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11월 8일
 

내가 본 황홀한 청년강국의 세계​

 

- 재유럽동포 리진강 -


얼마전 나는 관광객으로 조국을 방문했다.

방문기간 돌아본 조국의 명산들과 기념비적창조물들의 황홀경으로 관광의 류다른 감정이 흘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허나 나는 관광기간 이보다 더 황홀한 감정세계를 직접 체험하고 느꼈다.

그것은 이 세상 그 누구도 만들어 낼수도 없고 흉내낼수도 없는 청년강국의 실체, 가장 위대한 청년중시의 세계였다.

그날의 충동을 억제할수 없어 이렇게 붓을 든다.


* *


려명거리를 참관하던 나는 공원의자에 앉아 무엇인가 열띤 론쟁을 하고있는 대학생처녀들의 모습에 끌려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들과의 의사소통은 처음부터 잘되였다.

알고보니 그들은 김일성종합대학 3학년학생들이며 대학기숙사에서 생활하고있고 부모들은 지방의 어느 한 공장과 농장에서 일하고있었다.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 나는 본능적으로 학비에 대해 물었다.

순간 그들의 얼굴엔 의아한 빛이 어리더니 《우린 학비라는걸 모릅니다》라고 하는것이였다.

알고보니 조국에서는 대학생들이 학비라는 말 자체를 전혀 모르고 공부하고있었다. 오히려 국가에서 그들에게 장학금을 배려해주고있었다.

대학생들이 학비라는 말 자체를 모른다는 사실에도 놀랐지만 장학금까지 배려해준다는 사실은 나로서는 청천백일에 벽력이 내리는듯 넋을 잃을 일이 아닐수 없었다.

물론 조국에서 전반적12년제의무교육의 혜택으로 전국의 모든 학생들이 무료로 공부한다는것은 알고있었지만 대학생들과 연구원생들, 박사원생들에게 장학금까지 준다니 세상에 이런 교육제도가 또 어데 있겠는가. 북부조선에 수많은 대학들이 있고 학생수가 몇천, 몇만이 아니라 수백만이겠는데 천문학적액수의 돈을 국가가 부담하고있으니 이것은 진정 서방세계에서 살아온 나에게는 꿈같은 일이 아닐수 없었다.

서방세계에는 학비와 관련한 비화, 류행어들이 수다하다.

이런것은 재빠른 기자들에 의하여 뉴스감으로 신문과 잡지들에 도배된다.

대학생들은 식당이나 공사판, 유흥업소에서 과외로동을 하고 자식들의 학비걱정에 한숨과 눈물로 애태우던 학부형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참극이 도처에서 빚어지는 곳이 황금만능의 썩고 병든 자본주의사회이다.

《대학은 돈먹는 기계》, 《학비는 목에 걸린 올가미》, 《학비에 치워 허리부러진다.》, 《학비는 테로이다.》, 《학비폭등에 숨막혀 못살겠다.》...

자식이 대학생이 되였지만 학비걱정으로 온 가정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는 이야기, 학비를 물지 못해 고민하는 자식에게 조금만 참아달라고 부모가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다는 이야기, 어느 집 대학생이 학비에 시달리다 자살했다는 이야기...

날이 감에 따라 폭등하는 학비와 등록금의 멍에를 조금이나마 벗기 위해 그들은 꽃나이 청춘시절에 거리와 광장에 뛰쳐나와 자기들의 요구조건을 담은 프랑카드를 들고 교육행정부와 정부를 대상으로 각종 시위를 벌린다. 하지만 당국은 그들의 요구를 길가에서 짖어대는 애완용개소리만큼도 여기지 않고 외면해버린다.

《교육조건개선하라고 아무리 웨쳐도 마이동풍, 그러나 우리는 한가닥 희망을 바래서 이 거리에 나와 시위를 한다. 이게 마음 편하고 고통을 다소 더는것이다.

우리를 불쌍하게 보지 말라, 이 나라 청년들의 처지가 그러하고 근로민중의 신세 또한 우리와 다를바 없다.》

이것은 참다운 교육, 배움의 열망과 꿈에 대한 암흑과 절망, 피눈물의 반영이다. 천정부지로 뛰여오르는 학비, 등록금이 낳은 악행의 산물이다.

반면에 북부조선의 대학생들은 서방의 대학생들이 학비를 마련하느라 콩볶듯 뛰며 동이로 흘리는 고행의 땀을 흘리지 않고 품팔이로동의 아픔을 조금도 당하지 않는다.

학비때문에 자식의 대학꿈을 실현시켜주지 못하는 아픔을, 학비때문에 자식들의 전업이 전도되여 고행을 겪는 불행을 북부조선의 어머니들은 전혀 모르며 산다. 학비단련으로 자살의 길을 택하는 자식들때문에 온 가정과 친지들이 통한속에 몸부림치는 현실을 이 나라 가정들은 전혀 모르며 산다.

이것은 지상천국에서만 볼수 있고 맛볼수 있는 행복이고 기쁨이라 하겠다.

청운의 뜻 꽃펴주고 빛내주는 고마운 사랑과 은정이 함축되여있는 꿈같은 대학시절, 이것은 진정 사회주의조국에 대한 열렬하고 고상한 사랑의 감정과 조국을 떠나 못산다는 귀중함을 영구화하고 학구열, 탐구열을 끝없이 분출시키는 불씨가 되여 최첨단돌파전의 세찬 불길이 타래쳐오르게 한다.

북부조선의 청년들은 과연 무슨 향기를 제일로 좋아하며 사랑하는가.

오늘도 공화국창건 70돐경축 홰불시위에 참가한 청년들이 휴식참에 펼친 오락회에서 돌격대제복을 입은 한 청년이 터친 시구절이 귀에 쟁쟁하다.

...

향기를 싫어하는 사람 세상에 없으려니

나도 향기를 좋아하는 청춘

하지만 땀향기를 더 사랑합니다

청춘시절에 내 흘리는 땀이 많을수록

젊어지는 조국의 짙은 향기가

온 누리에 멀리멀리 퍼져가기에


나의 흥분된 심정을 엿본듯 한 대학생청년은 이렇게 말했다.

《벽돌 한장이 금덩이처럼 귀하고 낟알 한알이 생명처럼 귀중했던 고난의 날에 어머니조국은 우리모두를 보살피느라 마음을 많이 썼습니다. 조국이 험난한 시련의 고비를 넘을 때에도 우리의 학교문은 닫긴적 없고 조국이 더 좋은 래일을 향해 폭풍을 헤칠 때에도 우리의 머리우엔 야영기가 날렸습니다. 그 품속에서 행복만을 알며 자란 우리이기에 청춘의 어깨우에 더 큰 짐을 맡겨달라고, 제일 무거운 짐을 얹어달라고 소리높이 웨치는것입니다.》

저 하나의 안락이 아닌 조국과 인민을 위해 바치는 애국의 땀에는 향기가 있다는 북부조선 청년들의 향기관,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청춘의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려는 그들의 인생관에서 우리는 창조의 거인, 사회주의강국의 주인공들을 똑똑히 보았고 인민의 꿈은 이렇게 눈부시게 꽃피고 호함지게 무르익어가고있음을 뼈저리게 절감하였다.

살기 위하여서는 시간을 아껴 돈을 벌어야 하고 나라와 민족이라는 개념은 안중에 없이 오직 나, 나의 리익이라는 개념만이 머리속에 지배하는것은 오늘날 세계적으로 보편화된 청년들의 정신상태이다.

다같은 청년들이지만 청춘에 대한 견해는 얼마나 판이한가.

소위 《문명》을 자랑하는 서방세계에서 청년들은 대낮에 술에 취하고 알콜과 마약에 중독되여 거리에서 란동을 부리고 타락과 유흥의 시궁창에서 허우적거리며 밤거리를 소란케 하는 오합지졸의 무리, 불망나니들로 비난받고있다.

새것에 민감하고 정의감이 불타며 아름다운것을 지향하고 창조의 열정이 샘솟는 청춘의 근본속성은 같건만 어찌하여 북부조선의 청년들처럼 사회를 전진시켜나가는데서 주되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사회의 우환거리, 암적존재로 되는가.

우리 민족사를 놓고보아도 청년들은 어느 때나 있었고 발명가로, 명장으로 이름날린 청년들도 있었지만 청년들이 어느 시대에나 나라와 민족의 꽃으로, 사회의 가장 활력있는 부대, 미래의 주인공들로 떠받들리우며 온 나라에 청춘의 기상이 차넘치게 한것은 아니였다.

나는 수도 평양의 만경대구역에 위치하고있는 청년운동사적관을 참관하면서 백두산절세위인들을 대대로 높이 모시여 세상에 유일무이한 청년강국이 솟아 빛남을 페부로 절감하였다.

지금도 강사의 류창한 목소리가 들려오는듯싶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대회에서 조선청년운동은 수령님들의 위대한 사상과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개척되고 발전하여온 영광스러운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운동이며 우리의 청년강국은 수령님들의 숭고한 믿음과 사랑속에 일떠선 김일성-김정일청년강국이라고 말씀하시였습니다.》

광활한 령토와도, 수억을 헤아리는 인구와도 바꿀수 없고 억만의 재부로도 살수 없는 청년강국, 이것은 지구상의 모든 나라들이 애썼고 오늘도 애쓰고있지만 의연히 풀지 못하는 사회적난문제, 청년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된 북부조선만이 지닐수 있는 존엄높은 시대어이다.

진정 혁명투쟁에서 청년들을 최우선, 중시할데 대한 독창적인 사상을 제시하시고 혁명령도의 전기간 청년중시를 국사중의 국사로, 혁명의 전략적로선으로 내세우시였으며 사랑과 믿음으로 청년들모두를 한품에 안아키우신 김일성주석님과 김정일국방위원장님의 현명한 령도가 있어 세상에 둘도 없는 청년강국이 이 지구상에 솟아 빛날수 있다,

새 세대들을 끝없이 사랑하시며 최후승리의 그날까지 혁명을 같이할 젊은 주력부대로 절대적으로 믿으시고 대를 이어 펼쳐가시는 김정은국무위원장님의 청년중시정치가 있어 청년운동의 최전성기가 펼쳐지고 북부조선은 청년강국으로 더욱 위용떨치고있는것이다.

그 위용은 다름아닌 피끓는 청춘시절 창공에 치솟는 포부와 리상이고 세상이 좁다하게 일판을 벌리며 단숨에 산악도 떠옮기고 날바다도 메우며 세상을 뒤흔드는 멋이다.

단순히 향유가 아니라 청춘시절에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피끓는 열정을 다해 일하는 북부조선의 청년들이 펼친 청년판에서 나는 김일성주석님과 김정일국방위원장님의 존함으로 빛나는 김일성-김정일청년동맹의 불패함과 영원함을 페부로 절감했고 김정은시대로 존엄높은 사회주의강국의 창창한 미래를 확신하였다.


* *


오랜 세월을 같이 있어도

기억속에 없는 이 있고

잠간 만나도 잠간 만나도

심장속에 남는 이 있네

아 그런 사람 나는 귀중해

...

이것은 우리 해외동포들이 즐겨부르는 조선예술영화 《심장에 남는 사람》의 주제가이다.

조선속담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조국청년들과의 만남은 순간이였지만 그들의 모습은 약동하는 젊음으로 비약하는 조선의 모습이였고 더욱 귀중히 새겨안게 되는 어머니조국의 모습이였다.

이것은 내가 조국을 방문하면서 터치는 심장의 고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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