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10월 12일
 

룡남산마루에 잡아주신 종합대학터전​

 

주체36(1947)년 9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을 모신 일행은 모란봉기슭에 이르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김일성종합대학 건설관계자들과 함께 천천히 둔덕으로 오르시였다.

이른 아침부터 집무실에서 론의되였던 김일성종합대학 터전문제를 현지에서 다시금 확정하시려는것이였다.

이미 잡았던 대학터전자리는 옛 고구려토성자리로서 그곳에 교사를 짓는 경우 토성을 200m가량 허무는것으로 되여있었다.

이 사실을 헤아리신 수령님께서는 앞으로 우리 나라 력사를 더 잘 연구하며 민족문화유산을 옳게 계승발전시키자면 력사유적들을 잘 보존하여야 한다고 하시며 그길로 집무실을 나서시여 몸소 현지에까지 나오시였던것이다.

전날부터 구질구질 내리던 비가 아침에야 겨우 멎은 모란봉의 질척질척한 길을 앞장서 걸으신 수령님께서는 한동안 둔덕주변을 둘러보시다가 어느것이 토성인가고 물으시였다.

한 학자가 잡초로 뒤덮인 나지막한 뚝을 가리켜드리며 저것이 토성이라고 말씀올리자 수령님께서는 오랜 세월 비바람에 씻기여 그 형체조차 알아보기 어렵게 된 토성을 자세히 살펴보시였다.

《토성이 옳은것 같습니다. 대학위치로는 여기가 참 좋은 곳입니다. 하지만 토성을 허물고 교사를 지을수는 없습니다. 대학의 위치도 중요하지만 토성도 보존하여야 합니다. 대학터전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겠습니다.

이때 한 건설일군이 조심스럽게 이왕 잡았던 자리인데 교사를 그대로 지었으면 좋겠다는 의향을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럴수 없다고, 잡았던 자리에 토성이 있다는것을 뻔히 알고야 어떻게 거기에 교사를 짓겠는가고 하시며 이 가까이에서 좋은 곳을 찾아보자고 하시였다.

잠시 주저하던 대학일군이 대학터전을 다시 잡을바에는 력사유적도 있고 명승지로 알려져있는 모란봉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겼으면 좋겠다고 말씀올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란봉기슭에 우리 나라에 하나밖에 없는 종합대학교사를 세우는것은 아주 의의있는 일입니다. 이곳에 동양에서 제일가는 새 교사를 지으면 명승지로서의 모란봉은 더욱 빛을 뿌릴것입니다.》 라고 하시며 부드러운 어조로 일군들의 짧은 생각을 바로잡아주시였다.

이어 교직원들의 살림집건설문제를 토의해주신 수령님께서는 미암산으로 가시였다가 교사를 앉히기에는 적합치 않으므로 룡남산마루를 가리키시며 걸음을 옮기시였다.

얼마후 룡남산마루에 이르신 수령님께서는 사방으로 시원하게 트인 주변을 한동안 둘러보시였다.

《여기가 좋을것 같습니다.

그러시고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만족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어떻습니까? 앞뒤가 환히 열려서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대동강과 모란봉이 가까워서 경치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이 일대에 앞으로 교사들을 짓는다면 훌륭한 대학촌으로 될수 있습니다.

이때 걱정어린 시선으로 바위들을 바라보던 한 건설일군이 바위들을 까내기가 무척 힘들것 같다고 우려하는것이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확신에 넘친 어조로 큰집을 짓는데 땅이 굳다고 나무라는것은 리치에 맞지 않는다고, 땅이 굳을수록 큰집을 세우는데는 더 좋으며 종합대학교사를 튼튼한 지반우에 세워야 후대들에게 영원히 물려줄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학자들을 둘러보시며 여기가 마음에 드는가고 물으시였다.

대학교사자리가 정말 마음에 든다는 학자들의 대답을 들으신 수령님께서는 선생들도 좋다고 하니 대학터전을 여기에 잡도록 하자고, 인차 건설장을 여기로 옮기고 공사를 계속하게 하자고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한결같이 그이의 가르치심대로 하겠다고 힘차게 말씀올렸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대학터전을 다시 둘러보시며 《앞으로 새 교사를 중심으로 여기에 많은 집들을 지어 이 일대를 훌륭한 대학촌으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라고 말씀하시였다.

이렇게 되여 잡초만 무성하고 한적하던 룡남산마루에 우리 나라의 첫 인민의 대학 김일성종합대학이 일떠서게 되였다.


- 김일성종합대학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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