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3월 16일
 

애국의 천리길​

 

오늘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배움의 천리길을 걸으신 력사의 날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걸으신 배움의 천리길은 조국을 알아야 한다는 아버님이신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형직선생님의 뜻을 가슴속에 새기시고 열두살 어리신 나이에 혼자몸으로 장백현 팔도구에서 고향 만경대까지 나오신 력사적인 천여리의 로정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과 같이 어리신 나이에 애국의 큰뜻을 품으시고 투쟁의 길에 나선 혁명의 지도자는 력사에서 찾아볼수 없습니다.

주체12(1923)년 3월 16일, 사나운 눈바람이 기승을 부리는 이른아침 부모님께 정중히 인사를 드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헤여지기 아쉬워하는 동무들의 바래움을 받으시며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을 옮기시였다.

단정한 학생복차림에 강반석어머님께서 밤새워 지으신 두루마기를 입으신 우리 수령님께서 가지고가시는 짐이란 고작 자그마한 보꾸레미가 전부였다.

그속에는 조선력사와 지리책, 몇권의 학습장 그리고 옷 한벌이 들어있었다.

부모님이 마련해준 려비조차도 그리 넉넉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의 심장속에 뜨겁게 고패친것은 바로 이 길이 선조들의 뼈가 묻혀있고 태를 묻은 조국으로 가는 길이고 장차 조국해방의 격전장으로 이어질 력사의 길이라는 철석의 신념과 의지였다.

천고의 수림을 헤치고 찬바람, 눈보라 휘몰아치는 길을 헤쳐나가야 하는 천리길은 우리 수령님께 있어서 참으로 멀고도 간고한 길이였다.

대낮에도 맹수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북방의 산악지대, 무쇠다리를 가졌다는 강계포수들도 오르기 저어하는 눈덮인 오가산과 수많은 높은 령을 단신으로 넘고넘어야 하시였으니 우리 수령님의 로고가 얼마나 크시였으랴.

세찬 눈보라에 거목들이 넘어지는 소리가 그칠새 없었고 때로는 맹수가 길목에서 어슬렁거리는 위험지대도 있었다. 그러나 모진 추위와 사나운 짐승, 눈덮인 험한 산악도 우리 수령님의 발걸음을 더디게 하지 못하였다.

조선에 나가서 우리 나라가 왜 망했는가 하는것만 똑똑히 알아도 그것은 큰 소득이라고, 고향에 나가서 우리 인민이 얼마나 비참하게 살고있는가를 체험하면 자기 할바를 잘 알게 될것이라고 하신 김형직선생님의 간곡한 당부가 그이의 발걸음을 순간도 지체할수 없게 하였던것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천리길에서 우리 수령님께서는 별의별 시련과 고생을 다 겪으셨지만 그보다도 길가에서 보신 류랑민들과 조국산천의 눈물겨운 현실이 못 견디게 참기 어려우시였다.

나라의 귀중한 재부를 제멋대로 강탈해가는 침략자들과 하루하루 목숨을 겨우 유지하며 고역에 시달리는 로동자들, 더우기 한창 배울 나이에 헐벗은 몸으로 오소리굴같은 갱속에서 광석을 져나르는 소년로동자들, 산간오지의 오막살이에서 가난과 굶주림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기막힌 생활처지…

조국땅 그 어디서나 보이는것은 수난속에 허덕이는 겨레의 모습이였고 인민들의 원한서린 한숨소리뿐이였다.

이 모든것을 목격하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가슴속에서는 삼천리강산을 비참한 인간생지옥으로 만든 강도 일제에게 복수의 철추를 안기리라는 억척의 맹세가 세차게 끓어번지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팔도구를 떠나신 때로부터 열나흘째 되는 날의 해질무렵 마침내 오매에도 그리시던 고향 만경대에 도착하시였다.

력사의 그날 혼자몸으로 천리길을 헤쳐오신 우리 수령님을 보시며 만경대일가분들께서는 얼마나 놀라와하시였던가.

할머님이신 리보익녀사께서는 너무도 어리신 나이에 멀고 험한 천리길을 걸어오신 위대한 수령님께 네가 아마 몇해후면 백두산에 걸터앉아 동해바다에다 대고 발을 씻자고 할게다라고 격정에 넘쳐 말씀하시였다.

정녕 위대한 수령님께서 걸으신 배움의 천리길은 오직 자체의 힘으로 조국과 인민, 민족번영의 위업을 이룩해나가실 위대한 혁명가, 절세의 애국자의 신념의 맹세가 자욱자욱 빛발치는 거룩한 행로였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세계 그 어디에도 우리 수령님처럼 기나긴 세월 험한 길을 헤치시며 혁명을 령도해오신분은 없다고,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을 모셨기에 준엄한 혁명의 폭풍우를 뚫고 영광스러운 승리의 한길을 곧바로 걸어올수 있었으며 세상에서 가장 긍지높고 행복한 인민으로 될수 있었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걸으신 배움의 천리길, 애국의 천리길, 혁명의 천리길이 있기에 우리 조국의 승리와 영광의 천만리가 끝없이 펼쳐져있는것이다.

성스러운 조선혁명사에 빛나는 혁명의 천리길은 오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행복의 만리길, 영광의 만리길로 끝없이 이어지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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