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펴주신 재능
우리 공화국에서 3개년인민경제계획수행의 마지막해가 저물어가던 주체45(1956)년 11월 15일에 있은 이야기이다.
이날 강선제강소(당시)를 현지지도하신
합창이 끝나자 무대에 젊은 로동자가 나와 시를 읊기 시작하였다.
시랑송을 듣고계시던
압연공인 한 로동자가 썼다는 그의 대답을 들으신
《그 동무의 고향이 어디입니까?》
조국통일에 대한 절절한 념원이 그대로 시에서 뿜어져나왔기때문이였다.
제대군인인데 고향이 남조선이라는 대답을 들으신
이윽고 공연이 끝나자 공연성과를 축하해주시기 위해 무대에 오르신
그가 바로 시를 지은 압연공이였다.
《동무가 시를 지었습니까?》
《예.》
《잘 지었습니다. 써클공연을 참 잘하였습니다.》
한편의 시를 들으시고도 높은 치하를 주시는
《동무는 남반부에서 왔다지요.》
《예.》
《부모님들이 보고싶지 않습니까.》
《보고싶습니다.》
그의 대답을 들으시고 안색을 흐리시던
그러시고는 그의 어깨를 다정히 두드려주시며 교시하시였다.
《부모님들을 빨리 만나기 위하여 공부도 잘하고 많이 배워서 일을 더 잘하여야 합니다.》
사랑과 정을 담아 하시는
(꼭 공부도 잘하고 많이 배워
그후
로동속에서 창작된 그의 작품들은 전국로동자예술축전마다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렇듯 자그마한 재능의 싹도 소중히 여기시고 걸음걸음 이끌어주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