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7(2018)년 6월 11일
 

력사의 갈피를 더듬으며 (1)

 

우리 공화국의 장구한 70년사에는 인민을 위해 바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의 사랑과 헌신의 이야기들이 갈피마다에 력력히 아로새겨져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는 인민의 요구와 리익을 실현하는것을 최대의 중대사로 내세우고 인민을 위해서는 천만금의 재부도 아끼지 않으며 지어 생명도 서슴없이 바치는 인민에 대한 끝없는 사랑이며 헌신입니다.》

인민을 위한 우리 수령님의 사랑과 헌신의 이야기들가운데는 건국의 초행길에서 있었던 가슴뜨거운 이야기들도 있다.

온 나라가 해방의 열기로 들끓던 그 나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나라의 첫 새벽문을 여시고 먼길을 떠나군 하시였다.

항일의 혈전만리, 눈보라만리길에 이어진 그 길은 조국과 인민의 밝은 미래를 위해 끝없는 로고를 바쳐가신 우리 수령님의 애국, 애민의 길이였다.

그러나 그때는 그 누구도 어버이수령님께서 인민들앞에서 개선연설을 하시기 전에 벌써 항일의 초연이 배인 군복차림으로 고향 만경대를 뒤에 남기신채 강선의 로동계급부터 찾으신줄을 알수 없었고 그보다 먼저 인민들에게 밝은 불빛을 안겨주시려 북조선전기총국(당시)을 찾으시였고 인민생활을 추켜세우기 위해 평양곡산공장의 구내길을 걸으신줄을 알수 없었다.

착취와 압박에 멍든 가슴들을 따뜻이 어루만져주시고 들리시는 집집마다에서 가마뚜껑까지 열어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가난한 인민의 살림을 두고 온 나라 대가정을 책임지신 숭고한 사명감을 깊이 절감하시였으며 인민의 행복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의 길을 이어가시면서도 그것을 더없는 보람으로 여기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것을 우리 국가의 제일가는 사명으로, 가장 신성한 임무로 내세우시였다.

언제인가 진눈까비가 내리던 겨울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물원천을 찾으시기 위해 장수원의 험한 길을 걸으신적이 있었다.

몸소 홰불을 드시고 산골짜기와 비탈길을 톺으시는 수령님의 옷자락은 화락하게 젖어들었다. 하지만 수령님께서는 그에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자신께서는 동무들이 흰쌀밥만 먹을수 있다면 이런 눈비를 얼마든지 맞겠다고 하시며 빨찌산시절 험산을 타고넘으시던 때처럼 인민들에게 흰쌀밥을 먹이시기 위해 길 아닌 길을 앞장서 헤치시였다.

해마다 황금이삭 설레이는 풍요한 가을을 안아오는 미루벌에도 잊지 못할 사연이 깃들어있다.

미루벌은 예로부터 땅이 척박하기 그지없는데다가 물이 바르고 바람까지 세차 불모의 땅, 사람 못살 고장으로 알려져있었다. 괴벽한 자연기후조건으로 하여 한해농사를 짓고나면 종자도 변변히 건지기 힘들어 사람들이 쓸모없는 땅으로 아예 미루어놓았다 하여 그 이름도 《미루벌》이였다.

하기에 조국해방전쟁이 끝난 후 미루벌을 답사한 농업기술자들도 당초에 도리머리를 젓고 돌아섰다. 그것도 어지간해야지 땅이 돌덩이같은 진흙땅이여서 도저히 농사를 지을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왔던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하나 한뙈기의 논이라도 더 풀어 그곳 인민들에게 흰쌀밥을 먹이려는 간절한 심정을 안으시고 미루벌을 향하여 밤길을 떠나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천대받던 미루벌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으시고 천지개벽의 새 력사를 펼쳐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 있어서 인민을 위해 바치는 헌신은 곧 락이였다. 인민이 행복해질수록 더 큰 행복을 안겨주고싶으시였기에 수령님께서는 늘 일감을 안고계시였다.

언제인가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인민들의 교통상편의를 도모하는 문제와 관련한 제기를 받으신적이 있었다.

인민들에게서 받는 제기는 곧 수령님의 일감을 의미하였다. 그러나 그때 그 제기가 우리 수령님께 그리도 큰 기쁨을 드리게 될줄 어이 알았겠는가.

인민을 위한 그런 좋은 의견은 아무리 많이 제기하여도 다 승인하여주겠다고, 우리 일군들은 인민들에게 더 훌륭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한 의견을 많이 제기하여야 한다고, 자신께서는 그런 의견을 제기받을 때가 제일 좋다고 하신 우리 수령님.

진정 우리 수령님께서 한평생 걸으신 현지지도의 길은 인민을 위한 일감을 안으시고 행복속에 걷고걸으신 길이였고 우리 일군들을 인민의 충복, 인민의 복무자들로 키워주신 뜻깊은 행로였다. (계속)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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