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4월 16일
 

4층 2호집에서 울리는 노래소리

 

지난주 일요일이였다.

평양시 락랑구역 정오2동 65인민반 4층 2호에서 살고있는 류광명특류영예군인의 집에서는 노래소리가 울려나오고있었다.

김형직사범대학 예능학부의 분초급청년동맹위원장 리경일을 비롯한 청년동맹초급일군들과 학생청년들이 그의 집을 찾아 휴식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있었던것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영예군인들을 존경하고 사랑하며 그들의 생활에서 자그마한 불편이나 애로도 없도록 세심히 보살펴주고 잘 도와주어야 합니다.》

여러가지 보약과 많은 식료품을 준비해가지고 찾아와 노래를 불러주며 특류영예군인을 기쁘게 해주고있는 학생청년들,

김형직사범대학 예능학부의 청년동맹초급일군들과 학생청년들이 류광명특류영예군인의 가정을 처음으로 찾은것은 10년전이였다.

따스한 봄빛이 흘러넘치던 어느날 오후시간을 리용하여 학생청년들과 함께 대동강구역 북수동에 나가 사회정치활동을 벌리던 분초급청년동맹위원장은 마을에 앞을 보지 못하는 특류영예군인이 살고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예로부터 사람의 몸값이 천냥이라면 눈은 팔백냥이라는 말이 있는데 앞 못 보는 특류영예군인이 얼마나 적적해할가?)

이렇게 생각한 그는 사회정치활동이 끝난 다음 학생청년들과 함께 그 영예군인의 집으로 걸음을 옮기였다. 그 집이 바로 류광명특류영예군인의 집이였다.

이날 영예군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무거운 마음으로 그의 집을 나서던 경일위원장은 학생청년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동무들, 성스러운 조국수호의 길에 한몸을 서슴없이 바친 저런 훌륭한 사람들이 있어 오늘의 우리 행복이 있는것이 아니겠소. 우리 이제부터 특류영예군인 류광명동지의 생활을 따뜻이 돌봐줍시다.》

그때부터 경일위원장은 10년세월 학생청년들과 함께 국가적인 기념일과 명절날, 광명영예군인의 생일날은 물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주 찾아와 생활을 따뜻이 돌봐주기 시작하였다.

영예군인이 새 집으로 이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에도 자기 일처럼 기뻐한 그였다.

그를 본받아 학생청년들도 휴식일이면 특류영예군인의 손목을 잡고 거리를 거닐면서 날로 아름답게 변모되는 수도의 모습을 알려주기도 하고 새로 나온 소설책을 가지고 찾아와 밤늦게까지 읽어주기도 하면서 영예군인이 언제나 생활을 락천적으로 해나가도록 보살펴주었다.

몇해전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

어느날 저녁 특류영예군인의 생활을 알아보기 위해 집에 들렸던 학생청년들은 그가 도진 상처때문에 병원에 입원하였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병원에 입원한 영예군인동지가 얼마나 적적해하겠는가?)

그들은 다음날부터 하루강의가 끝난 후면 영예군인의 건강회복에 좋은 여러가지 보약과 식료품들을 준비해가지고 병원으로 달려가군 하였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일같이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영예군인의 안해와 어머니가 정말 고맙다고, 공부에 지장이 갈텐데 이젠 자주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할 때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하군 하였다.

《그러지 마십시오. 우리는 광명동지가 결코 남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불보다 뜨거운 청년들의 지극한 정성에 의해 광명영예군인은 마침내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하였다.

류광명영예군인과 처음으로 정을 맺었던 학생청년들은 졸업하였지만 그를 찾아오는 학생청년들의 발걸음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다.

특류영예군인의 집에서 청년학생들이 부르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 이것은 단순한 행복의 노래가 아니였다.



이들이 부르는 노래에는 조선로동당의 뜻을 받들어 영예군인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그들의 고귀한 정신을 본받아 부강조국건설에 참답게 이바지하려는 우리 시대 청년들의 아름다운 정신세계가 담겨져있다.

바로 이런 훌륭한 청년들이 있기에 우리 공화국에서는 서로 돕고 이끌어주는 인간사랑의 향기, 미덕의 향기가 끝없이 차넘치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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