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6월 12일
 

호수의《비밀》을 알아내신 사연

 

인민을 선생으로, 하늘로 존중하고 내세우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한평생의 갈피마다에는 전설같은 이야기들이 수없이 새겨져있다.

주체48(1959)년 3월 위대한 수령님께서 농어촌의 험한 길을 헤치시며 조국의 최북변에 자리잡은 선봉군(당시)을 찾으시였을 때의 일이다.

조국해방을 위한 최후결전의 길에서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이 남긴 위훈의 자욱이 어린 만향고개를 넘으시며 차창밖으로 흘러가는 쑥대무성한 들판과 드넓은 호수를 이윽토록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서포항마을에 이르시여 차를 멈추게 하시였다.

차에서 내리신 그이께서는 허리에 손을 얹으시고 잠시 호수를 바라보시였다.

가볍게 불어오는 바람결에 설레이는 무성한 물풀들과 뭇새들이 지저귀는 호수를 바라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군의 일군들에게 이 호수를 어떻게 리용할 계획이며 호수에 어떤 고기들이 살고 호수의 바닥은 어떻게 생겼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러나 그에 대하여 아는 사람은 없었다.

당황하여 어쩔바를 몰라하는 일군들을 다정히 바라보시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마을에 들어가서 로인들을 데려오라고 하시였다.

때마침 서포항마을사람들이 위대한 수령님께 인사를 올리려고 큰길에 나와있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부르신다는 소식을 들은 로인들을 비롯한 마을사람들은 기쁨에 넘쳐 호수가로 황급히 달려왔다. 그들속에는 백발을 날리는 로인도 있었고 손자의 손을 잡고온 할머니도 있었다.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마주걸어가시며 그들을 따뜻이 맞아주신 수령님께서는 한 로인에게 여기에서 산지 얼마나 되는가, 지난날 이 고장 인민들이 어떻게 살아왔는가를 차근차근 물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윽고 호수를 가리키시며 이 호수에 무슨 물고기가 있는가고 물으시였다.

꿈결에도 그리던 어버이수령님으로부터 뜻밖의 물음을 받게 된 로인과 마을사람들은 성수가 나서 늪이 생긴 래력과 호수에 살고있는 물고기종류를 알고있는대로 말씀올렸다.

로인들의 이야기를 주의깊게 듣고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번포늪에도 숭어, 황어, 붕어, 매지같은 물고기들이 많다고 하는데 양어를 하면 아주 좋겠습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이윽고 호수가로 걸음을 옮기시며 잔잔한 물면을 유심히 살펴보시던 수령님께서는 다시 로인들쪽으로 돌아서시며 호수가 얼마나 깊은가, 물이 어째서 흐린가고 물으시였다.

한 로인이 자기는 어려서부터 이 호수에서 미역도 감고 고기잡이도 해서 호수에 대해서 잘 알고있다고 말씀드리면서 동번포, 서번포의 물깊이와 함께 바닥에 모래와 감탕이 깔려있다는것과 호수에 두만강물이 흘러들면서 흐려졌다고 말씀올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번포늪바닥이 어떻게 생겼는지 일군들은 모르지만 이 고장에서 오래 산 로인들은 다 알고있습니다, 일군들은 모를것이 있으면 인민들속에 들어가 알아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모든것을 알수 있습니다라고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인민들속에 들어가면 모든것을 알수 있다!

이것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일군들도 모르는 호수의 《비밀》을 잠간사이에 알아내신 비결이였다.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신 우리 수령님의 한평생지론이 생동하게 비낀 이 이야기는 조국의 북변땅과 더불어 오늘도 길이 전해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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