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2월 25일
 

김두량과 조선화 《소몰이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력사유적유물들은 우리 선조들이 투쟁과 창조적활동을 통하여 이룩한 귀중한 유산이며 후세에 길이 전해갈 민족의 재부입니다.》

김두량은 18세기 사회생활을 반영한 그림을 많이 창작한 사실주의화가이다.

그의 작품들중에는 조선화 《소몰이군》도 있다.



조선화 《소몰이군》은 우리 인민뿐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속에서도 널리 알려진 명화이다.

한여름의 낮 쉴참에 버드나무에 소를 매놓고 나무밑에서 깊이 잠든 소몰이군의 모습을 형상한 조선화 《소몰이군》은 당대 사회생활을 진실하게 형상한 명화중의 명화이다.

작품의 주인공의 형상을 통하여 당시 봉건적인 착취와 압박의 주되는 대상으로 되고있던 농민들의 고달픈 생활처지와 그속에서 억세여진 근면하고 소박한 인민들의 정신세계를 진실하고 재미있게 보여주고있다.

작품에서 소몰이군은 버들가지 실실이 늘어진 나무그늘아래의 풀판에 누워서 시름놓고 깊이 잠들어있다. 고된 일에 지쳐 거뭇하게 탄 몸과 텁수룩한 머리, 여무지게 꾹 다문 입, 머리우에 올려놓은 굵은 오른팔과 풀섶에 기댄 왼팔은 강직하고 락천적인 성격을 드러내놓고있다. 적삼 앞자락과 바지끈까지 다 풀어헤친채 배를 드러내놓고 세상모르게 곤히 잠든 그 모습을 보느라면 배가 가벼이 오르내리는것 같기도 하고 피곤에 실린 코소리도 들리는것 같아 한없는 동정심과 친근감을 자아내며 저도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피여난다.

한편 배불리 먹은 풀을 조심스레 새김질하며 자기 주인이 깨여날가 두려워 커다란 눈을 굴리는것 같이 큼직하고 생동하게 그린 황소의 모습은 우리 나라 부림소의 온순하고 힘센 기질과 특징을 잘 표현하면서도 소를 아끼고 정성들여 거두는 소몰이군의 알뜰한 솜씨를 느끼게 하여주고있다.

버드나무밑둥과 바람에 흐느적이는 나무가지, 그 밑에 주인공이 드러누운 풀섶 등에 대한 집약적인 묘사는 버드나무그늘밑의 정서와 구수한 흙냄새를 풍기는듯 한 주위의 환경을 실감있게 전달하여주고있을뿐아니라 소가 풀을 먹는 짬에 잠간씩 휴식하는 주인공의 생활의 한 면모를 생동하게 안받침하여주면서 농촌생활의 정서가 짙게 풍기게 하여주고있다.

이처럼 농촌생활을 진실하게 형상한 조선화 《소몰이군》은 사실주의적인 풍속화로서 우리 민족의 자랑높은 미술유산이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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