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6(2017)년 4월 16일
 

세계최초의 의학대백과전서 ㅡ《의방류취》

 

우리 선조들은 자연을 정복하고 온갖 질병과 재난을 이겨내면서 자주적인 삶을 개척하고 민족의 혈통을 이어오는 투쟁과정에 의술과 민족의학을 개척하고 계승발전시켜왔으며 훌륭한 의학유산도 많이 남기였다.

그가운데는 방대한 규모와 풍부한 내용을 가진 세계적인 의학대백과전서로서 의학과학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국보적유산 《의방류취》도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인민은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전통을 가진 슬기로운 인민입니다.》

《의방류취》편찬사업은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제4대왕이였던 세종의 명령에 따라 국가적인 사업으로 큰 규모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는 당시 우리 나라 의학계의 최고권위자로 손꼽히우던 로중례를 비롯한 집현전의 여러 의학자들이 참가하였다.

우리 나라와 동양의 거의 모든 의학성과들을 체계적으로 집대성한 《의방류취》(전 365권)의 편찬은 1446년에 끝났다. 《의방류취》라는 책이름은 세종왕이 달아준것이다.

그후 량성지 등에 의하여 면밀한 교정을 거쳐 1477년에 금속활자로 인쇄출판되였다. 6만여페지에 모두 266권에 달하는 방대한 량을 3년동안에 다 찍어내였다.

《의방류취》는 오늘날 동양의 의학고전들가운데서도 첫번째로 꼽히우고있으며 서양에서 1805~1807년에 출판되여 최초의 의학백과전서로 인정되고있는 《의학 및 외과학사전》(전 7권)보다 근 4세기나 훨씬 앞서 나왔을뿐아니라 규모가 매우 방대하고 과학성이 보장된 세계최초의 의학대백과전서이다.

《의방류취》에는 편찬당시에 존재하던 150여종의 국내외 의학문헌들의 전체 내용, 다시말하여 15세기 초엽까지 우리 나라와 동양의학계에서 이룩된 모든 성과들이 90여개의 병류별로 나뉘여 편집되여있다.

여기에는 의료활동의 도덕륜리와 질병치료원리, 인체의 생리와 병리, 병인론 등 리론문제들을 취급한 총론으로부터 림상 각 과의 모든 부문이 빠짐없이 서술되여있고 몸단련과 건강장수문제 등에 대하여서도 매우 상세하게 취급되여있다.

《의방류취》에는 우리 인민들과 동방의 여러 의학자들이 오랜 세기에 걸쳐 창조해온 우수한 치료방법과 약처방, 민간료법, 식사료법, 침과 뜸치료법, 안마법과 도인법 등 치료 및 예방방법들이 매우 풍부하게 수록되여있다. 그 총수는 5만을 헤아린다. 부인병치료 처방만도 5 400가지, 눈병치료처방만도 1 380가지나 된다.

이처럼 많은 병약처방들을 수집정리한 의학서적은 일찌기 없었다. 그가운데는 오늘날까지도 우리 인민들속에서 애용되고있는 명처방들이 적지 않다.

 

 

《의방류취》는 그후 우리 나라 의학발전을 위한 귀중한 밑천으로 되였을뿐아니라 다른 나라들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거듭 출판되기도 하였다. 일본에서는 1852~1862년에 우리의 《의방류취》를 목활자로 다시 찍어냈다. 15세기에 우리 나라에서 금속활자로 3년동안에 찍어낸 책을 19세기에 와서 목활자로 다시 찍어내는데 10년이 걸렸던것이다. 중국에서는 1980~1981년에 인민위생출판사에서 《의방류취》(교점본)를 현대활판으로 1만부이상이나 출판하였다.

훌륭한 백과사전류의 출현은 그 나라의 문화발전수준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의방류취》의 출현은 당시 우리 나라 의학의 높은 발전수준을 보여주었을뿐아니라 우리 나라 출판인쇄문화의 높은 경지를 널리 시위한것으로 된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금속활자를 만들어 리용한것은 바로 조선민족이다.

우리 선조들은 서양에서보다 20년이상이나 앞서 1234년에 벌써 금속활자로 책을 인쇄출판하였다. 우리 나라에서 금속활자를 처음 만들어내고 그것으로 책을 찍기 시작한것은 그보다 훨씬 앞선 시대였다는것을 확증하는 자료들도 있다. 서양에서 금속활자에 의한 인쇄술이 방금 태여났던 그무렵에 우리 나라에서는 벌써 이 기술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여 《의방류취》와 같은 방대한 출판물도 척척 찍어낼수 있었던것이다.

이처럼 1477년에 나온 《의방류취》의 금속활자원간본은 우리 민족의 자랑스러운 국보일뿐아니라 인류문화사에서 빛나는 자리를 차지하는 초기 금속활자인쇄물의 기념물이기도 하다.

조선민족의 귀중한 유산인 《의방류취》는 그후 력사의 풍파속에서 침략자들에게 짓밟혀 그 빛을 잃게 되였다.

임진조국전쟁시기 무도한 왜적들은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문화재보와 고적유물들을 닥치는대로 불사르고 파괴략탈하였으며 우리의 귀중한 금속활자와 옛 문헌들도 수많이 빼앗아갔다. 《의방류취》도 바로 이 전쟁에서 왜적들에 의하여 략탈당하였으며 현재 우리 나라에는 《의방류취》의 원간본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

왜적들은 이 귀중한 고전의학서적에서 서문, 발문, 간기와 같은 주요서지학적사항이 적힌 부분들을 다 없애버림으로써 이 책을 어느때 어디서 누가 어떻게 편찬하고 출판했는지 알수 없게 만들어놓았다.

한없이 숭고한 애국애족의 사상을 지니시고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전통을 계승발전시키는데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려오신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의방류취》는 로동당시대에 현대조선문으로 새롭게 번역출판됨으로써 진정한 인민의 소유물로, 우리 시대의 국보로 다시 태여나게 되였다. 1974~1980년에 의학출판사에서 나온 《의방류취》번역판은 20분책으로 되여있는데 번역문과 원문을 포함하여 매 책이 1 400페지정도 되는 큰 책이다.

세상에는 나라가 많지만 자기의 백과사전, 의학백과전서를 가지고있는 나라는 많지 못하다. 500여년전에 벌써 《의방류취》와 같은 훌륭한 의학대백과전서를 가지고있었다는것은 참으로 우리 민족의 크나큰 자랑이다.

파란곡절로 엮어진 《의방류취》의 500여년력사는 아무리 훌륭한 민족문화유산도 위대한 수령, 위대한 령도자를 모실 때에만 빛을 뿌릴수 있고 진정한 인민의 재보로 될수 있다는 철리를 다시금 새겨주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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