해하지 않으시였다.

그이께서는 두해전 10월 자동차공장을 찾으시여 로동자, 기술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 자동차는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우리는 가대기로 밭을 갈고 등짐을 지어나르며 농사짓던 조상때의 방법으로는 농업을 급속히 발전시킬수 없습니다. 뜨락또르로 밭을 갈고 자동차로 퇴비와 곡식을 운반해야 합니다.

… 어떤 사람들은 생산하는것이 수입하기보다 수지가 맞지 않는다고 하지만 우리는 원가가 좀더 먹더라도 우리 손으로 만드는것이 유익하다고 봅니다. 물론 생산초기에는 다른 나라에서 사오는것보다 원가가 더 먹을수 있지만 기술기능이 높아지고 로동생산능률이 높아지면 원가도 자연히 저하될것입니다. 또 자동차와 같은 현대적기계를 만들어내야 공업도 자립적으로 발전하게 될것입니다.

우리는 특수기계를 비롯한 모든 기계들을 다 우리자체로 만들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우리는 남보다 뒤떨어져있기때문에 남보다 더 빠른 속도로 나가야 합니다. 우리는 누가 우리 살림살이를 꾸려줄것을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모든것을 우리 손으로 꾸려야 합니다.

어려운것을 극복하고 나가야 합니다. 강력한 중공업기지가 창설된 오늘의 조건에서 우리가 혁명사상으로 무장하면 못할것이 없습니다.》

이렇게 하여 한달후에 벌써 첫 화물자동차 《승리》가 조립되여 당중앙을 향해 달려갔다.

김일성동지께서는 이어 진렬된 뜨락또르 《천리마》 첫호에로 걸음을 옮기시였다. 기양뜨락또르공장 기사장이 인사를 드리였다.

그이께서 《기사장동무, 오래간만이요.》하고 반기시였다.

《이 뜨락또르가 처음 조립되여 시운전을 할 때 앞으로 가지 않고 뒤로 갔던 일화를 남긴 그 차요?》

그이께서 그때를 추억하시였다.

그날 김일성동지께서는 뜨락또르조립이 끝났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기양기계공장(당시)에 전화를 거시여 기사장을 찾으시였다.

《기사장동무, 조립이 끝났다지?》

《끝났습니다. 그래서 발동을 걸고 시운전을 하려 했는데 앞으로 가지 않고 뒤로 갔습니다.》

그이께서 호탕하게 웃으시며 《뒤로 갔다. 그러니 가긴 가누만, 됐소. 뒤로 간다는거야 앞으로 갈수 있다는것을 말하는게 아니겠소?》 하고 그들을 고무해주시였다.

기사장도 그때의 일을 추억하며 웃음을 금치 못했다.

그가 대답을 드리였다.

《그렇습니다. 전진과 후진을 갈라주는 〈쌍가다리〉라고 저희들이 이름지은 부속을 돌려맞추었댔습니다.》

기사장이 지난 시기를 돌이켜보며 창피스러움을 금치 못해하였다.

《처음 해보는 일이였으니까.》 그이께서 말씀하시였다.

《그런데 지금은 뜨락또르가 줄지어 나온단 말이요. 대단하지! 기사장동무, 이제부터 한해에 6천대 내지 7천대를 생산할수 있는 능력을 조성해야 하겠소.》

《예, 알겠습니다.》

그이께서는 관계부문 일군들을 향하여 지난 10월달에 6톤급 화물자동차와 뜨락또르기중기, 뜨락또르불도젤시제품을 보면서도 말했는데 여러가지 작업을 할수 있는 다양한 구조의 자동차, 뜨락또르를 생산해야 하겠다고 하시며 계속하시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논농사가 공정이 복잡하고 물에서 일해야 하는것만큼 기계화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해방후에 쏘련에서 나온 일부 사람들이 논을 밀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기계로 일하기 편리하다는것을 우리가 모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조선사람은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만두가 아니라 쌀밥을 좋아하며 주식으로 하고있습니다.

전쟁시기에 내가 겪은 한가지 일화가 생각납니다. 한번은 점심시간이 지나 군인들과 같이 차를 타고가면서 그들에게 식사를 했는가고 물었는데 하지 않았다는것이였습니다.

부대장에게 왜 아직 식사를 시키지 않았는가고 물으니 점심에 군인들에게 빵을 먹이였다고 하는것이였습니다.

조선사람은 밥을 먹어야 끼니로 인정하지 빵같은것을 먹으면 끼니로 인정하지도 않습니다.》

듣고있던 일군들이 웃음을 머금었다.

《흰쌀은 맛도 있고 영양가도 높습니다. 그리고 논농사는 가물이나 비바람피해도 적습니다. 물만 있으면 되니까.

그래서 우리는 우선 물을 해결하기 위한 수리화를 했고 기계화도 하고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어렵더라도 모내기, 김매기, 가을걷이 등 논작업을 기계화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농민들이 기계를 가지고 농사를 짓게 되면 공장에서 기계를 다루는 로동자들처럼 문명한 근로자로 될것입니다.》

그이께서는 이어 관계부문 일군들과 다음해의 자동차와 뜨락또르생산계획지표를 놓고 토의를 하시였다.

facebook로 보내기
twitter로 보내기
cyworld
Reddit로 보내기
linkedin로 보내기
pinterest로 보내기
google로 보내기
naver로 보내기
kakaostory 로 보내기
flipboard로 보내기
band로 보내기

이전페지   다음페지

도서련재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57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56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55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54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53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52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51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50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49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48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47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46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45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44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43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42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41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40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39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38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37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36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35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34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33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32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31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30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29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28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27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26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25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24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23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22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21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20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19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18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17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16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15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14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13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12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11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10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9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8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7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6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5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4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3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2회 총서 《불멸의 력사》중에서 장편소설 《한식솔》 제1회
 감상글쓰기 
       

보안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