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8(2019)년 1월 10일
 

중세동방미술의 걸작 고구려무덤벽화 ​(1)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선민족은 예로부터 한강토에서 하나의 피줄을 이어받으며 하나의 언어를 가지고 유구한 력사와 문화를 창조하며 화목하게 살아온 지혜롭고 애국심이 높은 민족입니다.》

반만년의 우리 민족사에 특기할 자욱을 아로새긴 동방의 천년강국이였던 고구려는 수많은 귀중한 문화유산들을 후세에 남겨놓았는데 그 하나가 우리 민족의 가장 오랜 회화유산인 고구려무덤벽화이다.

고구려무덤벽화는 인물풍속도, 사신도, 장식무늬그림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인물풍속도는 고구려벽화의 초기단계에 속하는 류형으로서 말그대로 사람들과 그들의 생활풍속을 그린것이다. 대표적인것은 이미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있는 고국원왕릉(안악3호무덤)과 덕흥리무덤의 벽화이다.

고국원왕릉은 그 규모가 크고 구조가 특이한데 특히 벽화의 주제와 내용이 다양한것이 특징이다. 잘 다듬은 돌벽에 직접 그린 벽화는 왕이 정사를 보는 장면과 궁정생활그림, 대행렬그림을 비롯하여 지금까지 알려진 다른 무덤벽화들보다 그 주제와 내용이 매우 다양하고 풍부하다.

특히 250여명의 인물이 등장하는 대행렬그림에 형상된 고구려무사들의 모습은 고구려인민들의 강의하고 씩씩한 전투적기백과 용감하고 진취적인 기상을 잘 보여주고있다.


또한 남녀주인공을 간결하고 선명한 화법으로 재치있게 묘사한것이라든가 화폭전반을 주로 붉은색으로 그려 방안의 아늑한 분위기를 돋구면서 인물들의 옷색갈과 조화되게 한것을 비롯하여 예술적형상에서도 우수하다.



남포시 강서구역에 있는 덕흥리무덤벽화도 인물풍속위주의 벽화인데 무덤의 안길과 앞칸, 사이길벽들과 천정에 그려진 그림들은 그 내용의 풍부성과 묘사의 생동성으로 하여 당시의 력사와 문화를 리해하게 하는데 귀중한 도움을 주고있다.



그림에 그 내용을 해설하는 600여자의 글자를 새겨넣음으로써 벽화에 등장하는 주요인물들의 이름과 신분, 래력까지 알수 있게 한것이 이 벽화의 특징이다.

인물풍속주제의 고구려무덤벽화는 이밖에도 약수리벽화무덤의 사냥그림, 안악1호무덤의 춤그림, 수산리무덤의 교예그림, 씨름무덤의 씨름그림, 안악2호무덤의 비천그림, 세칸무덤의 기마전투그림 등이 있다.



인물풍속벽화들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수 있는것은 고구려인민들의 강하고 진취적이며 용맹스러운 전투적기상이다. 벽화들에는 고구려인민들의 도도한 기상과 애국적기개, 강의하고 전투적인 기질과 높은 무예수준, 침략자들에 대한 비타협적투쟁정신이 그대로 펼쳐져있다. 고구려인민들의 씩씩하고 용감하며 락천적인 기질과 창조적이며 진취적인 기상을 잘 보여주는것으로 하여 고구려무덤벽화는 언제 봐도 힘과 기백이 넘쳐나고 민족적긍지를 북돋아준다.

세계적으로도 이름난 벽화들이 적지 않다고 하지만 고구려무덤벽화와 같이 민족의 억센 기상과 아름다운 정서가 넘쳐나는것은 보기 드물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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