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5(2016)년 4월 24일
 

중세동방미술의 정수-고구려무덤벽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력사유적유물들은 우리 선조들이 투쟁과 창조적활동을 통하여 이룩한 귀중한 유산이며 후세에 길이 전해갈 민족의 재부입니다.》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는 슬기롭고 지혜로운 우리 인민이 창조한 귀중한 문화유산들가운데는 세상사람들이 중세동방미술의 정수로 인정하고있는 고구려무덤벽화도 있다.

수백년간에 걸쳐 중세동방미술의 정수로 발전하여온 고구려무덤의 벽화들은 오랜 세월이 흐른 오늘까지도 생동하면서도 힘있는 필치와 세련된 형상, 우아한 조선화적기법들, 아름답게 채색한 그림색이 그대로 남아있는것으로 하여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있다.

죽어서도 영원히 생존시의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생각한 통치배들은 무덤안의 벽면들과 천정에 자기들의 현실생활을 위주로 하면서 해와 달을 비롯한 천체들과 구름 그리고 신앙과 관련된 환상적인 그림들, 장식무늬 등 생활의 이모저모를 그대로 재현시키도록 하였고 그것을 하나의 축소된 세계로 형상하게 하였다.

물론 이러한 무덤벽화들은 죽어서도 영원히 부귀영화를 누리려는 봉건통치배들의 사상관념이 반영된것이지만 무덤을 건설하고 벽화를 그린것은 근로하는 인민들이다.

때문에 이 벽화들을 통하여 고구려인민들의 창조적재능과 당시의 민족미술발전의 면모를 잘 알수 있다.

고구려무덤벽화들은 인물풍속을 그린것, 인물풍속과 사신을 함께 그린것, 사신을 위주로 그린것, 장식무늬를 그린것 등으로 구분된다.

4세기 중엽에 축조된 고국원왕릉은 그 규모로 보나 벽화의 내용과 그에 담겨진 력사적 및 미술사적가치로 보나 고구려의 벽화무덤을 대표하는 귀중한 력사유적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져있는 세계문화유산의 하나이다.

이 무덤은 인물풍속도를 주제로 한 벽화무덤이다. 무덤의 벽화중에서 특히 잘된것은 주인공과 그의 안해가 등장하는 그림들이다.

이 그림들은 우리 나라 초상미술의 오랜 연원을 밝혀주는 귀중한 그림들이다.

250명이 넘는 인물들을 그린 행렬도 역시 등장인물들의 수와 화면의 크기, 복잡하고 다채로운 내용면에서 보아도 우리 나라 무덤벽화들가운데서 당당히 첫자리를 차지하는것은 물론 세계미술사에서도 손꼽힐만 한 걸작이다.

강서큰무덤의 청룡과 강서중무덤의 백호는 달리는 상태의 상상적인 짐승들을 형상한것으로서 균형잡힌 구도, 힘껏 추켜올린 앞발과 예리한 발톱, 불날개가 달린 앞가슴, 마디마디에 힘이 맺혀있는 구불구불한 꼬리 등 맹수의 특성을 실감있게 잘 나타내고있다.

또한 현무는 거부기와 뱀이 서로 얽혀있는 형상으로 된것으로서 빈틈없이 째인 구도와 힘있는 선, 선명한 색의 유기적인 결합, 미끄럽고 윤기흐르는 검은 껍질의 질감으로 하여 신비로운 느낌을 주며 날개를 활짝 펼친 강서중무덤의 주작은 아름답고 슬기로운 새를 형상하고있다.

이 무덤들의 사신도는 고구려사람들의 우수한 화법에 따라 창작된 작품으로서 역시 중세세계미술사에서 대걸작품중의 하나로 높이 평가되고있다.

이밖에도 덕흥리무덤벽화, 장천1호무덤벽화, 약수리무덤벽화, 수산리무덤벽화들을 비롯하여 수많은 무덤벽화들에 다양하고 풍부한 여러 주제의 인물풍속도들과 장식무늬, 자연풍경, 신앙심에 관한 그림들이 형상되여있는데 고구려인민들의 높은 창조적재능과 함께 강의한 의지, 아름답고 락천적이면서도 진취적이고 씩씩한 기상을 잘 보여주고있다.

참으로 고구려무덤벽화들은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가진 우리 민족의 커다란 자랑으로, 중세동방미술발전의 최고정화로서 전인류적가치를 가지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 고구려무덤벽화에 그려진 백호, 청룡, 주작, 현무 -

 

- 장천1호무덤벽화 -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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