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호랑이를 잡은 소년
공화국의 평안남도 증산군에 가면 맨손으로 호랑이를 잡은 소년에 대한
어느날 열대여섯살난 한 소년이 석다산에서 한 5리가량 떨어진 염전에 가서 소금구이를 하다가 밤늦게야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고있었다.
길을 다그치던 그는 무엇인가 길을 막고있기에 문득 걸음을 멈추었다. 길 한복판에 송아지만 한 짐승이 막아서서 어물거리고있었던것이다.
그 짐승이 하도 성가시게 구는 바람에 소년은 몇대 쥐여박고 그놈을 번쩍 들어 땅에다 내동댕이쳤다. 그리고는 가던 걸음을 다그쳤다.
그 주인공이 바로 을지문덕이였다.
다음날 아침에 알고보니 그 짐승은 다름아닌 호랑이였다.
이 소문이 퍼져 을지문덕은 맨손으로 호랑이를 잡은 소년으로 이름이 자자해졌다.
그후 그는 야장간에서 쇠메질을 하였는데 어른들보다 더 기운차게 메질을 하여 사람들을 놀
장수가 났다는 소문이 근방은 물론 조정에까지 알려졌다.
장수로 등용된 을지문덕은 그후 고구려의 기름진 땅을 노리며 외래침략자들이 침입할 때마다
오늘도 석다산에 올라가면 을지문덕이 무술을 닦을 때 쓰던 돌집이 있고 그 집안에는 돌로 된 책상이 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