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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체108(2019)년 8월 21일

평양시간

주체108(2019)년 6월 12일
 

열혈혁명가의 불같은 한생​

 

인생은 오래 산다고 하여 값있고 빛나는것은 결코 아니다.

순간을 살아도 조국과 혁명앞에 불멸의 자욱을 남긴 생은 가장 값높은 삶으로 영생한다.

혁명위업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 불굴의 혁명정신과 강의한 의지, 이것은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철주동지의 생애에 관통되여있는 고결한 인생관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력사는 자기 인민과 인류의 미래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한 사람들의 업적은 영원히 남아있으며 그들의 위훈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빛난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이 땅에 망국의 비운이 무겁게 드리웠던 주체5(1916)년 6월 12일 김철주동지께서는 평양시 만경대구역 만경대동(당시의 평안남도 대동군 고평면 남리)에서 아버님이신 김형직선생님과 어머님이신 강반석녀사의 둘째아드님으로 탄생하시였다.

일찌기 부모님을 따라 고향 만경대를 떠나시여 강동, 중강, 림강, 팔도구, 무송과 안도에서 파란곡절과 시련에 찬 청소년시절을 보내시면서 나라를 빼앗긴 민족의 설음과 불행을 뼈저리게 체험하시였고 일제침략자들에 대한 불같은 증오와 항거의 정신으로 가슴불태우신 김철주동지이시였다.

부모님의 혁명적인 교양과 위대한 수령님의 지도는 김철주동지에게 있어서 열렬한 혁명투사, 견결한 애국투사로 성장하게 한 귀중한 밑천이였고 자양분이였다.

생애의 마지막순간에 김형직선생님께서는 아드님들에게 나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간다, 너희들은 언제든지 나라와 민족의 몸이라는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뼈가 부서지고 몸이 쪼개지는 한이 있더라도 나라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는 귀중한 유언을 남기시였다.

너무도 일찌기 아버님을 잃은 김철주동지의 가슴속에서는 일제침략자들에 대한 증오와 복수의 일념이 활화산처럼 타번지였다.

그이의 가슴속에는 늘 어떻게 하면 아버님의 유언을 실현할수 있겠는가 하는 생각뿐이였다.

소년시절에 벌써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직하신 우리 나라에서의 첫 소년혁명조직인 새날소년동맹의 핵심성원이 되시여 가장 보람차고 영예로운 혁명투쟁의 길에 나서신 그때 김철주동지의 나이는 열살이였다.

원래 슬기롭고 총명하여 어려서부터 《박사》로 불리우신 김철주동지는 높은 탐구정신을 지니고계신것으로 하여 의식수준이 남달리 뛰여나시였으며 군중계몽을 위한 연예선전대활동의 앞장에서 광범한 대중을 혁명적으로, 계급적으로 각성시키고 모든 정열을 다 바치시여 그들을 반일투쟁에로 적극 불러일으키시였다.

김철주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지도밑에 혁명적신문인 《새날》창간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다.

이 나날 직접 신문의 기사를 쓰기도 하고 동맹원들을 발동하여 등사기로 신문을 찍어내고 배포하는 여러가지 사업들을 책임적으로 맡아 수행하신 김철주동지의 정력적인 활동에 의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참된 혁명가로 자라났다.

어느날 무송에 와계시던 할머님께서 밤을 새우며 원고집필을 하시는 김철주동지를 보시고 그만하고 좀 쉬라고 권고하신적이 있었다. 이때 김철주동지는 앉은책상에서 머리를 드시고 빙그레 웃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할머님, 걱정마세요. 하루이틀 새운다고 별일 있겠습니까. 아버님의 원을 풀어드리고 나라를 독립시키자면 잠쯤은 이겨내야지요. 만일 제가 자지 않고 일해서 독립이 된다면 한달이 아니라 두달이라도 자지 않고 일하겠습니다.》

조국이 해방된 후에 할머님께서는 그때의 일을 회상하시면서 열두살에 천리길을 혼자 걸어나온 맏손자가 백두산에 걸터앉아 동해에다 발을 씻을 대장부라고 했더니만 우리 둘째손자도 그때 보니 제형을 신통히도 닮아서 여간 통이 크고 생각이 깊지 않았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이렇듯 김철주동지의 정력적인 투쟁과 강반석어머님의 방조에 의하여 혁명적신문인 《새날》은 무송일대의 공청원들과 백산청년동맹원들, 새날소년동맹원들과 반일부녀회원들 그리고 광범한 군중의 친근한 벗으로, 귀중한 교과서로 되였다.

주체17(1928)년 겨울, 김철주동지께서는 김형권동지와 함께 림강에서 무송으로 무기를 무사히 나르는 과정에 소년혁명가로서의 지혜와 강의한 의지를 남김없이 보여주시였다.

그 이듬해 봄에도 어머님과 함께 통화에서 무송으로 돌아오시는 길에 무기를 소발구에 싣고 기발한 방법으로 대담하게 무송현성 성문을 통과하신 김철주동지이시였다.

김철주동지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조선혁명의 로선과 방침들을 무조건 접수하고 그것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크나큰 업적을 이룩하시였다.

특히 항일무장투쟁을 강화발전시키기 위하여 좋은 청년들을 공청에 받아들여 유격대의 후비로 육성해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받들고 김철주동지는 소사하, 안도, 흥륭촌일대의 공청조직들을 튼튼히 꾸리고 확대해나가시였으며 공청원들을 실천투쟁을 통하여 단련시키시였다.

김철주동지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직지도하신 추수투쟁에 광범한 청장년들을 능숙하게 조직동원하시는 한편 안도지방에서의 투쟁을 승리적으로 결속하는데서 큰 몫을 맡아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김철주동지는 로동자, 농민출신의 청년들속에 깊이 들어가시여 그들을 적극적으로 교양하여 공청조직에 묶어세우시였다.

반일인민유격대가 창건된 다음에는 그 대렬을 확대강화하기 위하여 김철주동지는 연길, 화룡일대에서 공청사업을 더욱 활기있게 벌리시였다.

세월이 흐를수록 빛을 뿌리는 김철주동지의 숭고한 풍모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투철한 혁명적수령관을 지니시고 위대한 수령님의 의도,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로선과 방침을 결사관철하신 끝없는 충실성이다.

위대한 수령님을 민족의 태양으로 높이 모시고 따라야 빼앗긴 나라를 찾을수 있고 민족의 밝은 래일이 펼쳐지게 된다는것을 확고한 신념으로 간직하시고 수령님의 가장 가까운 혁명전사, 믿음직한 혁명동지가 되시여 투쟁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나가신 김철주동지의 불같은 혁명열을 말해주는 가슴뜨거운 이야기는 참으로 많고많다.

김철주동지의 투철한 혁명정신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20(1931)년 겨울명월구회의에서 내놓으신 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중국인반일부대들과의 사업을 강화하는데서 높이 발휘되였다.

당시 반일부대들이 일제의 리간정책과 반공선전에 넘어가서 조선민족을 적대시하고 조선공산주의자들을 마구 살해하고있는 조건에서 그들과 반일련합전선을 형성하는 사업은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매우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였다.

그 위험하고 어려운 길에 김철주동지는 서슴없이 나서시였다.

김철주동지는 안도반일부대 공작부장의 중임을 지니시고 연길현 부암동 장재촌 사슴페에 있는 서규오반일부대를 찾아 떠나시였다. 반일부대의 두령이였던 서규오는 반일을 하겠다고 하면서도 조선공산주의자라면 덮어놓고 적대시하는 성미가 괴벽하고 고집이 센 사람이였다.

동지들이 서규오반일부대를 찾아가시려는 김철주동지의 앞길을 막아나서자 그이께서는 통일전선을 하자면 우선 그들과 접촉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위험과 곤난만을 이야기할 때가 아니라고 하시며 서슴없이 위험천만한 그 길에 나서시였다.

서규오는 김철주동지가 찾아오시였을 때도 랭담한 표정으로 알았다는것인지 반갑다는것인지 약간 고개를 끄덕일뿐 묵묵부답이였다.

김철주동지는 림춘추동지와 함께 가시여 앓고있는 서규오를 치료해주었다. 이렇게 그와 인연을 맺으신 김철주동지는 불타는 애국심과 뛰여난 슬기와 담력, 사리정연하고 능란한 웅변으로 중국인반일부대의 두령을 깊이 감동시키시였으며 마침내 그의 부대를 혁명의 편에 돌려세우시였다.

인민을 끝없이 사랑하시고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하신 김철주동지는 어느해 가을 일제《토벌대》놈들이 한 유격구에 갑자기 달려들었을 때에도 적들을 자신에게로 유인하시며 희생적인 투쟁을 벌리시여 유격구인민들을 위기에서 구원하시였고 유격구를 굳건히 지켜내시였다.

일제침략자들을 격멸소탕한 양초구, 팔도구, 대전자, 대사하, 푸르허전투들에서의 눈부신 승리는 김철주동지의 무비의 용감성과 희생적인 전투행동을 떠나서는 결코 생각할수 없다.

혁명적신념과 애국애민의 정신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김철주동지는 주체24(1935)년 6월 처창즈근방에서 불의에 맞다든 적들과의 싸움에서 장렬하게 전사하시였다.

참으로 김철주동지는 조국해방을 위하여 고귀한 청춘을 서슴없이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께 가장 충직한 혁명전사이시였으며 우리 민족이 낳은 훌륭한 아들이시였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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