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혁명가극

 

5대혁명가극은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천재적인 예지와 불면불휴의 정력적인 지도밑에 창작완성된 20세기 문예부흥의 대표작들이다.

혁명가극 《피바다》, 《꽃파는 처녀》, 《밀림아 이야기하라》, 《당의 참된 딸》, 《금강산의 노래》.

혁명가극은 한편한편이 모두 그 내용과 형식에 있어서나 거대한 생활력과 영원불멸할 생명력에 있어서 세계가극예술사상 류례를 찾아볼수 없는 새로운 경지를 창조하였다.


《피바다》

 

혁명가극《피바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영광스러운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창작하신 불후의 고전적명작 《피바다》를 그대로 옮긴 새형의 첫 혁명가극이다.

주체60(1971)년에 혁명가극으로 옮겨졌다.

7장 4경으로 구성되여있다.

작품은 원작이 담고있는 심오한 주제사상적내용을 새롭고 독창적인 가극형상수단으로 깊이있게 밝혀냄으로써 혁명투쟁에 관한 문제에 가장 훌륭한 예술적해답을 주고있다. 혁명가극 《피바다》에서 모든 노래와 음악은 절가화되여있다. 가극에서는 극중인물들이 주고받는 종래의 대화창을 정형시형식의 평이한 가사로 만들고 거기에 아름답고 유순한 민족적인 선률을 밀착시켜 절가로 전환시킴으로써 가극의 노래를 명곡으로 일관시키고 그 표현적기능을 결정적으로 높이였으며 통속화하였다. 혁명가요들인 《피바다가》, 《〈토벌〉가》, 《녀성해방가》, 《혁명가》를 비롯하여 《울지 말아 을남아》, 《가난한 살림에도 살뜰한 정 오고가네》, 《소쩍새야》, 《우리 엄마 기쁘게 한번 웃으면》, 《녀성들도 모두다 힘을 합치면》, 《혁명의 한길에서 싸워가리라》 등의 노래들은 주옥같이 다듬어진 명곡들이다. 그리고 절가들을 독창, 중창, 합창, 방창 등 여러가지 음악형식과 수법으로 형상함으로써 그것이 때로는 시대의 목소리로, 등장인물호상간의 교제의 수단으로, 때로는 인물들의 성격과 정신세계를 부각시키는 힘있는 수단으로 되고있다. 혁명가극 《피바다》에서 방창을 새롭게 독창적으로 활용한것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이 가극에서 방창은 인물들의 내면세계를 부각시키며 정황을 설명하면서 여러가지 극작술의 기능을 수행할뿐아니라 독특한 색갈과 다양한 형식으로 노래의 표현적기능을 최대한으로 높여줌으로써 주인공의 성격발전과 극의 형상세계를 비상히 심화하고 풍부화한다. 《가난한 살림에도 살뜰한 정 오고가네》와 《어머니는 글을 배우네》를 비롯한 일련의 방창들은 다양한 서술적각도와 표현형식으로써 가극의 내용을 깊이있게 펼쳐보이며 그 예술적형상성을 비상히 높여준다.

혁명가극 《피바다》는 새롭고 풍부한 형상수단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여 혁명적이며 현대적인 작품의 주제사상적내용을 완벽하게 표현함으로써 지난 시기의 가극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주체적인 가극예술의 시원을 열어놓았다. 혁명가극 《피바다》가 창조됨으로써 가극발전에서 절박하게 해결을 기다리던 가극혁명의 력사적과업이 빛나게 수행되였으며 세상에는 《피바다》식가극이라는 새형의 주체적인 가극예술의 력사가 펼쳐지게 되였다.

 

《꽃파는 처녀》

 

혁명가극《꽃파는 처녀》

주체61(1972)년에 만수대예술단에서 창조한 혁명가극.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영광스러운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창작하신 불후의 고전적명작 《꽃파는 처녀》를 《피바다》식가극의 창작원칙과 방도에 기초하여 각색한것이다.

서경, 7장, 종장으로 구성되여있다.

1장과 2장은 주로 지주네 울타리안장면이고 3장은 지주네 울타리를 벗어났으나 역시 지주의 세력과 그 《륜리》가 지배하고 당시의 식민지적풍조가 판을 치는 밤거리장면이며 4장과 5장은 빼앗긴 나라의 현실과 식민지폭압제도를 집중적으로 드러내는 감옥장면이다. 6장 1경과 7장 1경은 꽃분이 700리길을 오가는 사이의 생활과 지주와 순희, 철용의 생활을 각각 보여준다.

작품은 인물들의 성격도 다각적으로 보여준다.

3형제가 함께 모여 행복하게 살게 될 미래에 대한 동경과 지향으로 가득찬 5장 2경의 꿈장면은 꽃분의 소박하고도 아름다운 성격적특질을 황홀경속에서 펼쳐보이며 6장 1경의 지주녀편네의 환각장면은 범죄의식에 사로잡혀 끊임없는 악몽에 시달리는 그의 추악한 성격적면모를 발가놓고있다.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는 《피바다》식가극의 음악극작술의 위력을 다시한번 과시하였다. 작품은 고전적명작의 원곡에 기초하여 《피바다》식가극에서 제기한 음악의 절가화방침을 완성하고있다. 가극은 주인공의 아름다운 정신세계와 성격을 반영한 밝은 노래들과 비극적체험을 반영한 노래의 두갈래로써 그 음악적양상을 통일시키고 인물들의 성격을 일반화하고있으며 부정인물들까지도 뚜렷한 절가적형상으로 성격화하였다. 그리고 절가에 의한 극적교감의 새로운 규범을 창조하였을뿐만아니라 모든 노래들이 명곡으로 일관되여있다. 주제가인 《꽃파는 처녀》와 《험난한 풍파 넘어 다시 만나네》, 《해마다 봄이 오면》, 《혁명의 꽃씨앗을 뿌려간다네》를 비롯하여 《리별의 시각은 다가오는데》, 《뜨거운 내 사랑이 너를 지키리》, 《검은 구름 몰려오고 번개치는데》, 《하늘중천 밝은 달은 하나이건만》, 《고향 떠나 칠백리》, 《사랑하는 오빠와 우리 삼형제》, 《아버지도 어머니도 오빠도 없고》 등은 그의 훌륭한 본보기로 된다. 가극에서는 방창의 기능과 역할이 최고의 높이에서 발휘되였다. 방창은 우선 극정황에 맞게 주어진 남녀소방창, 대방창, 혼성방창들과 함께 독창방창, 2중창방창, 3중창방창의 새로운 형식으로 발전한다. 이러한 방창들은 가극의 특성에 맞게 인물들의 심리세계를 깊이 파고들뿐아니라 등장인물들의 주정만으로는 해결할수 없는 새로운 사상정서적령역까지 훌륭히 펼쳐보이며 등장인물들의 교감까지도 대신한다. 결과 가극은 절가와 방창에 의한 장면음악조직의 정연한 체계를 세우는데서 훌륭한 모범을 보여주었다. 민족악기에 양악기를 적절히 배합한 가극의 관현악은 심오하고도 섬세한 명작의 정서적특성을 아름답고 다양한 음색과 풍부한 기술적가능성으로써 훌륭하게 구현하고있다. 가극에서는 무용도 새로운 높은 경지를 보여준다.

불후의 고전적명작 《꽃파는 처녀》를 각색한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는 높은 사상예술적특성과 혁신적성과로 하여 우리 시대 가극예술의 가장 높은 단계를 이루는 기념비적작품으로 되며 인간의 존엄과 자주성을 옹호하기 위한 투쟁의 힘있는 무기로, 교과서로 된다.

 

《당의 참된 딸》

 

혁명가극《당의 참된 딸》

주체60(1971)년에 조선인민군협주단에서 창조한 《피바다》식혁명가극. 인민상계관작품.

6장으로 되여있다.

가극의 제1장은 주인공 강연옥이 조선로동당원들의 고상한 풍모에서 커다란 충격을 받고 그들처럼 위대한 수령님께 끝없이 충직한 혁명전사로 될것을 굳게 다짐하는것으로 이루어져있다. 적구의 천리길을 헤쳐가며 부상병들을 후송하는 간고한 로정을 그린 제2장과 제3장은 당원들처럼 살며 싸우려는 주인공의 투쟁과 생활을 보여주며 그속에서 혁명적으로 성장하는 그의 높은 정신적풍모를 밝혀주는것을 형상적과제로 하고있다. 제4장은 후송임무를 수행하고 그리운 부대를 찾아와 전우들과 눈물겹게 상봉하고 어버이수령님의 뜨거운 사랑이 담긴 솜동복을 받는 장면과 강연옥이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에 입당하는 장면으로 구성되여있다. 제5장과 제6장은 당원의 높은 자각과 긍지를 가슴깊이 간직하고 혁명임무에 끝없이 충직하며 죽어서도 수령과 당의 품속에서 영생할 강연옥의 고귀한 풍모를 보여준다.

작품은 또한 일시적인 전략적후퇴의 길에 오른 인민들과 주인공들이 하나로 뭉치여 파도사나운 강물도 불비속도 넘고 헤치는 격동적인 화폭들을 통하여 오직 어버이수령님의 품에 안겨 살려는 그들의 꺾을수 없는 신념과 의지, 수령님에 대한 충실성에 기초한 우리 인민의 강철 같은 통일단결과 그 거대한 힘을 예술적으로 확증하였다.

혁명가극 《당의 참된 딸》의 음악은 절가에 기초한 유순하고 아름다운 명곡들로 가득차있으며 인민성, 통속성, 민족적특성을 훌륭히 담보하고있다. 가극에서는 주인공의 이야기로만 엮어진 내용의 특성에 맞게 강연옥의 아름다운 행동과 정신적풍모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감동적인 장면들(수혈장면과 쪽잠장면, 편지쓰는 장면, 걸음걸이련습장면 등)에서 주옥같이 다듬어진 방창들이 독자적으로 활용되여 그의 고상한 혁명적동지애를 높은 예술적서정으로 밝혀내고있다.

특히 주제가 불후의 고전적명작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을 여러 장면에서 독창과 중창, 방창과 관현악으로 다양하게 반복함으로써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지어 꿈결에서와 생명의 마지막순간에도 위대한 수령님을 그리며 수령님의 품에서 영생하려는 주인공의 정신세계를 뚜렷이 부각하고있다.

가극은 관현악에서도 아름답고 유순한 선률흐름을 기본으로 한 민족적울림을 창조함으로써 양악관현악으로 민족적감정을 훌륭히 구현해내는데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였다.

가극에서 무용과 무대미술은 극발전을 추동하고 주인공의 정신세계와 작품의 주제사상을 보다 예술적으로 풍부화하는 위력한 수단으로 복무하고있다. 제6장 1경의 승리광장의 환상장면에서 아름다운 꽃구름이 사라지는 가운데 축포가 오르는 혁명의 수도 평양의 밤하늘이 나타나며 승리한 광장에서 위대한 수령님께 보고를 올리는 주인공들을 둘러싸고 추는 진달래꽃정들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무용은 수령님을 끝없이 흠모하며 승리를 확신하는 그들의 정신세계를 높은 사상예술적경지에서 일반화하고있다. 가극은 위대한 수령님께 끝없이 충직한 주체형의 혁명가, 당원이란 어떤 사람이며 그들은 어떻게 살며 싸워야 하는가에 대한 시대의 물음에 완벽한 예술적해명을 준것으로 하여 혁명가극예술의 또 하나의 본보기로, 혁명의 참된 교과서로 되고있다.

 

《밀림아 이야기하라》

 

혁명가극 《밀림아 이야기하라》

주체61(1972)년 국립민족예술단에서 창조공연한 혁명가극.

서장, 전5장, 종장으로 구성되였다.

작품은 항일혁명투쟁시기 적후지하공작임무를 영웅적으로 수행한 주인공 최병훈의 형상을 통하여 조선인민혁명군 대원들의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에 대한 끝없는 충성심,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숭고한 혁명가적인간성, 불굴의 의지와 혁명적락관주의 등을 깊이있게 보여주고있다.

가극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여있다.

작품의 전반부에서는 《구장》으로서의 최병훈의 가면적성격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작품은 먼저 서장에서 주인공을 왜놈의 신임을 받는 《구장》으로 선포한다. 그리하여 최병훈과 마을사람들과의 극적관계를 처음부터 예리하게 조성한다. 그리고 아버지와 딸간의 인정선과 함께 복순과 영호와의 애정선을 설정하고 1장 2경에서 《구장》에 의하여 그 애정선마저 끊어지게 함으로써 아버지와 딸과의 인정선을 보다 예리하게 하여준다. 이것은 2장에 이르러 복순이가 마을사람들로부터 버림을 받고 자살하려고 하는 장면으로 이어지면서 절정에 달한다. 3장에서 사람들과의 극적관계는 더욱 심화되며 마을사람들을 구원하려는 주인공의 지혜로운 활동이 오히려 그들과의 풀릴수 없는 극적대결에로까지 이른다. 전반부의 이러한 극구성은 2중적성격과 인정선을 부단히 대치시킴으로써 처음부터 혁명가 최병훈의 강의한 성격을 보다 뚜렷이 창조할수 있게 한 생활적바탕으로 된다. 후반부에서 작품은 지하공작원으로서의 최병훈의 성격을 특징지어준다. 작품은 주인공의 본격적인 활동을 보여주는 한편 딸과의 리별장면에서 혁명가로서의 최병훈의 성격을 개방시켜줌으로써 맺혔던 딸과의 인정관계와 마을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다같이 해결한다. 가극은 이러한 극구성에 기초하여 감정조직과 행동조직, 음악조직을 면밀히 짜고듦으로써 혁명하는 길에서는 살아도 죽어도 영광이라는 작품의 기본사상을 심오하게 밝혀내고있다.

혁명가극 《밀림아 이야기하라》는 《피바다》식가극창작의 제 원칙들을 훌륭히 구현하고있다.

가극의 음악은 철저히 절가에 기초하고있으며 절가화된 모든 노래를 명곡화하고있다. 가극에서 주제가 《설레이는 밀림아 이야기하라》와 복순이의 심리극적체험세계를 펼쳐보이는 《홀로 핀 진달래》를 비롯하여 절가로 된 노래들은 주인공들의 각이한 행동선에 놓이면서 작품의 주제사상적내용을 심화시키며 주인공들을 성격화하는데 힘있게 이바지하고있다. 가극의 노래들은 형상적품위가 높으면서도 유순하고 아름다우며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수 있게 민족적이며 통속적인것으로 되여있다.

가극에서는 또한 방창을 적극 활용하면서 그 형상적기능을 높이고있다. 가극에서 방창은 주인공의 정신세계를 반영하고 사실주의적인 연기를 안받침하는 기능을 훌륭히 수행하고있을뿐아니라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이 서로 주고받는 등 다양한 형식을 취하면서 절가로 된 노래에 담겨진 사상적내용을 감명깊게 형상하고있다. 가극의 관현악은 양악기를 우리 음악에 잘 복종시킬데 대한 당의 방침을 훌륭히 구현하고있으며 관현악의 독특한 수법으로 주인공의 2중적성격을 심리정서적으로 깊이있게 파고들고있다. 작품은 무용과 무대미술분야에서도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었다. 일찌기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마저 《버려》야 하는 딸 복순이에 대한 최병훈의 뜨겁고도 원칙적인 사랑을 형상한 환상장면의 춤, 혁명군을 도와나선 마을녀성들의 춤 등은 극발전을 힘있게 추동하고 작품의 사상적내용을 보다 심화시키는 중요한 수단으로 되고있다. 또한 움직이는 장치물과 배경속에 황홀하게 펼쳐 지는 환상장면을 비롯한 조형적인 립체무대미술형상들은 주인공의 정신세계, 내면심리세계를 감동깊게 그려내고있다. 우리 당의 주체적문예사상과 현명한 령도밑에 창작된 혁명가극 《밀림아 이야기하라》는 그것이 거둔 사상예술적성과를 통하여 혁명가극의 보물고를 더욱 풍부히 하였다.

 

《금강산의 노래》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

주체62(1973)년에 평양예술단에서 창조한 혁명가극.

서장, 7장, 종장으로 구성되였다.

내용과 형식에서 《피바다》식가극창작원칙을 구현한 작품이다. 가극은 일제통치시기 생리별을 당했던 황석민일가가 사회주의조국의 품속에서 20여년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 극적인 이야기를 통하여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마련하여주신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실감있게 보여주고있다.

가극은 서장에서 주제가인 《금강산의 노래》의 밝고 환희적인 음악형상으로 작품의 기본주제를 제시하는것으로부터 시작된다. 1장은 금강산처녀들의 락천적인 생활을 펼쳐보이면서 주인공 황석민과 처녀들의 형상을 통하여 지난날 눈물속에 가리워 빛을 잃었던 금강산이 오늘은 위대한 수령님의 은혜로운 해빛아래 살기 좋은 인민의 락원으로 몰라보게 전변된데 대하여 감명깊게 노래하고있다. 2장은 순이의 행복한 가정생활을 보여주면서 행복이 커갈수록 지난날을 잊지 못하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간절해지는 순이와 그의 어머니의 심리세계와 황석민과 순이가 한지붕아래에 마주앉아 이야기를 나누면서도 아버지와 딸인줄 서로 모르는 안타까운 심정을 펼쳐주고있다. 3장은 금강마을사람들의 락천적인 생활속에 꽃펴나는 예술소조원들의 아름다운 노래와 춤을 보여주는 장면과 작곡가 황석민이 들끓는 현실속에서 끊임없는 탐구와 열정으로 마침내 작품의 주제가를 창작하고 금강마을을 떠나가는 생활장면을 그리고있다. 4장은 순이와 그의 애인 창수를 비롯한 금강마을 젊은이들이 예술축전에 참가하기 위하여 도에 올라가는 이야기로 엮어져있다. 5장은 순이를 비롯한 예술소조원들이 《목란꽃춤》을 연습하는 장면과 석민의 회상, 《목란꽃의 노래》를 부르던 순이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하여 연습장을 뛰쳐나가게 되는 장면,《목란꽃의 노래》에 담긴 깊은 사연을 추억하면서 아버지와 딸을 서로 그리워하는 순이와 황석민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되여있다. 6장은 예술축전에 참가하기 위하여 혁명의 수도 평양에 올라온 금강마을 청년들의 기쁨과 피리의 사연을 통하여 황석민이 그처럼 그리던 딸의 소식을 알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7장에서는 금강마을 예술소조원들이 거둔 커다란 공연성과속에 20여년동안 헤여졌던 황석민과 순이의 뜻깊은 상봉이 이루어진다. 이 상봉의 기쁨은 종장에서 황석민과 그의 안해 명희의 상봉으로 하여 더욱 커지며 이들의 상봉을 축복하는 환희가 고조를 이루는 가운데 작품은 막을 내린다.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는 《피바다》식가극창작에서 현실주제를 새롭게 개척한 작품으로서 사회주의현실주제의 작품에서는 갈등이 없이도 극성을 살릴수 있다는 우리 당의 독창적인 문예리론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힘있게 확증하였다. 가극은 《피바다》식가극의 창작원칙이 빛나게 구현된 음악, 무용, 무대미술형상을 통하여 작품의 주제사상적내용을 심오하게 밝혀내고있다. 가극에서는 우리 인민에게 끝없는 행복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은덕과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노래한 작품의 주제사상적내용에 맞게 그 양상을 밝게 하는데 모든 형상수단들이 복종되고있다. 음악에서 밝고 우아한 정서적색갈을 잘 살려내고있으며 생활적이고 락천적인 무용과 화려하고 생동한 무대미술이 극조직에 유기적으로 잘 맞물려있다. 그러면서도 구체적인 생활과 극정황에 맞게 음악과 무용, 무대미술이 매우 다양하게 씌여지고있다. 가극에서 주제가 《금강산의 노래》가 송가적인 양상의 무게있고 폭넓은 정서로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을 격조높이 구가하고있다면 《그립던 아버지를 눈앞에 두고》는 아버지와 딸의 사이를 깊이있게 파고들고있으며 《세월이 흘러서 눈이 오는가》와 같은 노래는 지난날의 쓰라린 생활을 슬프고 애절하게 그려내고있다. 이에 맞게 그 연주형상에서도 절가와 방창의 다양한 형식들이 적용되고있다. 또한 《사과풍년》, 《경치도 좋지만 살기도 좋네》와 같이 극조직에 생활적으로 맞물려있으면서 장면의 내용을 정서적으로 안받침해주는 무용도 있다. 무대미술형상 역시 구체적인 정황과 장면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되면서 무대우에 펼쳐지는 생활을 실감있게 부각시켜주고있다. 이처럼 하나의 기본주제와 그 양상에 맞게 전반적인 정서적색갈을 밝게 하면서도 극적정황에 따라 음악과 무용, 무대미술을 다양하게 리용함으로써 가극형상은 선이 뚜렷하고 양상적통일이 잘 보장되면서도 변화가 있고 굴곡이 있어 보다 흥미있고 감동깊게 안겨온다.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는 주체적인 가극예술발전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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